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축구보고는 오전에 잠을 좀 잤다가 일어나 뉴스를 검색해보니 이재오가 26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유임된 것을 두고 “인물이 그리 없나? 세월호 때 말한 게 뭐가 되느냐?”라는 이빨을 드러내면서 페이스북에서 한비자(韓非子)의 경구(警句)를 인용하여 정홍원총리유임에 대해 비판했다는 뉴스들이 포탈사이트에 뜬다. 그래서 직접 그의 페이스북을 가보니 아무것도 없고 그냥 한비자 경구만 있다. ‘수정됨’이라고 되어있어 처음에 뭐라고 뇌까렸다가 이게 아니다 싶어서 그랬는지 문장을 바꿨거나 기타잡설을 쓴 것을 없앴는지 아니면 오타를 수정했는지는 모르나 다른 말은 일절 없고 오로지 한비자 경구만 덩그라니 발라놨다. (아래 사진참조)

한비자 말 외에는 그 어떤 멘트도 없는데 원래부터 反박근혜인 이재오다 보니 그의 페이스북의 한비자 글쪼가리는 정홍원총리유임에 대한 비판이라고 언론이 해석하여 호들갑을 떤다.
페이스북 사용 많이 하는 요즘 젊은 애들, 한자(漢字)모르는 사람들 많다. 거기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 한자를 사용하려면 괄호를 넣어서라도 반드시 한글로 후려줘야 한다. 그리고 이왕이면 경구의 주석(註釋:풀이)도 발라놔 줘야 읽는 젊은 애들이 편하게 읽고 눈도 편하다. 그냥 한자로만 갖다 처발라놓으면 자신 스스로가 엄청 고매하고 인격과 수양이 깊고 학문이 출중한 것으로 생각하는 이재오인 모양이다. 천만의 말씀이라는 것이다.
세유삼망(世有三亡)은 ‘망하는 세 가지 길’이라는 뜻이고, 이란공치자망(以亂攻治者亡)은 ‘어지러움이(亂)이 잘 다스림(治)을 공격하면 망한다’는 뜻이고 이사공정자망(以邪攻正者亡)‘바르지 못한 것(邪事)이 바른 것(正)을 공격하면 망한다' 라는 뜻이고 이역공순자망(以逆攻順者亡) '거스르는 것(逆)이 흐름(順)을 치면 망한다" 라는 뜻이다. 이재오가 제법 한자(漢字)나 고문(古文)을 많이 응용하는 모양인데 한자나 고문은 최두남도 엄청 조예가 깊다. 그런데 이재오가 인용한 한비자 경구를 아무리 봐도 정홍원유임과 관계되는 이빨이 아니다. 나는 이렇게 해석되었다
●이란공치자망(以亂攻治者亡):난동,폭동,깽판,빨갱이판의 어지러움이 멀쩡한 대한민국을 깽판으로 다스리려고 G.ral틀면 망한다(종자들도 망하는 것은 물론이고 대한민국도 망한다)
●이사공정자망(以邪攻正者亡):종북과 빨갱이, 깽판과 반역종자들, 즉 사악(邪惡)한 악마(惡魔)들이 바른 것을 치려고 하면 사악한 종자들도 망하고 종국에는 대한민국도 망한다.
●이역공순자망(以逆攻順者亡):역심(逆心)을 품은 반역(叛逆)의 종자들이 원래부터 새타이어인 정홍원을 빵꾸난 타이어라고 왜곡조작의 이빨을 까다간 도루아미타불의 제자리로 돌아오는 뒷다마를 당해 망한다. 즉 역심(逆心)의 반역(叛逆)이 순리(順理)를 건드리면 종국에는 망하게 되어 있는 것인데 이재오는 무슨 뜻으로 아무런 뜻풀이도 없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비자 경구를 내리쇄리 갈겨놨을까? 그것을 갖고 갖은 찌라시언론들이 건수 잡았다고 난리다.
이재오하면 밥만 먹고 입만 벌리면 분권형개헌타령이다. 자칭 한비자빠라는 이재오는 한비자를 헛 읽었나보다. 한비자제35편외저설우하(韓非子第35篇外儲說右下)에 보면 “부이왕량(夫以王良)·조부지교(造父之巧), 공비이어불능사마(共轡而御不能使馬), 인주안능여기신공권이위치(人主安能與其臣共權以爲治): 왕량이나 조부 같은 명수도 두 사람이 동시에 말고삐를 다루게 되면 말을 지배하지 못하는데 군주가 신하와 권력을 함께 장악하고 있으면 어찌 나라가 잘 통치될 수 있겠는가/ 이전련(以田連)·성규지교(成竅之巧), 공금이부능성곡(共琴而不能成曲), 인주우안능여(人主又安能與), 기신공세이성공호(其臣共勢以成功乎): 전련이나 성규와 같은 명수도 두 사람이 동시에 거문고를 다루면 곡을 잘 연주할 수가 없듯이, 군주가 신하와 함께 권력을 장악하고 있으면 나라는 통치할 수가 없다”라고 말한다. 즉 권력을 나누지 말라고 나온다. 여기뿐이 아니고 한비자의 어록에는 권력을 분권하지 말라는 경구가 여러개 나온다.
그리고 한비자의 논조는 군주는 막강한 권력을 지녀야 하며 백성들의 칭송이나 감사도 바라지 말고 또한 백성의 원망에도 신경 쓰지 말라고 말한다. 신상필벌이 엄격 분명하면 정부를 만능으로 만들 수 있다는 논조다. 즉 여론에 좌지우지하지 말고 소신과 원칙을 가지고 제왕의 올곧은 길을 가라고 권한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이재오는 입만 벌리면 분권형개헌타령과 여론이 反문창극이라고 떠벌리면서 한비자를 왜곡되게 팔아먹는다. 그저 자기에게 유리한 문장만 골라 뽑아 한비자 타령을 읊조리듯한다. 교묘얍사부리가 따로 없다.
말더듬이 한비자는 당대 법가(法家)사상을 집대성했고, 통치술과 제왕학의 대가다. 그러나 내개인적으로는 그는 재승박덕(才勝薄德)한 자며 권모술수(權謀術數)에 능한 자이지, 절대 덕을 갖춘 자가 아니라 본다. 덕을 갖추지 못한 것들은 늘 인생의 말로가 비참하다. 재능과 학식이 뛰어난 한비자는 결국 동문수학(同門修學)한 이사(李斯)의 모함에 걸려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덕이 부족한 탓이다. 잔재주가 많아 보이는 이재오다. 나쁜 말로 하면 잔대가리가 발달한 이재오다.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다는 그는 국무총리도 못해먹고 미국을 가는 유배생활(?)을 한다. 그는 새누리당에 몸을 담고 있으나 새누리지지자들에게 늘 비난의 대상이다, 그렇다고 反새누리종자들이 이재오를 칭송찬양찬미해 주는 것도 아니다. 왜 그럴까? 덕이 부족한 탓이다. 거기다가 더하여 관상과 탁한 목소리가 주는 이미지는 비호감까지 곁들인다.
공인의 누구든 반대정파나 반대정치인을 비판할 때도 덕과 수양이 있어보여야 한다. 그저 권모술수에 잔재주가 가미된 반골기질이 드러나 보인다든지 적나라한 근본과 기본이 안 된 인간성이 드러나 보이면서까지 정치를 하거나 정치를 논한다면 그것같이 꼴불견이고 추잡스러운 인간이 없다 할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적나라한 근본과 기본이 안 된 것은 어떤 것을 말할까? 종북 및 빨갱이근본, 거란말갈의 후예인 백정(白丁)근본, 난동질의 폭도근본, 삶 자체가 늘 부정적이고 훼방을 좋아하는 깽판근본, 저주와 한을 안은 체 증오의 깐죽임을 즐기는 천출(賤出)근본, 부모조상 근본자체가 개XX근본이 되어 천박한 성장배경이라든가 기본적 인간심성과 은덕(恩德)이 없는 기본나가리들이다. 야당종자들이나 종북깽판근성의 종자들이 대체로 여기에 속해 보이지 않던가? 그들을 보면 하나같이 인성과 심성이 올곧고 덕이 있어 보이는 인간들이 과연 몇이나 있어 보이던가? 그렇다면 한비자를 팔며 박근혜의 정홍원유임비판을 한 이재오도 위에 나열한 근본 중 과연 어떤 근본에 속하는지는 그것은 읽는 독자들의 판단과 몫에 맡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