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혀↗? : 개고기 먹어? 보신탕 좋아해?
개↘혀~? : 개고기는 안 먹는 줄 알았는데... 먹누먼~
개~혀~ : 개고기 괜찮아~. 만족스럽진 못하지만 마지못해 동의
개↘ 혀↘ : 너희들은 개고기 먹어... 난 삼계탕이나 다른 거 먹지 뭐~(불만)
개↗혀↗? : 개를 어떻게 먹어? 난 안 먹을래.....놀랍군!
(요기까지는 알아야 '개혀'란 충청도 말을 안다고 할 수있다.)
뭘~유~ : 칭찬이나 감사를 받았을 때 쑥스러워하며... 겸손을 표시
뭘 유↗? : 언짢거나 불쾌감을 느껴서 다시 되물을 때(대답에 아주 조심해야 한다.)
뭘~유↗~ : 귀찮고 언짢고 자꾸 속을 긁어 그만 하라는 경고성으로 입을 닫는 게 좋다!
뭘↗유↗! : 당신 말이 지나치니 더 하면 그냥 안 두겠다는 강한 최후 통첩이다.
뭘↘유↘~ : 황송해서 받아들일 수 없는 상대의 과도한 친철에 대한 거부표시
(일상 대화에서 아주 많이 자주 씌이는 말로 '뭘유'를 알아야 충청도말을 안다.)
와쓔? : 오셨습니까?
또 뷰 : 또 뵙겠습니다.
먄휴 : 미안합니다.
안 듀 : 안 됩니다.
모튜 : 그렇게는 안 되겠습니다. 동/합의 못 합니다.
출 겨? : 춤 한 번 같이 추겠어?
말 겨? : 제안에 대한 거부인가?
아녀...겨? : 수긍이냐? 부정이나 거부냐?
대충혀? : 너무 닥달하지 마라. 너무 까발기지 마라. 살살해라...뜻이 상황따라 무한대!
말은 신중하게 일은 민첩하게 하라(敏於事 愼於言)고 하여
말이 느린 대신 풀어서 말하는 타지방 말보다도 충청도말엔 축약어가 많다.
다른 지방 사람들이 5분 간 설레발치면서 떠든 것도 ...."뭐 별 거 아녀!"로 뭉게버린다.
내 고향 충청도 말은 대부분 억양(Intonation & Accent)에 따라
의미가 여러가지로 바뀌기 때문에 서로 대화를 할 때는
상대방 얼굴과 표정 억양을 잘 듣고 보면서 상대를 이해해야 한다.
아주 예민한 억양의 차이로 타지방 사람들과는 서로 오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가족이나 친구 친지들과의 대화에서도 항상
상대의 입장과 기분을 살피고 표정을 살피면서 대화를 한다.
더러는 똑같은 말의 똑같은 억양에서도 표정까지 봐야 그 진의를 파악할 때도 있다.
대화시 서로 화음이 어울리고 박자가 맞으면 대화 속에서 서로 마음/정을 느낄 수 있고
바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되어 화합이 잘 이루어진다.
그러나 처음 대화를 시작할 때- 박자와 화음이 이루어질 때까지는
아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상기 "개혀"와 "뭘유"의 예)
이런 다양한 의미와 억양따라 상황따라 뜻을 달리하는 우리네 충청도말은
현재 Facebook, Twitter, 카카오톡....등으로 대변되는 SNS시대의 상징이며 대세가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