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일반적인 착각과 오해는 오랜 동안 매일 하는 일은 잘 알고 있을 거라는 착각이다.
이런 착각은 일반적이며, 미국에 10년이상 살았으면 영어를 잘 할 것이라는 착각도 그 중에 하나다. 일반적으로 학생이 아니고, 성인이 되어 미국에 이민가서 사는 한국사람들은 영어가 아주 서툰 그냥 생활에 겨우 적응할 생존영어 수준(English of survival level)에 머물러 있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미국에서 10년이상 살았으니 영어를 원어민수준으로 유창하게 잘 하리라고 믿고, 그들도 또한 워러, 투게러, 버러...하는 blurring을 구사하면서 잘 하는 척 하지만 실상은 한국에 있을 때의 영어수준에 머물러 있다. 뻐겨봐야.... 척해봐야 소용이 없이 바로 탄로나는 거잖아요? 미국 현지 한국 분들....맞지요?

왜냐하면?
미국에 가기 전에는 가서 살 걱정에 영어회화학원도 다니고, 미국식 영어도 관심있게 배우고, 또한 열심히 익히면서 생활영어를 배운다. 우리가 shopping하고 여행하고 만나서 얘기하면서 안부묻고 하는 거야 바로 배우는 수준이 아닌가? 이 수준에서 미국에 가서 10년, 아니 평생을 살아도 벗어나질 못한다는 것이다. 미국에 사시는 분들은 자존심이 상하고, 한국에 사시는 분들은 충격적인 사실이지요? 사실은 사실인 걸 어쩌라고?
자, 다음 지시에 따르면서 질문에 답해보시고 스스로를 한 번 시험해 보세요!
"한 끼 몇 숟갈 밥을 드세요?"
대답해 보세요! 모르시겠지요? 왜 모르세요?
"열중 쉬엇!"
(꼭 열중 쉬엇을 해야 합니다. 안 하면 효과 무! 두 손을 꼼짝 못하게 하면....감지 능력이 반감합니다.)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움직이지 마세요!
"와이셔스 단추를 잠글 때 왼손 오른손... 어느 손으로 잠그세요?"
왼손? 오른손? 매일 와이셔스, 양복, 블라우스 ... 단추를 잠그시잖아요? 어느쪽?
왼쪽! 오른쪽! 반 반이네요! 쉬엇! 자세를 풀고 해보세요! 모두 답이 틀렸지요?
양손으로 잠그시지요?
하 하 하.... 놀리는 게 아니고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이 2가지 질문은 틀리라고 드린 질문이니, 저한테 화내거나 언짢아 하지 마세요!
왜냐하면, 아무리 수천 수만 번 반복해도 우리가 알고 지식화 하는 것은 주의(attention)를 기울여야만 유용한 지식으로 습득되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이 되지 못하고, 그것을 알 지도 못하고 활용할 수 없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입니다. 모든 지식과 그 활용이, 다.....
이런 이치로, 미국에 10년이상을 살아도 한국 사람들은 관심과 열성을 가지고 영어를 체계적으로 공부하지 않으면, 절대로(예외도 있겠지?) 고급영어를 구사할 수가 없이 생존수준의 영어(English of survival level)에 머물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 LA나 New York, 시카코, 캐나다, 호주, 필리핀, 영국... 등 한국인들이 모여사는 곳에서는 원어민들과 접할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가장 원어민과 접하면서 친구를 사귀기 좋은 곳이 교회인데, 한국교회들이 국내보다 더 우후죽순처럼 난립되어 있고, 또 난립하고 있지요? 그러다보니, 파티, 야유회, 동창회, 향우회 등도 모두 한국사람 끼리끼리 옹기종기 모여서 어울리게 됩니다. 외국인/원주민이 비집고 들어와 섞일 빈틈을 주지 않습니다. 그러니, 어설픈 영어는 챙피하여 사용할 수가 없고, 사용할 필요도 없고, Walmart Shopping이야 말이 필요 없고..... 어디서 미국인과 대화할 기회가 있어요?
일요일 Golf도 Tennis도 한국사람들 끼리끼리만 즐기는데...
따라서, 필연적으로 원어민들과 어울려야 하는, 학교에 가서 공부하고 연구하는 학생이 아니면, 일반 성인들은 미국에 백날, 10년, 평생을 살아도 일정수준- 대부분 일상 생존수준을 넘어선 고급영어를 구사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환경이 그렇고, 한국 사람들 습관과 사고방식이 그러니까요. 그러니, 미국에 살고 있다거나, 오래 산 친구들이 자꾸 미국영어를 들먹이면서 어쩌구 저쩌구 하는 것은 대부분 척이고 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미국에 산다고, 우리가 사용하던 한국에서의 영어가 획기적으로 급속하게 향상되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미국이나 한국에서나, 각자가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서 영어를 스스로 익히고, 원어민들과 의도적으로 친구로 사귀며 각종 외국인들의 모임에 나가서 같이 떠들고 같이 웃지 않으면, 절대로 영어는 미국에서 오래 산다고 자동적으로 수준이 향상되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 영어수준은 미국 이주 6개월~1년 내에 결정되고 평생 유지 됩니다.
그러니, 공연히 학생도 아닌 성인이 영어 배우러 미국이나 호주 필리핀에 간다는 것은 공연한 경비와 시간 낭비이며, 영어는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서 스스로 익히고, 원어민과 적극 접촉하면서 그들의 언어와 문화를 모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현재 한국에도 동네마다 방방곡곡 산골 면단위 동네까지 원어민들이 엄청 많이 있잖아요? 걍 눈에 띄면 다가가서 묻고 대답하고 같이 대화를 시도하면서 배운 걸 활용해보세요. 버스정류장, 전철 안, 길거리에서 원어민들을 만나면, 스스로 다가서서 같이 대화를 나누고 사귀시면서 여기 한국에서 일상 영어를 배우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것입니다. 한국에 나와있는 원어민들도 한국인 친구와 말상대가 있으면 얼마나 좋아 하는데요!
위 미국에 사는 한국사람들은 영어가 서툴다는 것은 대부분이 그렇다는 것이고, 미국 회사에 미국인과 같이 매일 근무하시거나, 미국인과 매일 거래를 하시는 분들이야 계약서검토나 법률에 대한 지식까지 대단하신 분들도 많이 계시지요. 다만, 많은 분들이 생각했던 거나 기대에 못 미치는 영어수준이라는 내용이니, 또 저한테 딴죽걸고 반론을 제기하지는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반 보편적인 상황을 기술했으니....솔직한 현상 이잖아요?
현재 엄청난 경비를 들여 세계 각국으로 해외 영어연수나 외국 현지 원어민 학교에 어린 학생들을 유학 보내고 있는데...심지어는 기러기 아빠를 만들기도 하고 가정경제 파탄과 부부 이혼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과연 모두 기대하는 영어교육의 효과를 낼까요?
한 반에 3명 이상의 한국인 학생/연수생이 있는 학교나 학원에서 현지 영어를 배우길 바라는 것은 개대난망입니다. 한국인들은 한국인끼리 모여 한국말만 하고 현지인들과 대화의 기회를 갖지 않기 때문입니다. 필리핀 인도....등 한국인이 한국 학생들만 모아놓고 원어민 선생 불러 현지영어 교육한다는 것은 어불성설 코미디 입니다. 돈만 낭비하는 거지요?
떼로 몰려가는 해외 영어 연수나 해외 유학의 효과는 재검토 국내에서의 영어 교수법 개선과 영어교육을 연구 검토 적용하여야 효과적인 영어 교육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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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고문 바로가기 :
http://blog.daum.net/hwhp/50
2편의 기고문으로 일부 수정 보완하여 Korea Herald와 Washington Post지에 게재됐었는데.....
못찾고 저의 Daum Blog 원본을 링크합니다.
P.S.
영어 해외연수, 조기유학, 현지 유학에 년간 5~6조원이 낭비된다는 연구가 있는데...
영어 조기교육의 폐해와 불필요한 5~6조원의 영어교육비를 아낄 수 있는 획기적인 제안과 교수법을 이미 발표한 바 있고 제안도 했는데....박근혜대통령 정부의 영어교육정책은 바르게 가고 있는가 다시 묻고 싶습니다. 신문에 기고했던 글들은 찾아서 링크를 걸어 드리겠습니다. 못 찾으면 저의 블로그 글이라도 링크를 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