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에 中東 사우디에서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무려 717명이 사람의 발에 깔려 죽고 863명이 다친 사건이다.
이슬람 敎徒들은 일생에 한 번은
메카에 하지(성지순례)를 해야한다고 한다.
그날 200여 만 명의 성지순례객들이 雲集했는데
사우디 당국이 2개 도로의 通行을 막았다고 한다.
들어오는 人波와 나가려는 인파가 충돌하면서
넘어진 사람을 인파가 밟고 지나가며 생긴 超대형 압사사건이다.
이 사건이 나기 바로 며칠 전 11일에도
그랜드모스크 증축공사장에서 强風으로 대형 크레인이 넘어져
107명이 죽고 230명이 다친 사고가 먼저 있었다.
이런 사건을 "후진국형 사고"라고 부른다.
이런 사건이 우리나라에서도 있었다.
비록 규모는 작더라도 사고의 형태는 같다.
1959년 7월 17일 밤,
제헌절 경축행사로 부산 공설운동장에서
"시민위안의 밤"이라는 행사를 벌였다.
약 3만 명의 市民이 公演을 보다가
갑짜기 쏟아진 비를 피하기 위하여 出口로 몰렸다가
67명이 사람들의 발에 깔려 죽었다.
다음 해 1960년 설날에 고향을 찾으러
서울역 목포행 완행열차를 타려던 승객 31명이 또 깔려 죽었다.
그 날 새벽에 눈이 살짝 내렸다.
대기하고 있던 귀성객들이 下行線 첫 차를 타기 의하여
플랫홈으로 달려가다가 내리막길 계단에서
내린 눈에 미끄러지며 대형 참사가 벌어진 것이다.
자리를 잡으려 먼저 가려다 생긴 사고이다.
여기서 얻는 敎訓이 있다.
교훈은 代價를 요구하며
그것을 치르고 난 후에 비로소 얻는 것이다.
이런 사고의 근본적인 이유는 無秩序이다.
秩序란 차례를 지키는 것이다.
이것을 지키면 절대 이런 사고는 발생하지 않는다.
먼저 가려는 이유는 그것에 利得이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目的을 두면 더 큰 손해가 다가와
마침내 생명까지 잃게 되는 것이다.
은행에 가면 번호표가 있다.
이것이 있기 전에는 窓口에 줄을 서서 기다렸다.
여기에 새치기가 끼어들어 실랑이가 벌어지는 일이 많았다.
이 문제를 번호표가 한 방에 해결했다.
즉 번호표는 질서의 상징(象徵)인 것이다.
지금은 없지만 예전에 이런 현수막이 도로에 많이 걸렸다.
"10분 빨리 가려다 10년 먼저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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