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중국문자가 한글과 달라 띄어쓰기가 없는데, 그래도 우리가 중국문자를 표기 할 때는 우리정서에 맞게 나름 띄어쓰기를 하는 바라 그것이 잘 지켜왔지만, 그런데 요즘‘조토마’가 지면을 아끼는 차원에서 그러는 것인지 낭비를 줄여 보자는 것인지는 알 수 없으되 썰 또는 글의 제목을 입력시키는 공란이 너무 좁아 때로는 제목이 뜻하지 않게 깊숙이 숨어버리는 관계로 내 오늘 어쩔 수 없이 사제갈 능주 생중달(死諸葛 能走 生中達)을 불편하지만 붙여 씀이라.....
유훈정치니 유훈통치니 하는 게 있는 모양이다. 이 단어가 떠돌던 시기를 가만히 계산해 보니 중국의 부도옹(不倒翁)‘덩샤오핑’이 죽기 전에 중국 차세대 지도자들에게 중국의 장래에 대해 훈시로 내린 것이 유훈통치가 되었고, 북괴의 혹부리 일성이와 뽀글이 정일이라는 놈이 뒈지면서 유언한 것이 오늘날 유훈정치화 되었고, 우리 남쪽에도 죽은 노무현의 말에 따라 행동하는 노사모 따위가 유훈정치의 일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가만히 보면 공통점이 있다. 빨/갱/이라는.....사실 유훈 통치나 정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불가능한 시스템이다. 어떤 나라가 있어 뒈진 귀신 말에 따라 나라의 국정을 좌우 하겠는가? 일당독재 빨/갱/이니까 가능한 것이다.
굳이 정치나 통치는 아니고 유훈에 따라 국력을 집약시켜 적을 물리친 경우가 삼국지에도 나온다. 다들 아시고 이미 밝혔지만, 사제갈 능주 생중달(死諸葛 能走 生中達)이 대목이다. 제갈공명이 오장원(五丈原)의 별이 된 해는 서기234년(단기2567년, 중국 촉 후주 건흥12년, 신라 조분왕5년, 고구려 동천왕8년, 백제 고이왕 원년)이다. 공명은 숨을 거두기 직전 수하를 불러 이른다.“내가 죽은 후에 절대로 발상(發喪)하지 말고, 사륜거에 나의 시체를 앉히라. 그리고 시체가 앉은 앞에 등잔불 한 개를 켜서, 마치 생시와 같이 하고, 절대 거애(擧哀)말고 천천히 군사를 물리라”그 말을 마친 뒤 얼마돼지 않아 공명은 숨을 거두었다.
공명이 죽은 뒤의 모습을 월탄 선생님의‘삼국지’에는 이렇게 묘사했다.“사마의가 앞장서서 산모퉁이를 돌아가니 멀지 않은 곳에 촉병의 물러가는 모습이 보인다. 사마의는 채찍을 높이 들어 군사를 급히 몰았다. 홀연 산 뒤에서 일성포향이 고함소리와 함께 산천을 진동하며 은은한 수림 속에서 촉병들이 기를 돌려 되돌아서 나온다. 중군의 대장기가 바람에 흩날렸다. 사마의가 자세히 바라보니 바람에 흩날리는 기에는 한승상 무향후 제갈량(漢丞相武鄕候諸葛亮)이라고 썼다. 사마의는 대경실색했다. 얼떨떨한 정신을 수습해서 다시 눈을 씻고 바라보니 기가 펄럭이는 곳에, 중군 상장(中軍上將)수십 명이 한 채 사륜거(四輪車)를 몰고 나오는데 수레 위에는 공명이 윤건우선에 학창의 입고 검은 띠를 느리고 의젓이 나오는 것이었다. 사마의가 깜짝 놀라 말한다.‘공명이 아직도 살아있구나. 내가 그만 계교에 빠져 경솔하게 궁지 속으로 들어왔구나.’허둥지둥 말머리를 돌려 달아난다. 등 뒤에서 강유가 호통을 치며 달려든다. 사마의와 병사들은 혼비백산이 되어 갑옷투구와 창칼을 버리고 제각기 목숨을 도모하며 달아난다. 서로 짓밟아서 죽고 상하는 자가 부지기수이다. 사마의는 그렇게 오십여 리를 정신없이 뛰어 달아났다.” 제갈량의 유훈으로 적을 물린 친 것이지만, 한마디로 달리 표현하면 적을 기만한 사기극에‘사마의’가 놀아난 것이다.
완전‘맨붕’에 빠진 대한민국
미사일에 연료를 채웠다. 무수단이다. 단거리 미사일이다. 태양절을 기해 쏜다. 안 쏜다. 1기다 아니 2기다. 5기로 널어났다. 다시 줄어들었다. 미사일을 격납고에 숨겼다가 끌어내는 행동을 반복하고 이동식 미사일 차량도 수시로 장소를 옮기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었다. 이상 모두가 우리의 국방을 튼튼히 해 온 한·미 정보 당국이 파악하고 대한민국의 모든 매체가 써 갈기거나 나발을 분 내용이다. 진짜‘맨붕’에 빠지고 만 대한민국의 실상이다. 그리고 한마디 덧붙이기를 유훈정치에 의한 놈들의 행동이라는 것이다.
이 정도면 아무리 강단 있는 놈이라도 헷갈리고 겁이 난다. 하물며 아줌마 대통령이야 일러 무삼하겠는가. 참, 잘하고 계시다. 역시 호랑이가 호랑이를 낳지 개를 낳지는 않는다. 우리의 국운이 승천하고 머잖아 남북통일이 될 것 같은 희망에 부풀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다. 역시 아줌마는 아줌마다.
밥이 끓고 뜸이 들고 정말 잘 되가는데... 그만 솥뚜껑 열고 코를 빠트리고 말았다. 즉 다 된밥에 코를 빠트린 것이다.(하긴 밥을 지어 봤겠어?) 심리전은 인내의 싸움이다. 누가 더 정신적 고통을 오래 참고 견디는가에 승부가 가름난다. 죽은 제갈량이 정장을 하고 나타났다고 도망친 사마의도 그렇고 미사일이 들락날락하며 숫자를 줄였다 늘렸다 한다고 대갈빡을 숙이며 대화를 하자고 했던 우리 정부도 그렇다. 놈들의 유훈정치 그리고 심리전에 완전히 지고만 것이다.
그러나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 우리에겐 아직 만회할 기회는 있다. 오히려 적을 능멸할 기회가 있다. 개성공단입주업체만 대한민국국민이 아니다. 그들만 애틋하고 걱정스러운 게 아니다. 정작 애틋하고 걱정스러운 것은‘맨붕’에 빠진 5천만 국민이다. 철수 하라! 개성공단에서 철수하라! 대화제의에 콧방귀를 뀌며 발가벗고 항복하고 조공을 바치라는 미/친/놈들의 사기전술을 일거에 박멸하는 수단이자 방법이고 정답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