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과 허위가 공개된 시장에서 자유롭게 다투게 하라.“진실과 허위가 다툴 때 누구의 허위가 이긴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선과 악의 자유로운 경쟁에 어찌 선이 지고 악이 이긴다고 보겠는가? 다른 자유에 앞서 양심을 쫓아 자유롭게 알고, 말하고, 토론할 자유를 다오”영국 시인 존 밀턴의 말이다. 우리가 진실게임에 호기심을 발동하는 것은 진실이 미궁속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솔직하게 접근하지 못하고 어떤 목적의식이 개입되어 있다면 그만큼 진실찾기는 멀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절차에 따른 공개토론 같은 투명성 있는 접근법이 필요하다.
그러나 518의,5・18에 의한,5・18을 위한 성역화 벽은 날로 높아져만 가고 있다. 비단'북한군개입설'에 대한 진위 여부를 떠나 5・18에 대한 통제가 지나치기 때문이다. 성역화 작업이라는 의구심에서 자유롭고, 민주화 운동으로 자리매김 되어야 한다면 '북한군 개입설'등 어떤 조건에서도 자유로워야 하지 않겠는가? 5・18이 자유롭지 않다는 것은 국민의 의지와 원망과는 상관없는 어떤 외적 노력에 의해서 통제되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자유롭다는 것은 충동에 지배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입법에 의한 용납된 통제원리를 스스로 준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혹시 5・18의 역사 시계는 없는 기억도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닐까? 기억의 인식, 사실 계속되는 사건들, 타인들의 기억이나 암시, 이해력의 증가, 새로운 환경 등은 우리의 기억을 변화시킨다. 시간이 흐르면서 새로운 경험이 쌓이면 이 경험이 과거의 경험에 대한 기억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기억을 재구성하고 이런 재구성이 반복될수록 기억은 점점 사실에서 멀어질 뿐이다. 그동안 민주화라는 이름으로 본질이 왜곡되어 난반사되고 있지 않은지 냉정하게 따져 봐야 한다. 민주화라는 이름 앞에 없는 기억도 만들어 내고 있지 않았는지 자문해 볼 시점이다.
5・18에 대하여 지만원 박사는 '5.18분석 최종보고서'를 통해 확신을 갖고 이렇게 서술하고 있다.“5・18은 김대중 등이 일으킨 내란사건이라는 1980년 법원 판결에 동의하며, 북한의 특수군이 파견되어 조직적인 작전지휘를 했을 것이라는 심증을 다시 한 번 갖게 되었다. 불순분자들이 시민들을 총으로 쏘는 것은 물론 제주4・3사건에서처럼 잔인한 방법으로 살인을 저질러 놓고, 좌익들이 이를 군인들에게 뒤집어 씌우는 소위 모략전을 반복적으로 구사함으로써 민주화 운동으로 굳혀가는‘아직도 끝나지 않은 심리적 내전’이 바로 5・18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어느 민주화운동 역사에 무기고를 탈취하고, 군장비공장을 습격, 장갑차와 화포로 무장, 이를 앞세워 도시를 해방구화한 기록이 있는가? 5・18이 아무리 정교하고 아름답게 꾸며져 있어도 현실적 실재(實在)보다 진실할 수 없다.‘북한군 특수부대 개입설’과 관련 각종 기록,증언,증거들이 5・18을 압박하고 있지만,위정자들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안하는가? 못하는가? 영국 언론인 필립 니이틀리는“전쟁터에서 최초의 희생자는 병사가 아닌 진실이다”라고 했다. 어쩌면 5・18 경우도 최초의 희생자는 시민이 아니라 진실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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