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다, 전여옥
조고아제님이 개설한 '박근혜 사진첩' 갤러리를 구경하다 보니까
전여옥이가 등장한다,
사진 촬영일이 2005년 4월이니까
박대통령과 전여옥이가 찰떡궁합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기다,
이 때쯤에는 박빠들 사이에서 전여옥의 인기가 하늘을 찔렀고,
박근혜도 이 시기에 국보법 폐지 반대와
노무현 정권에 대한 저항으로 대권주자의 입지를 굳혔고
전여옥도 정치인으로서 입지를 굳혔던 시기였다,
그러나 전여옥이 친박에서 친이로 고무신을 거꾸로 신으면서
전여옥은 박빠들에게 공적 1호가 되었고,
노빠들에게는 애초부터 죽일년으로 찍혀 있었고,
친이계에서도 전여옥을 소 닭보듯 하는 기미였고,
결국에 전여옥은 한나라당에서 뛰쳐 나갔고,
그게 정치인 전여옥의 마지막이었다,
전여옥이가 고무신을 거꾸로 신었을 때
비바람도 전여옥을 꽤나 씹었었다,
그러나 얼마 안가 비바람은 전여옥을 사면했다,
그녀가 발의했던 민보상법 개정안 때문이었다,
동의대에서 경찰관들을 불태워 죽인 살인범들에게
민주화투사 훈장을 민주화운동이라는 보상을 해준
민주화보상법을 개정하자는 것이었다,
4.3폭동이 4.3항쟁으로 뒤집어지고,
5.18폭동이 민주화운동으로 뒤집어지고
전여옥의 민보상법 개정안은 이런 것을 원상복구하는 시초로 보였다,
전여옥의 개정안은 지금으로치면 5.18민주화운동을
5.18폭동으로 되돌려 놓자는 주장이나 진배 없었다,
용기가 없다면 죽어도 저런 개정안을 내놓을 수 없었다,
전여옥이어서 가능했다,
지금 전여옥 같은 투사가 절실히 그립다,
5.18폭동이라고, 4.3폭동이라고,
진실을 부르짖을 용기있는 정치인은 언제쯤에 나타나려나,
깊은 밤에 전여옥의 사진을 보고 있을려니
옛날 뜨거웠던 청춘 시절의 애인 사진을 보는 느낌이 들어
가슴 한쪽이 아련해 온다,
지금쯤 그녀는 뭐하고 있을까,
그냥 솥뚜껑 운전이나 하면서 속세에 파묻혀 버린 것일까,
만난 적은 한번도 없었지만
언젠가 한번은 만나고 싶다, 전여옥,
김대중 노무현을 가장 극렬하게 공격했던 정치인,
그래서 노빠 좌빠로부터 집중공격을 받았고,
고무신 거꾸로 신었다고 아군의 지원을 받지도 못했고,
쓸쓸히 사라져야 했던 정치인,
용기있는 투사 정치인이 절실히 그리운 지금,
전여옥의 사진을 보고 있으려니
그녀가 너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