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이 처음 불려진 것은 1981년이었다, 5.18폭동에서 죽은 윤상원과 노동운동가 박기순의 영혼결혼식을 위해 김종률이 작곡한 것이다, 그리고 이 후 임을 위한 행진곡은 북한의 영화에서 주제곡으로 사용되었다, 따라서 이 노래의 본질을 알기 위해서는 윤상원이 누구인가를 알아야 하고, 북한에서 만들어진 영화의 주제를 알아야 한다,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임을 위한 행진곡이 5.18 주제가로 선정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5.18 광주 기념식에 참석했던 대통령은 대통령 앞에서 이 노래가 제창되는 수모를 겪었다, 청와대 사람들과 새누리당 사람들은 이 노래의 정체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을까, 모르고 불렀다면 이들은 자기 조상묘를 파헤쳤던 제2의 김희선이 된다,
윤상원은 5.18폭동에서 막후 역할을 했던 주요인물 중의 한 명으로, 광주5.18측에서는 윤상원을 '열사'로 칭하며 하늘처럼 받드는 5.18의 상징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인물이다, 진압군이 마지막 진압을 위하여 광주로 진입할 때 윤상원은 폭도군의 대변인 직을 맡고 있었고, 진압군에 최후까지 저항하다가 죽음을 맞았다,
5.18이 발발하기 전 윤상원은 들불야학의 교사로 활동하다가 5.18이 터지자 윤상원은 학생들을 이끌고 유인물을 제작, 배포하며 선동의 선봉장으로 활동했다, 그리고 '투사회보'를 제작하며 광주의 반정부 여론을 주도했다, 해방 광주에서는 강경파의 주요 인물로 투항파를 축출하는데 앞장섰고, 폭동 지도부의 대변인으로 활약하며 대한민국에 최후까지 반기를 들었다,
5.18 당시 윤상원에게는 여러 가지 역할이 주어져 있었다, 윤상원은 80년대 불법 비밀 반체제 단체인 '전민노련'의 중앙위원이었고, 김대중이 이끌던 '국민연합'의 광주 전남지부의 실무자였다, 그리고 윤상원은 광주5.18에서 광주와 외부를 연결하던 좌익 본거지 녹두서점에서 근무를 하며 선동 유인물을 제작 배포했다,
이런 연결고리로 인하여 윤상원은 5.18 당시 아무런 비용 걱정도 없이 상당한 물량의 유인물을 제작 배포할 수 있었다, 윤상원의 목적은 오로지 하나, '해방 광주'가 전국으로 확대되는 것이었다, 윤상원이 최후까지 결사 항전했던 것은 이 꿈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윤상원이 광주5.18의 상징적인 인물이라면, 윤상원은 '해방 남한'을 꿈꾸었던 5.18의 정체를 드러내 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윤상원은 5.18에서 낙오된 특전사 군인을 살해했던 살인자이기도 했다, 군중들에게 쫓겨 하천으로 도망가던 군인이 군중들에게 잡히자 윤상원은 커다란 바윗돌로 쓰러져 있는 군인의 머리를 내리쳐 살해했다, 2010년 5월 17일자 오마이뉴스의 인터뷰에서 특전사 전 보안반장은 행방불명된 병사가 5월 18일 하수구에서 시체로 발견되면서 자위권이 발동되었다고 밝혔다, 하수구의 병사 시체는 윤상원이 살해한 병사로 보이며, 윤상원은 5.18의 기폭제 역할에 대단한 기여를 한 셈이다,
윤상원은 청와대의 이정현 정무수석, 그리고 윤창중 사태를 야기 시켰던 이남기 전 홍보수석과 광주 살레지오고교 동문이다, 체제수호의 임무를 띤 박근혜 대통령이 5.18묘지에서 체제타도를 상징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래를 들어야 했던 것은 광주 살레지오고교 동문들의 힘은 아니었을까,
임을위한 행진곡은 1991년 북한에서 만든 영화 '임을 위한 교향시'에서 주제가로 쓰인다, 황석영이 시나리오를 쓰고 윤이상이 음악을 만든 이 영화는 광주5.18을 다룬 것이다, 이 영화에는 공수부대원들이 환각제를 마시고 어린이를 살해하고, 임산부를 대검으로 찔러죽이고, 전두환이 무자비한 살인 명령을 내리는 장면이 나온다, 임을 위한 교향시는 대한민국을 살인마로 묘사하는 북한의 선전영화였다, 이 영화는 단지 김일성만을 위해 제작된 영화였다,
'임'은 노래하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이 되는 단어이다, 정몽주의 임은 '일편단심으로 그리는 임금님'이고, 한용운의 임은 '잃어버린 조국'을 상징한다, 남북한에서 공동으로 불리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임은 한편으로는 광주5.18의 살인자이자 폭동의 주역인 윤상원과, 한편으로는 북한의 최고존엄인 김일성을 뜻하는 것이다,
새누리당의 하태경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새마을 노래 같은 것이라는 무식한 주장을 하고, 김무성은 5.18 주제가로 당연하다는 발언을 하고, 청와대의 수석은 이런 반체제 노래가 울려 퍼지는 곳으로 대통령을 보내기도 했다, 박근혜 정권의 근본은 한나라당인가 민노당인가, 근본을 모르니 열우당 김희선처럼 자기 무덤을 파고 조상의 묘를 파는 것이다,
김일성에게 어머니를 잃은 대통령을 김일성을 흠모하는 노래를 제창하는 곳으로 보내다니, 청와대 보좌진들의 죄가 너무 무겁다, 이번에는 대통령을 김일성 동상에 절 시킬까 무섭다, 새누리당 의원들의 무식한 죄도 하늘을 찌른다, 당장 나라라도 팔아먹을까 무섭다, 살인자에 폭동의 주범을 기리고, 김일성을 흠모하는 노래에 대통령을 절하게 만들다니, 누군가는 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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