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김한길 대표가 친노 세력에 의해 연일 봉변을 당하고 있다. 얼마 전엔 배우 명계남으로부터 부관참시 하지 마이소, 여기 왜 왔소, 차나 한 잔 얻어 마시고 가시라, 며 홀대를 당한데 이어, 어제는 노무현 묘소를 참배한 김 대표에게 민간인이 멱살을 잡고 행패 부리는 게 알려져 민주당 두 계파의 다툼이 점입가경이다.좋게 평을 하면, 계보를 딴 3김 시대 때와 같이 상도도계, 동교동계로 나눌 테지만 지금의 민주당 계파는 그 정도의 중량감이나 무게감이 없다보니 그냥저냥 어디 派라고 해야 될 듯 하다. 하나는, 서울 광진구 출신인 김한길의 ‘광진구파’이고, 다른 쪽은 ‘봉하파’라 명명하는 게 좋을 성 싶다.특이한 점은 또 있다. 이번 5.18 광주 행사장에 봉하파의 구주류들이 대거 불참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니 이건 엉뚱하게도 묘소를 놓고 주도권 쟁탈전을 벌이는 양상이 되어 구밀복검의 새로운 정치 지형이 펼쳐지는 듯 하여 가소롭기 그지없다. 광진구파는 봉하묘소에서 찬밥 신세가 되고 봉하파는 숫제 5.18묘역을 냉대하는 그런 판이 전개 된다는 뜻이다. 그래서 그 옛날 상도동으로, 동교동으로 패달을 밟은 것이 지금은 묘소로 향하는 희한한 세태가 된 것이다.5.18묘역에 까치밥이라도 던져 놓았는지 해마다 5월이면 정치인들이 발도장 찍고 이 나라 민주화 운동 운운하며 방명록에 거창하게 일필휘호를 갈겨 놓으니 그것으로 민주화 운동 1년 농사를 했다고 자부한다. 이 나라 민주화 운동은 왜, 빛고을 광주 밖에 없는가? 부산, 마산 등 여러 곳은 아예 명함을 넣지 못하니 광주의 텃밭이 기름진 모양이다.모처럼 5.18기념 행사장에 참석한 박대통령이 가시방석이다. 행사 주관단체와 정치적 장애자들이 참석을 거부했다. 무슨 노래를 왜 못 부르게 하느냐, 대통령은 왜 그 노래를 따라 부르지 않느냐 라고 엉겨 붙어 마치 개성공단 사태와 같이 저지른 놈들이 큰 소리 치고 책임을 떠넘긴다. 이런 오라 칠.. ‘5.18의 광주 잘 났어, 정말!’ 이라고 목구멍까지 넘어 오다가 소옥 들어간다.이 나라의 대권을 넘보며 한 번 벼락치기 해봐, 하고 덤비는 인간 문재인과 안철수는 역대 대통령 묘소 참배는 안 해도 5.18묘역은 빠트리지 않는다. 점괘에 그렇게 나오는 모양이지. 광주 묘역은 길한 곳이고, 현충원은 흉한 곳이라고 말이다. 그러니 김영삼 전 대통령도 아마 현충원이 아닌 5.18묘지를 염두에 두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현충원에 누워 찬반 신세가 되느니 해마다 정치인이 득시걸 거리는 빛고을 광주에서 편히 잠들려고 하지 않겠나.다시 본 이야기를 하자. 민주당의 묘소 쟁탈전은 조선시대의 당쟁을 보는 듯 아슬아슬하기도 하고 박진감이 있다. 친노의 충신 명계남 입에서 야~! ***야, 여기는 왜 와 하고 덤벼드니 당 대표고 무엇이고 줄행랑 칠 정도로 성벽이 단단하다. 봉하파가 마치 도끼파 같이 서슬이 퍼렇다. 광진구파는 신진 세력들이다. 야구방망이로 대항이 되겠나.그래서 내가 언제가 그런 말을 했지. 김한길은 야구에서 말하면, 패전처리 투수 아닌가. 패전처리 투수는 더 이상 점수를 잃지 않으면 가장 최상이고, 여의치 못하면 시합을 말아 먹더라도 별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그런 개념이다. 그러니 편하게 당을 끌고 가시게. 상대편의 대타 안철수까지 신경 써느라 애 쓰시는데 어차피 다음 시합 때가 오면 선발 투수 자리를 내어줘야 한다는 거 잊지 말았으면 한다.우리의 야당이 언제부터인가 文이 아니라 武의 정치로 변질되었는지 연구의 대상이다. 국회에서 최루탄을 터뜨리고 도끼와 전기톱을 문을 부수는 화려한 전력이 말해 주듯 그 계보가 궁금하다. 이빨 톱을 드러내고 노골적으로 박대통령을 떨어트리기 위해 출마 했소! 하는 여인이 있는 한 갈 길이 참 멀다 싶다. 야권은 실력으로 재편을 해야지 무슨 싸움꾼을 양성하여 무력으로 제압하겠다는 발상을 해서야 될 일인가. 이 아침에 쓴소리 한 번 해 봤다.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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