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김진태 검찰총장보다가도 2년 후배인 김현웅이란분이 법무부장관에 내정되었다.
그간의 관례를 보아서, 후배가 선배를 추월하여 승진할 때에 선배들이 모두 줄줄이 옷을 벗었다.
임기와 상관없이 옷을 벗었던 것이다.
그것이 이제까지 법조계의 관례이기도 했다.
이런 관례를 미루어볼 때, 김진태는 옷을 벗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나는 김진태가 옷을 벗지 않을 것이라는 데에 한표를 던지고자 한다.
이들은 충분히 포장할만한 거리가 많다. 이러한 포장들은 다음 몇가지로 정리될 수 있다.
1. 관례는 구닥다리다.
2. 권위주의를 깨었다.
3. 후배에게 복종하는 겸손을 실천한다.
내가 보기에 대략 이 세가지 정도의 핑계거리는 있으리라 본다.
관례가 구닥다리라는 인식은 사실 이미 우리세대에서부터 천천히 물들어가 있기 때문에 김진태가
충분히 활용할만 하다.
또 권위주의 타파의 의미란 선배가 그동안 권위주의적이어서 후배의 지휘를 받지 못했지만 이제 새
지평을 열고 귄위주의를 말소하고 후배의 지휘를 받는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그것이 겸손이 되기도 한다.
선배가 후배에게 복종하는 제도는 이미 프로야구에서 구체적으로 실행되었다.
후배인 선동열 감독 밑에서 복종하던 한대화 코치의 예가 그러하다.
또한 류중일 감독 밑에서 복종하는 김성래 코치, 김용국 코치 등등의 모습에서, 나는 매우 훌륭한
인품을 발견했었다.
겸손히 후배에게 고개 숙이고 후배의 지휘를 받는 프로야구 코치단들의 모습은 아름답기까지 하다.
그러나 만약 김진태가 옷을 벗지않고 끝까지 버틴다면, 그런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결코 아니라는 것을 먼저 밝히고자 한다.
또 김진태 검찰총장은 김현웅내정자 발표가 있었을 때 자신이 그 배경을 얘기하면서, 김진태 자신이
옷을 벗지 않아도 된다는 청와대의 약속이 있어서 동의했다는 것을 밝히는 녹음을 들은 적도 있다.
그럼 왜 옷벗기를 거부할까?
다음 구도를 보면서 생각하시기 바란다.
1. 보선패배로도 옷을 벗지 않는 문재인
2. 온갖 물의를 다저지르고도 자리지키고 있는 유승민
3. 통진당 해산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물러나지 않고 차기 총선에 비례대표라도 받아먹으려는
통진당 잔여 세력들
4. 중앙정부를 대적하고 별도의 정부라도 만들셈으로 나서고 있는 박원순
5. 수도방위사령관과 서울시경청장을 불러서 자신을 과시하는 박원순
6. 중앙정부에서 할 병원폐쇄등 행정까지 간섭하려는 박원순
이들을 보면 과거와 다르다고 생각되지 않는가?
바로 이 흐름에서 김진태는 옷을 벗지 않고 임기를 채우려고 들 것이다.
여기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가? 보인다면 내가 더 말할 필요가 없겠고, 보이지 않는다면,
내가 말하더라도 반발만 생기겠구나.
이제 너무 앞서나가다가 한방먹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다. 같이 가고 싶다.
이 흐름을 유심히 살펴보라.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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