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을 풀기 전, 오래 전 이미 밝혔지만‘바오야(齙牙)’ 즉 포아는 뻐드렁니의 중국어다. 그리고, 대저 옛 선인들은 방사(房事)를 치를 때 대상인 여성의 생김생김을 세분화 해 놓았다. 워낙 그 자료가 방대하여 과문한 필자로선 모두 알 길이 없지만, 개 중에 몇 가지 유형은 아직도 기억을 하고 있다.
1.흑안다즙(黑顔多汁):
얼굴의 빛깔이 검은 여자는 사랑할 때 다량의 애액(愛液)이 분출한다. 상당히 정열적이며 보배(거시기)가 고온다습(高溫多濕)하여 계란이 익을 정도라 했다.
2.백안무미(白顔無味):
얼굴이 흰 여자는 아무런 재미도 없다. 천성적으로 수동형이라 남자가 여간 발동을 걸어도 대답 없는 메아리다. 요즘으로 치면 불감증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3.장안소패(長顔小貝):
긴 얼굴의 여자는 작은 보배를 가지고 있다. 보배가 너무 작아도 너무 커도 남성의 쾌감에는 좋지 않다.
4.원안별미(圓顔別味)
얼굴이 둥글면 특별한 맛이있다.
5.출치불설(出齒不說)
그 어떤 유형 보다 최상은‘뻐드렁니’다. 위의 유형 다 합쳐 놓은 것이 곧 뻐드렁니라는 것이다. 오죽했으면 언급을 회피하라는 불설(不說) 즉 말을 하지 말라고 했을까.
‘뻐드렁니’대부승(帶夫僧)이정희女니 또 국민의 염장을 질러 대는 모양이다. 저런女의 패악 질을 일일이 상대할 수도 없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참으로 난감하다. 그러나 방법은 딱 하나다. 출치불설(出齒不說)을 꼭 형이하학적으로만 해석할 필요는 없다. 뻐드렁니와는 말을 섞지 말고 아예 관심을 두지 않으면 된다. 그것이 현대적 출치불설(出齒不說)에 대한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