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토론마당을 둘러보면 조갑제님이 한마디 한 게 일파만파 넘어 수십 만파 파장을 일으키고 있고, 그에 대한 반박과 질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심지어 어떤 보수 매체는“
조갑제의 '박원순 일병 구하기'”라는 제하의 기사를 내기도 했다.(일부 발췌 전제 한다.)
조갑제닷컴에 박원순을 옹호하는 글이 대문에 높이 걸리는 일이 상상이나 되었을까. 아마도 이것은 조갑제닷컴에 김일성 만세가 떠있는 것 정도에 버금가는 일이 아닐까. 박원순을 간접 응원하던 조갑제가 22일 채널A에 출연하여 본격적으로 박원순을 변호하며 커밍아웃하고 나섰다.
채널A에서 조갑제의 주장은 이런 것이었다. 박주신에 대한 의혹제기가 설득력이 약하다. 대한민국 공공기관이 맞다고 하고 있으니, 보수세력은 박주신 사건에 두 발을 다 담그지 말아라 하는 것이 조갑제의 대략적인 주장이었다. 그러나 팩트가 모자란 것은 양승오 측이 아니라 양승오를 반박하는 조갑제 측이었다. 조갑제는 상대측에 팩트가 모자란다는 주장을 하면서도 의혹제기를 반박할 팩트 제시는 없었다.
박주신 사건을 바라 보는 조갑제와 보수세력의 차이는 극명하다. 보수는 박주신의 MRI가 가짜라는 확신을 가지는 것에 반해 조갑제는 박주신의 MRI가 맞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 보수세력의 입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박주신 병역 의혹이 처음 나온 것은 2011년이었다. 이때부터 오랜 세월 수많은 인사들이 제기한 자료가 축적되면서 박주신 병역 의혹은 점차 진실에 가까워 졌다.(하략)
이런 주장을 편 조갑제님을 옹호하거나 두둔하자는 얘기는 아니다. 우선 간단하게 지금은 빵에 가있는 한명숙 사건과 비교를 해 보자. 상급심 대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한명숙을 비호하며 종북좌빨들이 주둥이 다섯 발이든가 여섯 발 내밀때 보수 측의 반응이‘대법원의 판결’도 믿지 못하거나 인정 못한다며 쫑코를 주었던 것이다. 조갑제님의 주장은 팩트나 허구를 떠나‘대한민국 공공기관’의 결정을 믿어 주자는 것이다. 대법판결에 대해 고따우 소리 말라며 공박을 하고, 명색 대한민국 공기관이 발표한 것은(올고 그름을 떠나...)믿지 못하겠다면 논리적으로 맞지도 않을 뿐 종북좌빨들의'로맨스와 불륜론'의 개 소리들을 게 틀림없다. 그런 개 소리에 대한 빌미를 제공 하지 말자는 의도 이신 것 같다.
다음 이거 정말 중요한 얘기다. 박원순 저자가 아무리 담대하기로 지가 박자룡이 아닌 이상 ‘일신이도시담’즉 간덩이가 배 밖으로 나올 만큼 담이 큰 느믄 아닐 것이다. 여론이 비등점을 넘어 당장 삼겨 죽을 만큼 펄펄 끌음에도 요지부동산, 마웨이동풍, 우이동독경, 부산어묵부답 하는 태도는 어디 있을까? 아니 그 저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저자가 믿는 구석 없이 저럴 수는 없는 것이다.
원래 저자가 아주 음흉. 간사. 교활. 가증으로 똘똘 뭉친 자였다. 우리가 이런 사실을 간과 해서는 안 된다. 내 말이.....
“6·4 서울시장 선거 과정에서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부인인 강난희씨를 둘러싼 박 후보 캠프와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 캠프 간 신경전이 점점 가열되고 있단다. 박 후보가 인터넷 등에서 나도는 자기 부인 관련 루머를 언급한 정 후보 캠프를 ‘네거티브’라고 공격하자, 정 후보도 “박 후보야말로 네거티브의 장본인”이라며 맞받았다. 발단은 정 후보 측 전지명 대변인의 지난 주말 논평에서 비롯됐다. 전 대변인은 “박 후보는 서민을 위하는 후보라고 자처했는데, 그 부인은 서민을 위한 봉사활동은커녕 시민들과 만나는 자리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며 “항간에는 박 후보가 부인을 꽁꽁 감추고 있다는 소리도 들려온다. 심지어 외국에 출국했다는 설도 파다하다”고 했다. 박 후보의 부인 강난희씨는 박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됐던 지난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 당일 이후 좀처럼 그 모습이 노출되지 않았는데, 정 후보 측에서 이 점을 언급한 것이다”(이상은 지난 지방자치선거 때 박원순에 대한 네거티브 성의 공격적 기사였다.)
그때 우리는 박원순으로부터 단 한 방의 치명타를 입고 그 자에게 서울시장 자리를 내 주었던 것이다. 바로 아래의 사진 한 장이었다.

당시 우리는 박원순과 나경원 간의 시장 쟁탈전에서 1억짜리 피부 관리라는 네가티브로 시장 직에 앉은 놈이 제 마누라 성형은 숨긴다며, 마누라의 정체를 드러내라고 얼마나 떠들었든가. 그런데 과연 투표 하루 전 박원순 마누라의 모습은 멀쩡했고 투표 날,

이런 멀쩡한 모습으로 짜~자~안~! 하고 나타났던 것이다. 간악한 수법을 대중에게 쓰는 놈은 제 눈에 흙 들어가기 전 까지 절대 못 고친다. 그것은 영원불변의 법칙 같은 것이다. 박원순은 그런 인물이다.
어쩌면 처음부터 박주신의 신체검사 필름은 가짜로 나돈 것일 수도 있다. 그것을 대중으로 하여금 믿게 한 뒤 지난 번 제 마누라처럼 막판에 뒤집 겠다는 참 원숭이 같은 잔꾀인지도 모르는 것이다.
우리의 조갑제 선생께서는 미리 이 점을 점치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런 엄청난 재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 하고자 보수들로부터 조약돌은 고사하고 짱돌을 맞고 있는지 모른다. 사실 따지고 보면 그만한 우국지사도 참보수 인사도 드물다.
박원순의 잔꾀를 미리 짐작하고"'박원순 일병 구하기'"를 하는 척 하고 있을 뿐일 것이다. 그렇게 믿고 싶다. 이거 혹시 천기누설 하는 건 아닌가 모르겠다.
덧붙임,
우리는 지금 원숭이의 잔꾀 빠져 있는지도 모른다.
그 점을 조심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