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濟’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늘상 편히 쓰는 말로
너무나 익숙해서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것의 辭典적 의미는 이렇다.
경제(經濟)【명사】
1. 인간 생활의 유지 발전에 필요한 財貨를
획득 이용하는 과정의 일체 활동.
2. 돈 財物을 적게 들이는 일.
3. ‘경세제민(經世濟民)’의 준말.
4. ‘經濟學’의 준말.
우리는 또 이렇게 배웠다.
"가장 적은 노력으로 가장 큰 효과를 누리는 것"
경제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몇 있다.
아담 스미스는 '國富論'을 쓴 古典경제학의 아버지이다.
‘資本論’을 쓴 칼 맑스는 공산주의의 理論을 제공해
세계를 굶주림과 殺人狂風으로 몰아 넣었고
그것은 70년의 역사실험으로 終末을 고했다.
케인즈는 경제공황의 극복을 위한 소비振作을 외쳤고
그것을 국가가 主導해 미국 뉴딜정책의 기초가 되었다.
이렇게 역사적으로나 학문적으로 광범위한 용어를
인간의 發音에 적용한 것이 "發音經濟學"이다.
이것은 쉽게 말하면 말을 편하게 하는 構造를 생각하면 된다.
말하는 것도 勞動의 일부이므로
사람은 자연스럽게 그것을 편히 하려고 한다.
그러나 그것에 너무 치우치면 疏通에 지장을 주므로
文法을 정해 혼란을 방지한다.
같은 나라라도 지역적인 환경과 인문학적 특수성으로
지방마다 말이 조금씩 다르다.
그것을 사투리라고 한다.
이것도 一種의 발음경제학적으로 形成된 것이다.
발음을 가장 경제적으로 누리는 民族이 있다.
日本人이다.
일본어는 발음하기가 무척 쉽다.
그들의 文字는 '가나' 56자가 전부다.
그것을 아무리 조합을 해도 音節이 150개를 넘지 않는다.
그러니까 이 150개만 입으로 발음하면 萬事 오케이다.
그것이 얼마나 편리한지는 우리말 한글과 비교하면 안다.
한국어는 음절이 理論상 4萬 여개가 된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쓰이는 것은 약 4천 개가 된다.
그러니까 우리는 4천 개의 발음으로 소통을 하는 것이다.
150 개와 4천 개.
그래서 우리의 발음은 거의 重勞動에 가깝다.
우리에게 기기묘묘하게 들리는 中國語도
實狀은 6백 여개의 음절에 지나지 않는다.
일본은 부족한 음절을 이렇게 극복한다.
한자와 混用을 하는 것이다.
그들이 한자를 많이 쓰는 것은 그들이 잘나서가 아니고
그것 없이는 언어생활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쨋든 한자를 씀으로 해서
그들은 학식과 교양 예의범절이 培養되어
국제적으로 우수한 국민으로 대접을 받는다.
중국도 부족한 음절을 補完하기 위하여 '四聲'을 쓴다.
그것은 한 글자의 발음을
立體적으로 具現하여 소통을 가능케 한다.
그래서 중국어는 왁자지껄
요란방자하여 品位를 느끼지 못한다.
일본어는 발음할 때 입을 크게 열지 않아도 되므로
품위는 없고 간사스러운 느낌이 든다.
그들은 적은 음절로 외국어를 표기할 때 애를 먹는다.
이것을 보면 기가 찬다.
맥도날드-마구또나루또, 처칠-짜찌루, 어머니-오모니 등.
그들은 우리식 한자어를 이렇게 또 쉽게 발음한다.
伊藤博文(이등박문)-이또오히로부미,
豊臣秀吉(풍신수길)-도요또미히데요시,
보다시피 받침(終聲)이 하나도 없다.
그것은 子音衝突이 없으므로 발음하기가 무척 편하다.
그래서 일본인은 얄밉게도
발음경제를 철저히 누리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또한 세계인들이 그들을
경제동물(Economic Animal)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