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김호일의 선택지는 하나 뿐이다, 그 길은 자진自盡 이다.
스스로 구차하게 연명하려 들지 마라. 이미 그대는 이승의 운명을 마쳤느니라.
고금 선열의 혼령이 명命함이며
당대 일천만 어르신 생령이 천薦함이며
세계 백세시대의 춘추필법 대운大運이 고告함이다.
무도하게도 가짜발설로 '대한노인회법'을 3월통과 장담해 온 허징성세 그 허당에 따른 업보다.팍스아메리카의 나라 닉슨이란 인물이 대통령 반열을 내려놓았던 전예前例가 그 거울이니 그대 김호일은 석고대죄 문고리 열고 나와 하늘에 용서빌고 자진自盡하라.
사나이 장부일언은 중천금인 줄을 모를리 만무하다. 목숨걸고 내건 약속을 지켜내지 못한 국회의원匊獪狋猿 나부랑이가 갈 길은 오직 하나니라.
국회의원匊獪狋猿 61명 등때기에 의지한 지팡이가 부질없이 동댕이 쳐진 대한國會다.
자연이 봄 바람을 타고 한강가에 오더니 기어이 그대의 갈 길 앞에 부서져 나부낀다.
그나마 천복天福이 아니겠느냐.
엊 그제 일본제국 철부지들이 세운 조선호텔에서 꾸어다 놓은 보릿자루들 모시고 산수연傘壽宴을 치르게 해 준것 그것만으로도 감지덕지인 것을.
숙연하다. 허무하다. 그러나 때가 이르렀으니 땡그렁이다.
차마, 이 천지만물 인간 어르신인 삼신과 하나 님을 대신해 이 문장을 초한다.
한一,사람人, "大"기자가 대리함을 그대는 알리라.
BC21에 뜻을 천명闡明해 마지 않은 그대와 지구촌 1/3의 주장 예수그리스도의 대속代贖행차에 다름아니다.
이는 그 뜻을 밝힘에 목적이 있을 뿐이다. 기꺼이 그 혼백의 영전에 선 김호일 그대의 이 찰라를, 大기자는 대의명분大義名分 이라 이르노라.
그대 김호일은 그나마 누릴 복력을 한껏 누렸다. 18이란 이 기구한 숫자에 박힌 욕설을 달고 사느라 생고생을 한 것은 어찌하랴만. 숙명이 그리하여 자진해 타고 오른 등룡문인 것을 어찌 탓하겠느냐? 천생연분이었던 것을.
돌아보면, 그 만한 권욕을 치른 인물도 흔하진 않다. 꼽자하니
진시황,나포레옹, 시저, 징기스칸, 김일성, 문선명, 게다가 그대가 고대광실 모셨던 모택동이 있다. 아무렴 아름다운 나라 닉슨도 그 아류긴 하다~ 그대의 자진自盡 명패하나를 보태는 것은 그래서 차라리 역사적인 광영이 아니겠느냐?
김대중에 치인나머지 사랑하는 아내 이아무개를 눈물로 감옥 보낸 그대다.
공화당에 빌붙다 발길 질 아웃복싱으로 3선 고지를 누린 그 태산뽑던 장수무대 항우가 팔벌려 환영하지 않느냐? 그대가 주장해 마지 않던 행복한 노인세상이 고이 보내드린다.
오호라! 그대가 안간힘으로 붙잡던 이재명 저~모르쇠의 혼줄이 끊어져 목하 동반을 그리는구나. 하여, 걱정하지 말거라.팔자라 하여도. 뒷 감당은 하고많느니....
기라성같은 인물 군이 이어 받을 것이다. 그 이름을 大기자는 "강숙자가 돌아온다"에서 갈파했노라.
44년생 홍명기가 사사로운 맘 걷어 부치고 선공先公에 나설지도 모르리~
경로효친의 대가大家가 일가를 세우게 될지 기대만발할 백세시대 어르신 잔치가 걸 기대다. 우후 죽순은 하늘의 뜻이다.
김호일가는 길에 "바리공주鉢里公主"를 부른다. 천로역정을 청한다.
호호탕탕의 잔 물결을 이승에 일으켜 일파만파한 사내
일장춘몽을 아로새기며 그새 모아 둔 노자돈이 풍부한 것을 빌미삼아 지금 돌아가노니
천당이든 연옥이든 지옥이든 그야말로 근심걱정 스트레스~그 또한 복스트레스 렸다~ 진진한 나라에서 부디 화락히 천생연분 또 만나 영구개화케 하기를.
그리하여 뒤에 갈 그대의 벗들을 위한 일천만평 성대한 우주동산을 닦아놓기를~
이승에서 써 받은 MOU 다발을 받들고........
* 바리공주란?
한국 신화의 대표적인 신이자 영웅. 무조신巫祖神. 무교에서 모든 무당들의 조상으로 대접받는 신이다.
인간세상과 신들의 세상을 이어주며, 국어국문학사전에 의하면 바리데기의 신격은 이렇다.바리공주라는 이름은 버려진 공주라는 뜻이며 버려진 아기라는 뜻의 '바리데기'라고도 불린다. 한자로는 음차를 해서 발리공주(鉢里公主), 혹은 뜻을 따와서 사희공주捨姬公主라고 쓴다.
전통적으로 망자의 극락천도를 기원하는 오구굿에서 서사 무가(敍事巫歌)로 불리는 중요한 구비문학 자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