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 임실읍 대곡리 주민들의 합동 장례식을 감상해 보시라. 이 지역 주민들은 24시간 불철주야 단체로 장송곡을 틀어 슬프게, 슬프게 애도하고 있다. 사연을 모르는 국민들이 듣기에는 어리둥절?‘북망산천을 나는 가내, 어흥 어흥 어어야 어흥...’상여 소리가 진동을 한다는 보도를 접하고 그만 까무러치고 만다. 사유인 즉 슨, 전북 향도 사단인 육군 제 35사단이 전주에서 임실읍으로 이전 그곳에 군부대가 들어왔다는 이유로 임실 주민들이 기상천외의 시위방법으로‘장송곡 공격’을 군부대를 향해 하고 있는 것이다.
평시 상황에도 이 정도면, 이 지역 주민들은 전시 상황이 돼도 이렇게 군부대를 못살게 굴까? 어쩌다 대한민국이 이렇게 망가져 버린 지역이 다 생겼나. 참으로 통탄하고 개탄스러운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35사단이 갑자기 창설부대로 그곳에 주둔 하는 것도 아니고 같은 전북 지역 전주에서 58년간 향토사단으로 임무 수행하다 전주시의 광역화 계획에 따라 이곳으로 이전 되었음에도 이렇게 극렬한 방법으로 저항하는 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같은 전북내의 문제며 지역 간 이해관계 이긴 하나, 군부대를 쫓아 낼 정도의 사안은 분명히 아니다.
35단이 생체실험과 유독성 유해물질을 생산하는 위험성이 있는 부대면 몰라도, 유사시 전북 일원을 적(敵)으로부터 방어하는 임무를 뛴 향토 사단이다. 유사시 적의 비정규전 상황에서 전북의 안위를 지켜줄 군부대가 35사단 밖에 없는데, 그 부대를 떠나라면 전북 지역은 무방비가 되어도 좋다는 것인가? 서로 군부대를 못 받겠다는 지역 이기주의 극치로 보인다. 또한 엽기적인 시위 방법으로 부대 장병들을 향해 24시간 장송곡을 틀 음로서 불면증, 환청에 시달려 밤잠을 못 이룰 정도라니 이게 제대로 된 국민의 정서인가. 전주 시청 공무원도‘군인들을 괴롭히기 위해 24시간 장송곡을 트는 것이 정상적인 국가에서 가능한 일인가 한탄을 한다.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시위와 밀양 송전탑 시위 등의 어두운 그림자가 아직 국민들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때에 또 임실마을에서 비슷한 반대 시위가 끓고 있는 것이다. 우선 당국에선 그들이 주장하는 이유부터 명백히 밝히고 그 부당성을 국민에게 알리도록 하여야 할 것이며 또‘전문 좌파시위 꾼’이 또 합세하여 반정부 투쟁을 위한 선동에 악용하는 것은 아닌지를 면밀히 따져야 할 것이다. 정부의 방침에도 지속적으로 이 같은 반역 을 한다면 국방부 차원에서 임실군 출신의 군 입대자를 모두 35사단에 배치하는 방법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자신들의 자식들이 불면, 환청에 시달려도 그렇게 장송곡 시위를 할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35사단은 산 속에 위치하여 한 달 째 장송곡에 시달림을 받고 있다고 한다. 임실군의 일부 주민들이 부대를 내쫓기 위해 이 같은 소음 공세를 벌이는 것인데, 소음은 부대 울타리에서 10m떨어진 곳에서 확성기 넉 대로 시작되어 장송곡과 투쟁가로 이뤄진 이 소음은 확성기를 통해 60dB을 오르내려 법적 기준치 70dB을 넘지 않게 악랄하고 조직적으로 괴롭힘을 주고 있다. 자신들의 마을은 소중할지 몰라도 국가 안위를 위한 안보는 없는 것이다. 이번의 장송곡 시위는 님비(nimby)현상을 넘어 반정부 투쟁의 도구로 엮으려는 계책이 다분히 있어 보이는 이유로 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당국에서는 법적 제재 조치가 마땅치 못해 손을 못 쓰고 있다는 말도 흘러나오는데 한가한 소리다. 그렇다면 무슨 문제가 있을 때마다 소음 기준치를 넘지 않는 장송곡 시위는 법의 제재를 못 받는다는 건가? 어림없다. 특히 군부대는 일반 시설이 아니다. 항상 유사시를 상정한 조건에서 모든 게 고려되는 게 상식이다. 이를테면 군사보호구역이란 게 왜 필요한가, 유사시 사격에 제한을 받을 정도의 고층 건물은 제한하는 조치를 떠 올리면 쉽게 납득할 것이다. 다시 말해 군부대를 향해 장송곡을 틀어 장병들의 사기와 나아가 전의(戰意)를 잃게 하는 요인이 발생하면 이적행위로 간주 단연히 위법 처리하여야 함은 극히 당연한 조치다.
앞서 말한 대로 확성기의 소음이 법적기준 70dB을 가까스로 지키고 있기 때문에 손 쓸 수 없다는 건 군부대에 적용되어야 할 것을 일반적인 법 기준으로 해석하면 안 된다. 그도 그럴 것이지만 먼저 국민들의 정서와 법 감정이 용서해 주겠는가. 건군(建軍) 반 세기 훌쩍 넘어 우리 군도 세계 강국 대열에 우뚝 섰고, 지금의 남북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 위중한 상황이다. 이런 때에 군부대를 향해 장송곡 시위를 자행하는 나라가 지구촌에 어떤 나라가 있을까, 진화를 해도 참으로 더럽게 진화한다. 자신들 조상들 장례 때도 저렇게 슬프게 몇날 며칠 씩 장송곡에 파묻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