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총리내정자가 “현 상황에서 본인의 사퇴가 박대통령을 돕는 것”이라며 오늘 급기야 물러났다. 국회 청문회 절차도 없이 개인의 상처만 입고 낙마한 애국인사를 끝까지 챙기지 못한 박대통령을 보수인사들은 원망하고 있다.
“박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 “박근혜에 실망했다” “박근혜는 죽었다”는 등 극단적인 표현으로 성토 일색이다. 설사 국회인준이 안되더라도 최소한 청문회를 열어 좌파야권의 정체와 진상을 낱낱이 파헤쳐지길 고대했던 애국 보수파들의 눈에는 오늘 문후보의 자진사퇴는 좌파의 정치공세에 일방 굴복한 모양새로 비춰지기에 그럴 만도 하다.
지금 좌파의 저돌적인 공세를 맞받아치는 정공법을 택하면, 명분은 지킬 수 있을지 모르나 문 후보의 국회통과가 사실상 불가능한 마당에 실익이 없다. 그저 좌파야권의 약점을 파헤쳐 더욱 정쟁과 대립을 초래하고 나라는 혼란과 분열로 치달아 국정 동력이 약화되기 십상이다. 이는 국민전체를 아우르고 사회의 안정과 국민의 안녕을 책임진 대통령의 입장에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이렇듯, 대통령과 우리 일반인의 입장이 서로 다를 수밖에 없는 점을 우리는 인정해야 한다.
나는 박대통령을 믿는다. 봉황의 깊은 뜻을 어찌 알랴? 단적인 표현을 빌면,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일 뿐이다. 박대통령이 이대로 순순히 물러날 호락호락한 분인가? 부모님을 비극 속에 여의고 남성들이 판치는 험한 정치권을 평정하며 산전, 수전, 공중전을 두루 섭렵한 박근혜! 동양 유교권에서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라는 기적을 창조한 박근혜가 저들의 공세에 이대로 주저앉을 사람이라면 애초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다. 그렇게 평범한 인간이라면, 여자의 평탄한 일생과 행복을 추구했을 것이다. 거지 나라를 세계 경제대국으로 일궈낸 기적의 철권 통치자 부친의 DNA가 박근혜에게서 꿈틀거리고 있음을 나는 믿는다.
보라! 지금은 세월호 여파로 여론동향이 어수선하기에 마냥 극한 대립구도를 택하는 부담보다는 숨고르기에 들어가 더 높이 뛰기 위한 움추린 개구리의 행보일 뿐이다. 실망한 보수인사들의 생각대로라면, 박대통령은 “국가 대개조” 계획을 접었다고 여길 것이다. 천만의 말씀이다. 이제야말로 그가 지금까지 쌓아온 내공과 기백, 강단이 본격 발휘할 때가 다가왔다.
문창극 후보보다 더욱 강성 애국인사를 총리로 내세워 밀어부칠 것이다. “나는 양보할 만큼 양보했으니 이젠 나라와 국민을 위한 일에 더 이상 양보는 없다. 국가대개조를 위해 최적임자를 내세웠다. 인간 누구도 하자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치명적인 결격 사유가 아니라면 정략적인 목적으로 일방 매도하는 짓은 국정을 방해하는 반국가적인 행위로 간주하고 용납치 않겠다”라고 선언하면, 국민의 전폭 지지가 따르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국민의 역풍을 두려워하는 야당에겐 더 이상 반대 명분은 남아있을 수 없을 것이다.
세월호 사고는 우리나라가 온갖 부정과 부패, 비리, 부조리, 삐뚤어진 관행으로 썩어빠졌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이다. 이런 망조가 든 썩은 나라를 구하는 한국판 잔다르크가 바로 지금의 박대통령이다. 남성들이 망쳐놓은 나라를 치유하는 구국의 여전사 박다르크의 필승은 우리 한민족의 운명이 이를 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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