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이 변침이라고?
세월호 침몰에 변침 즉 급속한 방향전환에 따른 화물집중쏠림현상이 세월호 선원들을 중심으로 거론되고 있다. 방향전환을 하는 순간, 화물들이 한곳으로 몰려서 배가 기울어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컨테이너가 무너지면서 쾅 소리가 났다는 것. 다시 의문이 쏟아진다.
화물에는 차가 180대 정도 실려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차들이 한곳으로 쏠렸다는 것이다. 배를 타본 사람들이나 배를 운행하는 사람들은 대형 크루즈 선의 크기에서 이 정도 하물이 배를 순식간에 기울게 하고 침몰시킨다는 이야기에 고개를 갸웃거린다. 세월호는 120미터나 되는, 천안함의 5배나 되는 배다. 이 정도 배가 방향을 전환하려면 매우 커다란 원을 그리게 된다. 따라서 얼마나 갑자기 방향을 전환했다는 이야기인가?
또 하나, 화물들이 쏠렸다는 것은 차들과 화물을 고정시키는 장치가 풀려있었다는 뜻이 된다. 배를 다루는 사람들이 그 정도로 소홀하게 화물을 다룬다? 그러지 않아도 파도로 인해 롤링이 심한 배는 화물을 고정시키는데, 만전을 기한다. 만약 화물의 쏠림 현상으로 배가 침몰하였다면, 누군가 고정장치를 풀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배가 멈춰있었다는 보도다. 조타기가 고장났다고 한다. 그렇다면 고장 난 조타기로 방향을 전환했다는 이야기다. 믿을 수 있는가? 아니, 방향을 전환하고 침몰 순간에 조타기가 고장났다는 뜻인가? 이런 우연이 어디 있는가?
피지 못한 꽃봉오리들이다. 그 어린 주검들 위에 비가 내리고 있다. 자식을 잃은 부모의 가슴에 피가 돋는 일이다. 속히 이 모든 의문을 해소시킬 완벽한 조사가 필요하다.
정재학
자유논객연합 부회장, 시인, 자유지성300인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자유교원조합 중앙고문, 국가유공자, 데일리저널 편집위원, IPF국제방송 편집위원, US인사이드월드 편집위원, 전추연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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