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간에 떠도는 말 중에 북한 특수부대에 대한 지극히 부풀려진 유언비어가 많다. 특수부대가 20만이 넘고, 일당백의 막강한 전투력으로 신출귀몰하는 슈퍼맨 정도로 회자 되는 경우도 보았다. 전쟁이 나면 북한 특수부대가 대한민국을 즉시 점령할 것처럼 전설의 고향이 상영된다. 그런 말이 북한이 유포했는지 또는 종북분자가 북한 건들면 위험하니 대북퍼주기 하자고 유포했는지 진위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북한은 전투기 조종사도 훈련시킬 연료가 없고, 지상군 사격훈련 시킬 총알도 없어 수십년 군대생활한 장교가 우리나라 해병대 사병보다도 사격훈련이 적은 것이 실정이다. 그런 한심한 북한을 비아냥거려 일부 밀리터리 매니아들은 부카니스탄이라 부른다.
특수부대는 목표한 소규모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정예화시킨 군대를 의미한다. 인질구출 작전, 정찰, 제한적 적진침투 같은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미육군의 델타포스, 미해군의 네이비 씰 같은 경우도 2,000명 안팎의 규모이고, 세계 최강으로 알려진 영국의 SAS도 연대급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제한적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부대가 필요이상 부대규모가 클 이유도 없고, 제한적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부대가 크다고 해도 강한 전력을 가지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만일 부카니스탄의 20만이 넘는 특수부대를 양성했다면, 개정은이에게 보여주느라 허접한 군대에 멋진 군복만 입혀 열병식할 때 멋지게 도열이나 하는 것 빼고 뭐에다 써먹을지 궁금하다.
특수부대원 육성은 일반 부대원 육성 보다 몇배의 많은 돈과 노력의 투자가 필요하다. 그런데 총알이 없어 사격훈련도 못하는 부카니스탄이 20만의 특수부대를 운영할 능력이 있을 수 없다. 이런전차로 미루어 짐작하는데 부카니스탄의 특수부대는 다 쓰러져 무너져 버린 북한 군대의 머리수만 채운 숫자놀음에서 그나마 정규전에 투일 될 정예병 정도 육성한 것으로 짐작하면 된다. 부카니스탄이 자랑하는 잘 훈련된 경보병 20만이라면 우리나라는 그 세배에 이르는 잘 훈련된 군대가 있다.
적진침투를 위해 훈련된 해병대나 공수부대를 특수부대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해병대와 공수부대는 육군과 해군 같이 군대 목적에 맞게 병과가 주어진 것에 지나지 않는다. 해병대와 공수부대는 후방의 지원 없이는 단독작전이 불가능하다. 공수부대를 침투시키기 위해 우선 제공권을 장악하여야 하며, 공수부대가 침투 후 작전을 할 수 있는 물자 보급을 위한 보급선이 필요하고, 안심하고 퇴각할 수 있는 퇴각로도 확보하여 주어야 한다. 따라서 공군과 육군의 지원 없이는 단독작전이 불가능한 것이 공수부대이다. 해병대 역시 마찬가지이다. 제해권을 확보해야 하고, 상륙 후 적진으로 침투하여 양동작전을 펴줄 육군과 해군의 지원이 필요하다. 이러한 부대를 특수부대라 하지 않는다. 이러한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가 북한이 보유했다는 20만 특수부대면 우리나라는 해병대, 공수부대, 각 예하부대의 수색대까지 합쳐 부카니스탄을 압도한다.
첨단 하이테크 무기가 전장을 지배하는 요즘, 전선이 교착되거나 늘어지는 경우가 없다. 과거 미국의 베트남 전쟁, 소련의 아프카니스탄 전쟁에서 약소국이 강대국을 상대로 게릴라 전을 펴며 전쟁을 교착상태에 빠지게 만들고, 끊임없는 소모전 끝에 강대국이 물러나곤 했지만 걸프전과 사막의 폭풍작전, 코소보 전쟁과 리비아 사태에서 보았듯이 한, 두 달이면 전쟁은 끝이 난다.
부카니스탄은 대한민국에 군사적으로 더 이상 위협거리가 되지 못한다. 간식거리에 불과할 뿐이다. 전쟁이 발발한다면 완벽하게 제공권과 제해권을 장악할 것이고, 부카니스탄의 모든 보급선을 붕괴시키게 된다. 부카니스탄에 공수부대를 실어나를 수송기 없고, 상륙군을 이동시켜 줄 전함이 완벽하게 파괴된 상태에서 마땅히 남한으로 침투할 방법이 없다. 행여 잘 훈련된 경보병 20만명이 충성심 하나로 지구상에서 지뢰밀도가 가장 높은 휴전선을 넘을 수 있을지, 그러나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전쟁이 발발한다면 미국 다음의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해병대가 상륙작전을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 대한민국 군대는 부카니스탄 내에서 이동하는 군대를 하늘에서 바라보며, 바다에서 지켜보며 두더지 게임 하듯 가공할 화력을 뿜어 낼 것 같다.
총알도 없어 사격훈련도 하지 못하는 부카니스탄이 20만 특수부대 육성 한다는 것은 20년전 미이라가 된 김일성 가운데가 벌떡 일어서는 기적과 같은 것이다. 존재하지도 않은 특수부대 20만명, 20만명이 존재해도 써먹을 곳이 없는 부카니스탄의 특수부대 이야기는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 하루라도 빨리 북진통일의 횃불을 높이 드는 것이 북한동포를 해방시키는 첩경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