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죽음의 기관차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전형수 씨가 숨진 채 발견되었다. 이재명의 주변인이 시체로 발견된 것은 이번이 5번째다. 이재명은 예전과 똑같은 레퍼토리로 "검찰의 압박 수사" 때문에 사람이 죽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도 한 명일 때 가능한 핑계거리이지, 이런 상황에서 들이댈 변명은 아니다.
첫 번째 사망자인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발견되었을 때, 이재명은 "성역 없이 수사 안하고 주변만 문제 삼는다"면서 그때도 검찰을 트집 잡았다. 그러면서 "안타깝다… 어쨌든 뭐 명복을 빕니다"라고 시큰둥하게 발언했다.
두 번째 사망자인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이 발견되었을 때, 이재명은 "하위 직원이었기에 성남시장 재직 때는 몰랐고, 경기도지사가 된 후 재판받으면서 알게 됐다"고 잡아떼었다. 그러나 이재명은 성남시장 시절부터 김문기와 10일 동안 해외여행도 다니고, 대장동 사업으로 표창장도 수여했고, 골프도 같이 치러 다니는 사이로 밝혀졌다.
세 번째 사망자는 이재명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폭로한 이병철 씨였다. 이병철은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입에 수건을 물고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시신에서 외상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객실에서는 극단적 선택에 쓰이는 도구 등도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죽기 1개월 전에 이병철 씨는 페이스북에 "저는 딸, 아들이 결혼하는 것을 볼 때까지는 절대로 자살할 생각이 없다"는 글을 남겼다.
네 번째 사망자는 이재명의 아내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40대 남성이었다. 네 번째 사망자는 김혜경 씨 법인카드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배모 씨 지인이었다. 김혜경은 음식 배달과 집안일 등 사적 심부름에 공무원을 동원하고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다. 네번 째 사망자에게도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섯 번째 사망자인 전형수 씨는 그냥 죽지 않았다. 전형수 씨의 유서에는 이재명을 향해 "이제 정치를 내려 놓으시라"는 고언을 남겼다. 전형수 씨의 고언에는 이런 뜻들이 담겨져 있다.
"나의 죽음은 검찰 때문이 아니라 이재명 때문이다"
"이제는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으니 이실직고하여 광명을 찾으라"
"이재명의 가는 길에는 측근들의 시체가 즐비할 것이니 이제는 포기하라"
이재명은 브레이크 없는 죽음의 기관차였다. 이재명의 기차가 달리는 곳에는 시체가 쌓이고 있다. 이재명의 기차를 멈출 수 있는 기관사는 이재명뿐이다. 죽음의 잔치를 끝내기 위하여 이재명은 이제 내려놓아야 할 때가 되었다. 정치를 내려놓든가, 다른 사람의 삶을 위하여 그의 삶을 내려놓아야 할 때다.
일장공성만골고(一将功成万骨枯), 한 장수의 공을 위하여 수많은 병사의 백골이 쌓인다고 했으니, 이를 어쩔 것인가. 이재명의 공은 아직 멀었는데, 대통령이 되기에는 아직도 길이 보이지 않는데, 벌써 병사들의 시체가 산을 이루고 병사들의 피가 강을 이루고 있으니, 이제 멈추지 않고 더 이상 어떻게 버틸 것인가.
비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