탄 원 서
사 건 번 호 : 2013고합 100
피 고 인 : 정 재 학
주 소 : 전북 고창군 공음면 군유리 231
전 화 번 호 : 063-564-8583 / 011-613-1550
탄 원 인 :
주 소 :
전 화 번 호 :
존경하는 신현범 판사님
저는 조국 대한민국의 법과 질서를 존중하고 대한민국의 은혜로 살아가는 일반의 소시민입니다.
오늘 제가 이렇게 탄원서를 보내는 것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나라 교육 발전에 밀알에 되어 주신 한 교육자에 대한 가슴 아픈 사연 때문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 분은 다름이 아닌 광주지방법원 형사 12부 사건번호 2013고합 100 재판과 관련된 피고인 정재학 선생님입니다.
제가 기억하고 있는 정재학 선생님은 만날 때마다 “교단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다 보면 역시 공부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라는 말을 자주하시었던 평범한 교사입니다. 그때마다 평범하지만 경험에서 나올수 있는 교육자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정재학 선생님은 또 인성교육의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늘 “학생들을 제대로 공부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따라서 “교사는 도덕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때로는 지나칠 정도로 자신을 엄격히 하며 언행일치를 실천하고 있는 선생님입니다.
교사의 도덕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겁니다. 교사가 가지고 있는 교육력, 즉 아동·학생의 신념과 능력과 행동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의 강도는 그만큼 도덕적 문제를 가기지 때문입니다. 정재학 선생님도 참교육의 본질에 고민하는 훌륭한 교사 가운데 한 분이라고 자부합니다. 이번 사건도 그 과정에서 원래 강직한 성품이었던 정재학 선생님께서 자기 주장을 강하게 하신 것 같습니다.
정재학 선생님은 이제 정년 퇴임을 얼마 남겨 두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 일정량 이상의 형벌이 나온다면 그동안 학생들을 가르쳐 왔던 한 교육자의 성스러운 발자국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정재학 선생님은 교사의 신분이기에 앞서 가정을 책임지고 있는 한 집안의 가장이기도 합니다. 이유야 어쨌튼 그렇게 되면 이 보다 더 곤혹스러운 일도 없을 것입니다.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는 발걸음 하나라도 어지럽히지 마라. 내가 가는 이 길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니" 김구 선생의 가르침 처럼 교육의 본질은 뒤에 오는 사람에게 모범이 되고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라는 가르침이라고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이제 한 교육자는 머문 자리를 아름답게 마무리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머문 자리가 아름다울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한 교육자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부디 하늘과 같은 은혜를 베풀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2013년 4월 24일
광주지방법원 형사12부 신현범 판사 귀하
받 는 주 소 : 우편번호(501-703) 광주광역시 동구 준법로 7-12 (지산2동 342-1)
받 는 사 람 : 광주지방법원 형사12부 신현범 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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