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우리나를 두고 가장 부러워 하는 것이 그린벨트이다. 어느 민족보다 신중하기로 유명한 일본은 한세기 이상 앞서 도시화 및 도시계획을 하여 왔지만 지금까지도 일본의 도시는 제대로 된 그린벨트가 없다. 우리는 어느도시를 가더라도 크든 작든 녹음 짙은 산이 도시와 같이하고, 아침, 저녁으로 가볍게 산책할 만한 산길이 있다.
하루의 끼니 조차도 걱정하며 살아야 했던 60-70년대 당장 먹고 살 것이 없어 전전하던 그 시절 도시화가 진행 되었음에도 그린벨트를 묶어 도시의 환경을 배려했다는 것은 대단한 선견지명이라 할 것이다. 절대절명 배고픔에 시달리던 도심과 가까운 부지를 깍아 배고픔을 면할 수도 있었음에도 미래를 생각하며 굶주린 배를 움켜지고 도시의 허파인 그린벨트를 만들었다.
요즘 정권이 바뀔때 마다 대선후보는 장밋빛 공약을 난발하며 그린벨트를 훼손하여 부동산 투기 붐을 조장하여 표심을 얻으려 하는 경우가 많았다. 고작 표심을 자극하고자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도심의 보물인 그린벨트를 앞세워 구걸하는 것이 치졸스럽기만 하다.
그간 좌파진영에서는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와 경제정책을 졸속으로 진행 된 사상누각에 비유하며 갖은 비방을 하여왔다. 그러나 백년을 내다보고 산림녹화를 하였고, 수십년 이상을 내다보며 중화학 공업을 육성하여 세계적인 중화학공업 강국을 만들었다. 그 중 그린벨트 조성은 만년지계를 바라보며 도시의 기능을 생각하고 조성한 것이다. 이러한 것이 졸속이고 사상누각이라면 좌파정권이 들어설 때 마다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한 실현가능성 없는 선심성 정책을 난발하고 자고나면 잊어 버리는 그들이 얼마나 뻔뻔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린벨트 정책의 효시는 영국 런던이다. 그러나 영국의 그린벨트보다 성공적이라고 세계가 극찬하고 있다. 박정희 대통령의 그린벨트에 대한 의지는 확고했다. 누구에게도 예외는 없었으며 일벌백계로 그린벨트에 대한 훼손을 용납하지 않았다. 1972년부터 79년까지 그린벨트와 관련하여 부정을 저지른 2,500여명의 공직자가 파면되거나 감봉되는 등 처벌을 하였다. 당시 그린벨트 감사에 비하면 감사원 감사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하였다. 그린벨트와 업무와 관련된 공무원은 사표를 내놓고 일한다라고 할 정도로 그린벨트 훼손은 중죄로 처벌했다. 이러한 박정희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는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그린벨트를 가진 나라가 되었으며 “20세기 각국의 국토 계획 중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환경보전 정책의 백미” 라며 세계의 극찬을 받고 있다.
그린벨트에 대한 아이디어는 전적으로 박정희 대통령이 제안하였고 직접 스케치하여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지시를 내렸다. 서울의 그린벨트를 지정할 때는 주무부서 책임자를 불러 도면까지 그려가며 지정구역을 정해 지시를 내렸다. 그 지정에 있어서도 예외가 있을 수 없었고 지정을 둘러싸고 주무부처의 비리가 염려 되었던 박정희 대통령은 그린벨트 지정에 있어 재량권을 봉쇄하고 직접 일일이 지시했다. 이러한 박정희 대통령의 꼼꼼함과 치밀함에 국토관련 주무부서 장관이 혀를 내둘렀다.
이미 포화상태를 넘어서 폭발직전의 수도 서울이다. 자그마한 동네 골목길 하나 건설하는데 수백억원은 예사로 들어간다. 해마다 이상고온은 심해지고 도시화로 인한 열섬현상으로 서울은 견딜 수 없는 찜통으로 만든지 오래이다. 수도 서울의 만년대계를 내다보고 과감하게 선을 그은 박정희 대통령이다. 환경보전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그린벨트이다. 서울에서 살며 무더운 여름 가끔은 뒷동산 올라 매미소리라도 듣는 것은 다른나라의 여타 대도시에 비하여 대단한 호사일 것이다. 당장의 표심에 간이라도 내어 줄 것 같은 하루살이 위정자들은 박정희 대통령의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라는 사명감까지 바라지 않더라도 정치인으로서 최소한의 비젼 정도는 가지고 정치에 임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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