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멤버 쯔위가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트와이스 멤버 쯔위가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트와이스 멤버 쯔위가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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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걸그룹 '트와이스(TWICE)'의 멤버 저우쯔위(周子瑜)의 국기 사건이 연일 중화권 언론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우연치 않게 저우쯔위의 사과 영상이 1월 15일, 바로 대만 총통 선거 하루 전날 공개되면서 이번 사건은 정치적인 이슈와 결부되어 더 큰 논란을 가져왔다.
대만(타이완) 출신 쯔위가 소속된 9인조 걸그룹 '트와이스'는 작년 10월 제2의 '소녀시대'를 꿈꾸며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데뷔한 신인들이다. 지난해 11월 저우쯔위는 다른 멤버 3명과 함께 문화방송(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하여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태극기와 자신이 나고 자란 대만의 청천백일기(靑天白日旗)를 흔들었다.
이미 방송된 지 몇 달이 지난 영상이지만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만 출신 남자 배우 황안(黃安)이 개인 사회 연결망 서비스(SNS)를 통해 저우쯔위를 "대만 독립 분자"라고 비난하는 글을 올리면서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었다.............
이 사과 영상은 누구의 아이디어였을까? 결론적으로 말해 이 영상은 정말 끔찍했다. 검정색 상의를 입고 카메라 앞에 선 쯔위는 90도로 인사하고 나서 준비해온 사과문을 천천히 읽어 내려갔다.
"중국은 하나뿐이며, 양안은 한 몸과 같습니다. 저는 늘 스스로가 '중국인'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국인'으로서 해외 활동을 하면서 언행에 있어 과실이 있었던 점에 대해 회사와 양안 네티즌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현재 중국에서의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반성하겠습니다."
혹자는 초췌한 모습으로 사과문을 읽어 내려가는 모습을 두고 테러 조직에 인질로 붙들려 있는 모습을 연상시켰다고도 하지만, 그보다 필자를 놀라게 했던 것은 사과문의 내용이었다.
단언컨대, 이러한 내용은 중국 정부의 대변인이 대만 문제를 논할 때만 들을 수 있는 화법이었다. 도대체 누가 이 사과문을 작성했으며, 또 누가 대만에서 나고 자란 16세 소녀에게 이런 정치적 술어가 가득한 사과문을 발표하도록 한 것일까?
많은 대만 언론은 감정적으로 대응하며 쯔위의 사과 영상에 분개했다........
프레시안
강귀영 한양대학교 중국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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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합성까지 올라왔다 pic.twitter.com/HAgy1XNs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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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첫 여성총통' 쯔위사건 거론하며 시진핑에 '강력경고'
타이완의 첫 여성총통으로 당선된 차이잉원(蔡英文·59·여) 민진당 주석이 16일 한국 걸그룹 트와이스의 타이완 출신 멤버 쯔위(周子瑜)를 둘러싼 논란 등을 거론하며 "억압은 양안(兩岸·중국과 타이완)관계의 안정을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차이 당선인은 천젠런(陳建仁·64·전 중앙연구원 부원장) 부총통 당선인과 함께 이날 밤 민진당사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승리를 선언하며 이같이 말했다..........
차이 당선인은 "마지막으로 나는 강조하고 싶다. 나는 나 자신이 매우 중대한 책임을 지고 있음을 알고 있다. 그것은 바로 이 국가를 단결시켜나가는 것"이라며 쯔위 사건을 거론했다.
그녀는 "지난 이틀간 한 건의 뉴스가 타이완 사회를 뒤흔들었다"며 "한국에서 성장하는 한 타이완 연예인이, (그것도) 16살밖에 안 된 여성이 중화민국 국기를 들고 있는 (방송) 화면 때문에 억압을 받았다. 이 사건은 당파를 불문하고 타이완 인민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은 나에게 국가를 강력하게 만들고, 외부에 대해 일치시키는 것이 바로 차기 중화민국 총통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는 것을 영원히 일깨워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 과정에서도 "한 국가의 국민이 국기를 흔드는 것은 모두가 존중해야 할 정당한 권리다. 누구도 국민이 자신의 국기를 흔드는 것을 억압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SBS 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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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국기 쥐여주고 뒤로 쏙 빠진 MBC
“이상해요. 국기를 손에 쥐여준 방송 제작진은 어디 간 거죠?”(A연예기획사 이사)
“JYP가 대신 맞아주고 있는데 MBC가 얼굴 내놓겠어요?”(B가요기획사 대표)
19일 가요계와 방송계에 따르면 여성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쯔위(17)가 대만 국기를 흔든 지난해 11월 22일 MBC TV ‘마이리틀텔레비전’ 사전 인터넷 생중계 촬영 현장에서 대만 국기를 준비해 쯔위에게 건넨 것은 방송 제작진이었다.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은 촬영장에는 관례상 트와이스의 매니저도 들어가지 않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상하다. JYP와 쯔위가 3개국의 누리꾼이나 정치권의 심판대에 오른 요 며칠간 국기의 ‘출처’는 태풍의 눈처럼 침묵에 싸여 있다. ..........

임희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