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방은 토론을 위한 곳이니 토론을 제안합니다.
제가 글을 쓰는 것은 기다 아니다 라고 결론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라고 쓰는 것이다.
< 북괴군 개입 >
* 북괴군 특수부대 600명 투입
1. 전략적 가능성
특수부대를 600명씩이나 한 지역에 투입하여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1) 문성근이가 좋아하는 100만 민란 유도?
이건 큰 착각이다.
우선 당시에도 10.26으로 박정희 대통령을 잃고 조간에서 석간이 엄청나게 다를 정도로
나라는 혼란에 빠져있고, 3 김은 드디어 내 세상 왔다고 날뛰고, 길에는 온통 시위대와 경찰로 가득하고
국민들은 당시 정부가 못 마땅한 부분은 많았어도, 나라를 들어 엎고, 김일성이 내려와라는 식으로 막장
생각이 아니라 절대 안정이었다.
최규하 대통령은 단호한 성격은 못 되고 누군가 강력한 지도자가 나서주길 간절히 기대하던 시절이었다.
물론 국민들은 전두환이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실권자가 전두환이라고 여겼고
3 김을 조지자 그를 지목했고 그래서 5.18에도 그가 언급되었다.
물론 광주사람들은 박정희 대통령이 죽었으니 당연히 김대중이라고 여기고 있었으나 그건 그들만의
꿈이었고 필자를 비롯한 아주 많은 사람들은 김대중은 답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오히려 그가 나서면 전라도 사람들 설치는 꼴을 어찌 볼까 걱정을 할 정도였다.
당시에 그냥 민주적으로 선거를 해도 김대중이 대통령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고 믿는다.
그런데 5.18이 터졌다.
그리고 그 난폭성에 정확한 소식은 들을 수가 없었지만 온 신경이 광주 쪽을 향하지 않을 수가 없는
지경이 되었다.
그렇다고 계엄군을 상대로 총을 쏘아대는 광주 시민들의 편을 들어 민란이 일어나기는 커녕
계엄군이 더 강력하고 단호하게 진압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었고 그렇게 되었다.
설령 실상이 모두 그대로 전달 되었다고 해도 필자는 계엄군 편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민란이 일어나면 누가 가장 기뻐하겠는가?
국민이?
천만에 말씀이다. 그건 당연히 김일성이고 적화는 안 되었으니 빌빌하면 일본이 즐거워 한다.
광주 사람들에게 물어 보자.
대구에 시위가 일어 났고, 계엄군이 진주했고, 계엄군과 시위대가 무력충돌이 일어 났다면,
장갑차를 몰고 다니고 중기관총을 단 트럭들이 시내를 질주하고
인공기들이 나부낀다면,
당신이 국정을 책임진 사람이거나 계엄군 사령관이면 어떤 명령을 내렸겠는가?
"계엄군은 총을 내려놓고 시민군에게 투항하라!?"
"계엄군은 총부리를 돌려 시민군과 함께 서울로 진군하라!?"
"전방 지휘관들은 백기를 높이 올려서 인민군을 환영하라!?"
어느 것인가?
위에는 어떤 답도 없다.
답은 오로지 "강력히 제압하라!" 이것 뿐이다.
2) 당연히 진압될 테니까 민간인 희생을 이용하여 민과 군의 이격?
만약 이런 전략이 있었다면 이건 상당히 성공한 전략이다.
그건 그 이후에도 지속되었고, 진행형이고, 미래형이기도 하다.
3) 지역감정을 부추겨서 국력 및 전력 약화?
이 전략도 있었다면 대성공이며 정부의 모든 보직임명에 있어서 능력 위주가 아니라
지역 안배가 아주 중요하게 되었으며 이는 심지어 군 지휘관 인사 및 승진에도 심하게 반영되어 오고
있다.
결과적으로 유능한 인재를 등용하는 게 아니라 어디 출신을 얼마나 등용하느냐가 시끄러움을 막는
바로미터가 되었고, 현재 박근혜대통령 마저도 헤매고 있다.
다만 김대중과 노무현 간단히 씹어 버리고 멋대로(?) 아니면 소신있게 하였다.
4) 남한을 혼란에 빠뜨려서 주의를 돌려 놓고 남침?
이건 절대 불가능이다. 남쪽이 너무 시끄럽자 전방 사단장들이 남침하기 전에 선제공격하자는 의견이
있을 지경이었으며 미군이 오히려 이걸 감시했다.
그리고 북괴는 그 정도의 전쟁준비는 안 되어 있는 상태였고, 만약 붙으면, 당시에도 그렇게 6.25처럼
우리 군이 간단히 밀릴 정도는 아니었고, 오히려 북진통일의 기회가 되었을 지도 모른다.
이상하게 김일성과 김정일이는 생각만큼 그렇게 또라이는 아니었다.
그래서 전방은 조용했다.
어쩌면 김일성과 김정일이는 어안이 벙벙해서 허둥댔을 가능성이 더 많다.
5) 왜 더 파괴력이 있을 서울 대신에 먼 지방도시를 선택했을까?
호란을 일으켜 남침을 하려 했거나 체제 전복을 꾀하였다면 광주가 아니라 서울을 택해야 했었다.
서울이 흔들이면 그리고 계엄군과 시민군(...)이 무력 충돌을 벌일 정도라면 이건 정말 대한민국의
절대 위기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서울 사람들은 계엄군과 총질을 할 만큼 어리석지 않다.
6) 어떻게 경상도 군인들만 추려서 보낼 수 있었을까?
군대에 가 보면 구성원이 전국적이고, 이는 어느 정도 의도적인 패 섞음이다.
그래서 계엄군인 특전사나 20사단도 역시 전국이 다 섞여있다.
그런데 경상도 군인만 추려서 편성한다? 아마 편제유지가 되지 못 했을 것이고, 의도가 너무 뻔해서
군내에서 반란이 일어났을 것이다.
최규하가 되었던, 전두환이 되었던 계엄군이 진주하고, 특히 알지도 못하면서도 어딘가 무서워 보이는
공수부대가 등장하면 "깨갱!"하고 자진 해산하거나 유지들로 구성된 협상팀이 나서리라고 짐작했고,
그러면 못 이기는 체 어영부영 물러서려고 했을 것이다.
불행히도, 우리가 아는 대로 그렇게 되지는 않았다.
그런 주장을 거품을 물고 열심히 해온 사람들은 당시에 기본적으로 광주, 전라 지역에 주둔하고 있던 부대의
특성을 무시하고 있다.
1. 보병사단 : 전남, 전북을 방어하는 2 개 사단
2. 전투병과교육사령부 : 보병, 포병, 기갑, 항공, 화학 등 특과병과 교육사령부
3. 광주 1 전투 비행단
4. 해군
5. 경찰 : 일반 + 전투경찰
이런 사람람들 중에는 상당수가 전라도 사람들이었다.
경상도 군인들만 추려서 왔다면 그들이 가만 있었을까?
7) 경상도 사람들은 무조건 전라도 사람을 미워하고 죽이려 든다고들 생각할까?
원래 외국가면 한국 사람들끼리 뭉치고, 들어 오면 싸우고,
타향가면 동향끼리 뭉치고, 들어 오면 싸우고,
밖에 가면 가족끼리 뭉치고, 들어 오면 갈등한다.
만리 타국에서 한국사람을 만났는 데 고향이 어디냐고 묻고는 좋아하고 미워하고 ......
그딴 거 없다.
전라도 사람들은 개개인으로 만나면 경상도 사람들을 미워하지 않는다.
그건 경상도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필자는 별로 따지지도 않지만 충청북도 사람이며, 대구에서 살지만, 2000년대 광주에서 5년간의
강의는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아주 즐거운 시절이었다.
그런데 정치이야기만 나오면 싸운다.
이건 양보나 이해마저도 없다.
이건 사람들이 나쁜 게 아니라 그렇게 조장한 정치인들이 정말 나쁘다.
심지어는 노무현, 문재인, 안철수는 경상도 사람들인데도 전라도를 이용한다.
8) 타지에 있는 전라도 사람들과 군에 있는 전라도 병력들에 대한 통제는?
왜 그들은 당시에 침묵했는가? 모두들 고향으로 몰려가서 합세했어야 하지 않았나?
그들도 자제와 양보와 타협을 원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언론 통제가 심해서 상황판단이 안 서기도 했겠지만, 계엄군한테 총질하는 건 답이 아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9) 전라도를 제외한 타도 사람들은 모두 반 전라도일까?
절대 인정할 수가 없다. 모두들 전라도 사람들은 다정하고(때론 너무), 특히 여자들은 가족적이고
음식 잘하고, 유모어가 풍부한 매력적인 사람들이다.
다만 칭찬과 흉에 대단히 민감하다.
고향 흉을 보면 지역별로 대개 다음과 같은 반응이 나타난다.
서울 경기 : (피식) 니나 잘해라. (촌놈아)
강원도 : ..... (하거나 말거나)
충청도 : 냅둬유, 이대로 살다 죽을께유. (표정은 '놀고 있네')
경상도 : (웃으며) 꼴에 지랄삥하네.
전라도 : 뮈시라고라? (팔걷어 부치고 눈을 네모랗게 뜬다)
10) 전라도 사람들은 모두 무조건 정부에 반기를 들고 김일성이 편일까?
빨갱이들과 빨지산 준동 희생자의 80%가 전라도사람들이다. 그들이 빨갱이들을 좋아할 리가 없다.
박정희, 윤보선 두 분이 붙었을 때, 박정희 후보가 밀리다가 전라도의 몰표로 당선된 전례가 있는데,
다만 이상할 정도로 그 이후에 돌아섰다. 본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원인이라고 믿는다.
지금도 후배 정치인들이 교묘하게 이용을 하여 그 후유증은 심각하지만, 결코 적화를 원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결과적으로는 자꾸 정은이를 돕는 결과를 초래하지만)
2. 전술적 가능성
1) 항상 준비된 부대가 있어서 타이밍을 맞추었을까?
10.26, 12.12 등으로 우리나라가 혼란스럽기는 하였지만 전방은 꿈쩍도 안 하였고, 미군도 강하게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서 전면전을 어림도 없었다.
그런데 어쩌면 그렇게 타이밍을 잘 맞추어 준비된 부대를 내려 보냈을까?
그 정도의 작전은 배낭하나 꾸려서 트럭에 오르면 되는 그런 게 아니라 적진으로 아주 멀리
진출하여 혼란에 빠진 도시에 친구인 척 침투하여 선동전을 펼쳐야 하는 부대가 그것도
600명씩이나 잘 준비가 되어 있었다니, 도저히 믿을 수 없다.
육해공으로 적진에 침투하여 저항군 혹은 게릴라를 양성하여 유격전을 펼치거나, 정보 수집, 혹은
폭동을 일으키거나 유도하는 특수임무를 띤 부대의 작전, 그런 작전은 미국 그린베레가 하는 일인데 아무리 미국이라도 일개 도시에 그런 특수부대 중에 특수부대를 600명씩이나 투입하는 무모한 작전을 펼치지는 않는다.
600명이 작전을 펼치려면 통신이 가장 우선인데 당시에는 지금처럼 쬐까난 사이즈의 무전기가 없었고
있었다고 해도 그런 특수장비를 갖춘 자들이 3~ 4명 1 개조, 200개 이상의 팀이 광주 시내를 돌아 다니며 작전을 수행한다는 것은 도무지 상상할 수가 없다. 원래 잘 짜여 진 작전대로 교신도 없이
척척 돌아 간다고 생각한다면 작전 자체를 이해 못하는 수준이다.
그리고 모든 교신은 감청된다. 무선교신이 난무하고, 비화기로 인하여 내용을 못 알아 듣는다 해도
교신량은 체크가 되기 때문에 드러나지 않을 수가 없다.
2) 침투 수단은?
이게 보통 문제가 아니다.
침투수단이라는 게 어차피 육해공인데 육과 공은 있을 수가 없으니 해상침투로 보자.
육상 : 경계비상 상태에서 DMZ를 600명이 아무리 유능하고 우리 육군이 아무리 무능해도
무사히 통과하여 광주까지 수백 킬로미터를 이동할 수는 없다.
공중 : AN-2를 이용한 낙하인데 그 시끄러운 비행기 40여대가 DMZ를 넘고, 그 많은 레이다망을 피해서 무사히 광주까지 가고 낙하 시에 가득 퍼진 낙하산이 하나도 관측이 안되고,
무사히 들키지 않고 돌아갔다? 있을 수 없는 헛소리다.
* 탑승 가능 인원 : 대당 15명 여명 --- 40 대
따라서 육상과 공중은 없다.
그러면 유일하게 남는 게 해상인데 그건 잠수함(정)과 고속단정이다.
시계를 거꾸로 돌려 1980년으로 가서 북괴 해군의 실태를 좀 알아 보자.
< 북괴 잠수함 >
* 상어급 : 취역 1980년대
수량 : 40척
수중 배수량 : 370톤
승조원 : 15명
침투원 : 10여명
속도 : 수중 17km (9노트)
소요 척수 : 60척
* 당시는 취역도 안 하였거니와 했다 손 치더라도 60척이 필요함
* 요놈이 강릉 공비침투사건으로 잡힌 놈
* 연어급 : 취역 : 연도 미상 (200년도 예상) * 이전 버젼 유고급
수량 : 20여척
수중 배수량 : 130톤
침투원 : 4~5명
수중 속도 : 15km
소요 척수 : 120척
* 로미오급 : 수중 배수량 : 1,830톤
침투원 : 30명 예상
수중 속도 : 23km (13 노트)
사실 그 당시에는 북괴해군이 저렇게 많은 잠수함(정) 보유하지도 못했고 지금도 없다.
< 고속 단정 >
인원 : 7명
속도 : 50km
소요 척수 : 90척 (모함 별도)
무엇이 되었던 기본 수십 척은 필요하며 소형함선들은 모선마저도 필요하다.
그리고 고속으로 달리는 그들이 내는 소음이란 상상을 불허할 정도로 크다
600명의 병력을 수송하는 것은 이렇게 엄청난 일이다.
그리고 그들의 해군기지에서 상륙이 가능한 아니면 상륙해야 하는 영광군이나 함평군까지는
500km 이상이라는 것도 잊지 말자.
그리고 왕복해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말자.
이런 전시에 아주 중요한 전력인 잠수함 및 침투 함선들을 겨우(?) 지방도시 광주의 소요사태를 활용하고자 그 많은 위험을 무릅쓰고 보낸단 말인가?
또한 가면 그만인가 작전 후에 기다렸다가 데리고 와야지.
그리고 그 결과로 무엇을 했단 말인가?
아마 실제로 그런 수송작전을 폈다면 90% 가량의 손실을 입었을 것이다.
3) 복귀 수단은?
* 모선으로 복귀
사전에 미리 배치하고 사후에 철수시켜야 하니 5월 17일 이전에 출발시켰다가 계엄군이 진주한
5월 27일까지 10여일을 어부고, 해안경비대고 간에 들키지 않고 대기시켰다가 무사히 싣고는 복귀.....
한국 해군은 등신이란 말인가? 까막눈이란 말인가?
* 육상으로 복귀
차단한 계엄군의 경계망과 매복망을 뚫고 광주에서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검문도 안 받고 북상하여
전방 군인들은 아무도 탐지 못하고 흔적조차 없이 DMZ를 돌파하여 복귀?
이건 람보 할애비들만 모아도 택도 없는 일이다.
이런 걸 작전이라고 짠다면 우리로서는 정말 즐거운 일이다.
이런 조건을 가진 상태에서 육사 출신에, 대령 출신에, 긴 가방끈 자랑하는 지만원씨에게
북괴군 입장에서 성공적인 작전을 한번 짜보라고, 그리고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라고
청하고 싶다.
성공적이라면 그는 침투작전의 신이고, 그린베레 부대장으로 영원히 재직해도 된다.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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