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간 은신 지명수배를 받아온 철도노조 지도부 12명이 스스로 투항함으로써 사실상 철도파업 사태는 마무리 수순을 밟게 될 모양이다. 언론은‘자진 출두’라는 표현을 썼지만 격에 맞지도 않을뿐더러 뻔뻔스럽다. 자진 출두라는 것은 조건 없이 곧바로 의사 표시를 하여 출두했을 경우를 의미하는 것이지, 은신 도피하다 출구가 막힌 상태에서 어쩔 수 없이 투항하는 것을 두고 자진 출두라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다. 그 자들이‘자진 출두 하겠소’하면 자진 출두가 되나? 여권 중진 의원과 손을 맞잡고 협상을 하고 협약서에 서명을 하니 보이는 게 없는 모양이다. 그러니 이 자들이 얼마나 기고만장하여 자신들이 마치 열사인양 까불거리는가.
특히, 철도노조 위원장 김명환은 투항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 자진 출석의 모양새를 갖추려다 강제연행하려는 경찰과의 신경전을 벌여 기 싸움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혀를 내두르겠다. 공권력을 행사하는 경찰은 휘하의 노조원 정도로 아주 우습게 보이는 모양이다. 떠나기 전 기자회견을 자청‘코레일은 대량 징계와 강제전보 위협 등을 거두고 대화와 교섭의 장으로 나오라’고 주장한 것도 싸가지 없는 태도며 그야말로 적반하장의 극치다. 이 무작스런 놈은 아직 자신이 철도마피아 두목으로 착각하는 듯하다. 건물 앞에 배치된 경찰 기동대와 사복 경찰 200여 명이 건물 앞에 전진 배치되자‘경찰들을 빼지 않으면 출석을 하지 않겠다고’버티면서 5시간가량 지연됐다고 하니 눈에 보이는 게 없는 놈이다.
공권력을 저렇게 우습게 여겼으니 철도노조원의 횡포와 그들만의 잔치가 과히 짐작이 되고도 남는다. 경찰의 입장에서 보면 속에 천불이 났을 것이다. 지명수배범이 길을 가로막지 말고 스스로 나갈 테니 경찰은 얼씬도 하지 말라고 우기는 것을 보고 어떤 심정이 되었을까. 대한민국에 상존하는 내놓으라는 조폭들이 즐비하지만, 두목이 잡혀가도 이렇게 공권력을 우습게보지 않았고, 옛날 전두환, 노태우 전직 대통령이 끌려 갈 때도 이렇게 행패를 부리지 않았다. 뭣이 이런 종자(從子)들이 다 있나.
고가다리 위에서 현수막 늘어 뜨려놓고 반정부 시위를 하다 자살한 놈을 민주 열사라고 하여 5,18묘지에 안장시켰으니 기네스북에 오를 일이요, 해외토픽감이다.‘대통령 사퇴하라’고 외치다 떨어져 죽은 자가 도대체 34년 전 5.18일 사태하고 무슨 관계가 있나? 해서 하는 말인데 철도노조원들도 투쟁하다 재수 없어 죽게 되면 5.18이란 기일(忌日)이 되는 웃지 못 할 비정상화의 극치를 보고 있다. 아닌 말로 지명수배를 받은 노조위원장이 검거하기 위해 배치 된 경찰더러‘길 비켜라, 내 발로 떳떳하게 걸어가겠다’ 하면 경찰들이 길 비켜 줘야 하나.
훗날 밝혀진 이야기지만, 김무성이란 자가 그날 그 짓을 안했으면 철도노조원들은 협약 하루 뒤 자진 파업을 철회하도록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했는데, 거지발싸개 같은 자 때문에 노조위원장은 간덩이만 부풀었고 다 된 밥에 재만 뿌린 셈이 되지 않았나. 아~ 재수 없는 놈이 어디가도 나타나기 마련이지만 진짜 재수 없는 인간에게 걸려네그려. 생각하면 할수록 억울하고 분통이 터져 못 참겠다. 친박 서민들 건드리면 말로가 어떻게 된다는 것쯤은 알 만한 김무성인데, 이 인간 참으로 어디로 튈지 모르겠네. 철도파업 사태가 꼬일수록 원망은 모두 김무성에게 돌아가는 걸 어찌 감당하려고 그러나.
철도노조 집행부는 수배 받은 노조원들이 구속 영장이 모두 기각되는 걸 보고 그 분위기에 편승하려고 한 측면이 있어 보이나 그것이야말로 개꿈이고 큰 착각이다. 집행부가 저지를 파업의 댓가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그 죄질이 나쁘기에 구속수사가 절대 절명이다. 코레일은 최초 방침대로 민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해 응분의 댓가를 치루 도록 해야 한다. 노조위원장의 위장된 교섭과 협상 일고의 가치도 없다. 노조위원장의 경우 불법파업의 역할이 컸고 장기간 도피했기 때문에 엄중 처리 되어야 된다는 경찰 측의 방침에 백 번 동의한다.
공권력을 우롱하고 사회에 미친 악영향을 고려할 때 집행부는 모두 파면 조치하여 다시는 코레일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야야 한다는 게 국민 정서다. 언제까지 우리 사회가 이석기 와 철도노조 간부들처럼 악을 박박 쓰며 열사 흉내 내며 끌려가는 것을 봐야 하나. 북의 장성택이 끌려가는 것과 이 자들의 유유자적(悠悠自適)하게 경찰을 까뭉개고 출두하는 모습이 왜 자꾸 오버랩 될까. 좋은 나라에 태어나서 민주주의 참 뜻을 모르는 이런 부류의 인간들을 쓸어버리는 것 박근혜 정부는 능히 해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