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이석기 체포동의안 당론(黨論)으로 정한 찬성은 여론 회피용이었다는 게 드러난 셈이다. 이석기 하나 밀어 넣고 빠져 나갈 것이라고 순진한 생각을 한 것 같아 민주당의 정체성이 여전히 쿠리고 오리무중(五里霧中)이니 말이다. 이석기 체포동의안 처리에 찬성 동조한 것국민의 분노를 살짝 돌려놓는 지능적 술수였음을 어느 정도 국민들은 감지를 했다. 그럼에도 통 큰 결단에 나름 찬사를 보냈었고 통진당에의 선을 확실히 긋는구나. 라고 믿은 게 또 잘못이다. 역시 도로 민주당이다.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뜬금없이 오늘 4.19묘역에 가서‘민주주의 찾으러 왔다’고 노숙자에게 적선(積善)해 달라는 듯 주절 됐다. 그리고 새누리당을 향해 매카시즘과‘종북 몰이’에 여념이 없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한 열흘 남짓 노숙하면 거지 발싸게 같은 발상을 하였는지 모르지만 현 정치 환경에 너무 동떨어진 소리를 질러대니 이 사람이 이제 제정신이 아니구나, 비참한 생각을 갖게 된다. 새누리당의 이석기 관련 내란음모자 척결이‘종북 몰이’로 보이면 누구 말처럼 정신병동에 가야 한다. 다시 묻는다. 정부와 여권에서 내란음모 혐의를 받는 정당을 파 헤치는 게 그렇게 아니꼽냐, 그게 종북 몰이냐? 김한길은 얼버무리지 말고 명확하게 답변하라.민주당 친노 세력들이 이석기 사태 원인제공의 비난을 피하기 위한 몸부림은 온 국민이 익혀 안다. 그렇다고 그에 대한 해명이나 사과 한 마디 않고 종북 몰이로 둔갑시켜 빠져 나갈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이석기 못지않은 반역이다. 민주당이 왜 국민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비난을 받는가 하는 근원적이 수술은 않고 매사 여권(與圈)에 덤터기 씌우려고 하는 것에 대한 국민적 심판은, 곧 있을 재보선 선거에서 쓴 맛을 보면 알겠지만, 그때 가서 또,‘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드립니다’할 것이다. 그 말이 지겹지도 않은지 참으로 대책 없는 집단이다.그리고 김 대표는 새누리당은 뿌리가 독재정권 군사쿠데타 세력이기에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시대의 변화를 거부하고, 민주당은 민주주의 역사와 함께 민주주의를 세운 정당이라고 했다. 민주당의 뿌리는 '종북이다'라는 말을 그렇게 듣고 싶은 모양이다. 어디 한 번 이념논쟁 또 해 보고 싶은가? 김한길의 발언은 이석기가 뼛속까지 평화주의자다. 라고 한 말과 똑 같다. 민주당도 뼛속까지 민주주의다. 라는 말을 하고 싶어 발을 동동 구른다. 혹시‘조선민주주의’를 착각한 것이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 잡설(雜說) 늘어놓지 말고 민주당은 당장 사초(史草) 실종 사건에 대해 문재인이 무릎 꿇어 사죄하고 이석기류의 종북 세력이 국회 입성하게 된 것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라. 왜? 엄중한 국민들의 질타에 답을 못 하는가. 김 대표는 이석기 의원이 헌정파괴를 모의한 것이 큰 죄라면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개입해서 헌정파괴를 실행한 것은 더 큰 죄"라고 뇌까렸다. 이석기를 기껏 헌정파괴범으로 보는 김한길의 시간차 공격이 귀 똥 메아리친다. 뭐시 이런 자(者)가 당 대표랍시고 껄떡되는지 모르겠다. 국정원의 조직적인 헌정파괴가 더 큰 죄(罪)라니? 대선 개입과 이석기 사태는 별개로 대응하겠다면서 교묘하게 국정원의 수사에 김 빼겠다. 는 악랄한 저의로 보인다. 내란음모 혐의의 이석기를 제쳐놓고 국정원에게 더 큰 죄라면 누구더러 적(敵)이라 하는가. 그것도 당론(黨論)인지 모르겠지만 북(北)으로 가서 외치면 딱 어울릴 말이다.김한길은 또 이렇게 중얼댔다.‘이석기 집단이 장난감 총을 개조해서 헌정파괴를 시도하려 한 것이 큰 죄라면 국가정보기관의 어마어마한 조직과 예산을 동원해서 헌정파괴를 집행한 죄는 용서받지 못할 엄중한 범죄’라고 했다. 허파가 벌렁벌렁 숨이 차네. 내란음모의 무지막지한 혐의 내용에서‘장난감 총 개조’만 운운 한 것은 다분히 이정희의‘농담이얏!’한 것과 같은 맥락(脈絡)이다. 장난감 총으로 내란이 안 된다는 뜻으로 오도하고 있는 게 김한길 역시 이석기 답다. 그리고 국정원은 용서받지 못한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이석기를 용서 해주어 민주당으로 모셔가라.어디 그 뿐인가. 민주당은 정기국회 개회를 하고 외곽에서 뱅글뱅글 돌며 별 짓을 다하고 다닌다. 검찰총장의 혼외 자식 의혹도 죽자 살자 두둔하고 감싸는 게 정말 희한하다. 검찰총장 못 믿겠으니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을 특검조사로만 해결 가능하다고 엊그제까지 목청을 뽑은 게 민주당 아닌가. 어째서 검찰총장를 에워싸고 방어에 급급하나. 윤창중 사건 때 허리를 툭 친 것 가지고 혀 바닥이 닳도록 울궈먹었는데, 참 요상하다. 툭 치니‘아이가 생겼더라’할 민주당이 왜 저러는지 민주당의 3대 불가사의다. 민주당을 보고 있자면 나도 멍해지니 보통 큰 병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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