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장님이 코끼리를 만져보면서 코끼리를 논하는 격일지 모르겠으나
오랜 세월동안 보고 느껴온 논객, 그리고 애국인터넷 언론에 대하여
생각나는대로 그간의 소회를 피력해보고자 한다. 이런 류의 게시판이나
사이트를 들락거리기 시작한 때가 2000년도 부터였으니 어언 17년이 훌쩍
넘은 셈이다. 그러니 그동안 여러 인터넷 사이트를 통하여 숱한 논객들의
면면도 볼 수 있었고, 또한 그런 사이트들의 부침(浮沈)도 많이 보아왔다.
필자는 여기 회원이기는 하지만 글은 거의 올리지 않는 편이다.
글재주가 없는 것도 그 이유들 중의 하나겠지만 정작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다. 그리고 또한 이 곳의 쟁쟁한 논객님들이 가려운 곳을 시의적절하게
잘 긁어주고있어 굳이 그럴 필요조차 없는지도 모를 일이기도 하다.
글을 올리지 않는 이유는 시비가 생기면 일일이 대응하기 귀찮아서다.
망국좌파놈들이 시비거는것은 그냥 개무시하면 되는 일이지만 문제는 같은
길을 가는 애국동지들이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가끔 황당한 시비를 걸어
오는 일이다. 늘 그게 문제다. 그런 것은 개무시를 할 수도 없어 논리적
으로 답글을 올리게 되는데 이럴 때 문제가 되는 것은 사이트 관리자다.
남의 일처럼, 마치 먼 산의 불구경하듯 하거나 혹은 오랫동안 정리가 쌓였
다는 핑게로 명쾌한 판결을 내리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개개인들 간에 시비가 생기고 갈등이 발생하는 건데 이게 빌미가
되어 때려치고 가버리는 경우가 많더라는 것이다.
이런 일들을 볼 때 마다 늘 아쉽고 안타까운 것은 어째서 사이트 관리자가
누가 보더라도 수긍할 수 있는 명쾌한 판결을 하지 못하냐 하는 것이다.
그것만 잘 했더라도 수 많은 논객들이 사이트를 떠나는 일도 없었을 것
이고, 따라서 그 좋은 애국사이트들이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일이 없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아니 그럴 것이다. 나는 그렇게 믿고있다.
생각이 다른 것은 인정해야한다.
견해의 차이를 어쩌란 말인가? 그런걸 가지고 시비를 건다면 글을 올리기
전에 먼저 생각을 올리고 그런 글을 올려도 되겠냐고 재가를 받기라도 해야
한단 말인가?
필자는 지난 대선때 박근혜 대통령께 투표를 했었다.
그리고 취임초기때 탐관오리 비스므리한 인간들을 자꾸 등용하길래 거기에
대하여 맹비판을 했었는데 이 일 때문에 같은 동지들로부터 숱한 공격을
받았었다. 왜 그러냐고, 왜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냐고.
그러나 탄핵을 당한 이후부터는 맹지지로 돌아섰다. 지켜드리고 싶어서
였다. 배신당 무리, 그리고 민주팔이 탄핵파 인간말종들을 맹비판+
맹비난 했었고 그런 기조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글을 올리지 않지만.
서론이 너무 길었던 것 같다.
요지는 많은 논객들이 사라져갔는데 근본적인 이유는 관리부재라는
견해이다. 관리자들이 명판관이 되어 제대로 판결하고, 다독이는 노력을
기울였다면 많은 논객들을 재야로 보내버리는 비극은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그리고 이는 애국우파사이트도 마찬가지다.
논객들이 자산인데, 논객들이 하나 둘 사라져가게 되니, 그런 자산부족현상
이 사이트의 폐문을 불러오게 된 것이다. 논객들이 넘쳐나야 사이트가
살아나게 되고 재정문제도 원활하게 될 터인데 그게 안되니 광고들도 하나
둘 끊기게되어 재정의 악화를 불러오게 되는 것이다.
그래도 이 곳 논객넷은 아직도 굳건하게 자리를 잘 지키고 있으니 관리자가
그만큼 잘 하고 있다는 뜻일 수도 있겠다.
횡설수설에 장광설만 늘어놓은 것 같은데, 요지는 관리다.
제대로 관리만 하면 된다. 관리 라는 어휘가 조금 묘하기는 하지만 요는
시비가 발생할 때 객관적이면서도 명확하게 잘 판결하여 자잘못을 잘 가려
주고 또 잘못한 쪽도 너무 나무라지는 않되, '유감스럽지만 이건 00님께서
잘못하신걸로 생각됩니다. 사과를 하고 잘 해결되도록 부탁드립니다.'
하는 식으로 시비의 해결을 잘 하는게 관건이 아닐까 싶다.
평소에 글도 잘 올리지 않으면서 주제넘은 얘기를 하게되어 대단히
송구스럽고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그저 지나가는 과객이 건성으로 하는
말이라 여기시어 너무 개의치는 마시길 정중히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관리자님께서는 혹시라도 이 글의 어느 부분이 여기 규정에 어긋
난다고 생각되면 가차없이 삭제하셔도 무방합니다. 또한 혹시라도 견해에
다소 차이가 있더라도 너그러이 양해바랍니다. 다른 분들의 다른 견해도
존중하겠습니다.
논객넷, 그리고 여기 논객님들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영광있기를
두 손모아 축원합니다.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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