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은 이상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생각이나 견해를 말한다. 좀 복잡한 개념이지만 이념은 현실 세계의 원형으로서 자연과 인간이 발전적으로 창조를 지향하는 미래지향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어떤 조직이나 정당이 과거지향적인 태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 지향하는 이념은 무엇인지 자문해 봐야 한다. 어쨌튼 과거에서 현재의 의미를 관찰하지 못한다면 트집잡기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네거티브 일색인 민주당도 그 연장선에 있다. 어쩌면 그 중심에 탈종북 한계성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지도 모른다.
무엇이 두렵다는 것은 준비가 안됐다는 말과 맥락을 같이 한다. 민주당의 경우 종북에 대한 내면의 어두운 그림자로 인한 두려움과 도피심리로 인해 기억을 재창조하고 맹신하는 오류가 반복되고 있다. 급기야 종북 이미지를 벗겠다고 최근에는 당 강령까지 고치는 결단을 내렸지만 진정성이 없으면 꼼수에 불과할 뿐이다. 마음이 굽으면 몸이 굽고, 몸이 굽으면 그림자도 굽는 법이다. 어쨌튼 구부러진 적개심을 버리고 대한민국 건국이념에 대하여 진심통(진심으로 통하다)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일 것이다.
흔히 “과거 탓, 누구 탓 잘하는 사람치고 잘되는 꼴 못봤다”라는 말을 한다. “인간은 미래지향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자는 기회를 살리고 위기를 피해갈 수 있지만 과거에 얽메인 자는 불확실성이 주는 위기에 몰리게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경험으로 체득하고 있다. 지금의 민주당도 영락없이 그 꼴이다. 국민들은 민주당의 '종북' '분열주의' '네거티브' 등 나누기 뺄셈정치에 이골이 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객관적인 사실과 실제를 설명한다 해도 믿지 않을 정도로 불완전한 생각들과 기억속에 함몰된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선택은 외길뿐이다. 불완전한 지뢰을 제거할 방법은 스스로 파괴된 소문의 벽에 갇힌 불신의 벽을 깨는 일부터 전제되어야 한다. 지금 민주당은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이슈에 대한 본질과 현상을 오판하고 있다. 지나친 오만과 편견에 의한 경직성 때문이다. 한마디로 시야가 좁다. 한 예로 북핵문제로 한반도와 주변정세가 요동치고 있고, 한중일이 저마다 국익을 위한 신경전을 벌리고 있다. 이런 와중에 민주당이 '광주의 딸' 허수아비 놀음을 하고 있을 때인가? 불임정당 민주당의 한계라면 할 말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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