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유족들이 24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남(訪南)을 철회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고 한다.
천안함 46용사 유족회, 천안함 예비역 전우회 회원들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김영철 방남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는 것이다.
유족회장인 이성우(57)씨 등 유가족과 예비역 생존 장병 3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북한은 천안함 폭침의 주범으로 지목된 김영철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이 열리는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파견하겠다고 지난 22일 우리 측에 통보했고, 우리 정부는 이를 수용하기로 한 바 있다.
이성우 유족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천안함 폭침 8주기를 앞둔 시점에 유가족의 심정을 밝히고자 이 자리에 섰다. 김영철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을 주도한 사람이라는 건 다 아는 사실인데, 그를 주범으로 단정할 수 없다는 정부의 표현은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유가족과 장병들에게 상처를 안겨줬다.”
“대승적 차원에서 (김영철의 방남을) 이해하기 전에, 천안함 폭침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선행돼야 한다. 국가가 나라를 위해 희생한 46용사의 명예를 지켜줘야 하는데 어떻게 천안함 폭침을 주도한 김영철을 두둔하는 듯 한 발언과 함께 대한민국 땅을 밟게 할 수 있느냐.”
지금이라도 이 나라의 문제가 뭔지 알게 되었다니 다행이다 싶기는 하다.
그동안 문재인 정권에서 노골적으로 중국과 북한에 굴종하고 동맹국인 미국에 반기를 들었음에도 조용했던 사람들이 정작 자신들과 연관된 장병들을 죽인 명령권자가 한국에 온다니까 비로소 나선 것이지만 여전히 눈감고 있는 것보다는 다행이다 싶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 유가족들의 항의가 공허하게 들린다.
문재인에게 우리 장병들에 대한 책임감이 있었다면 아무리 상전일지라도 김정은에게 다른 사람을 보내달라고 청원이라도 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오히려 문재인 일파들은 김영철의 천안함 폭침 관련설을 부정하고 있지 않던가.
대체 무슨 목적을 지니고 있기에?
나는 자한당이나 천안함 유족회 모두에게 정신 차리라고 말해주고 싶다.
천안함이 문제가 아니라 자유대한민국의 운명이 문제라고.
요 앞에 조고아제님이 올린 사진에 뻣뻣한 김영철을 한국관계자가 머리를 조아리며 악수하는 깨똥 같은 장면을 보면서도 이 나라의 운명이 지금 백척간두에 서있음을 모른다 하겠는가.
나는 문재인은 반역자가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그것도 모든 국민들을 김정은의 지옥 같은 치하로 끌고 갈 반역자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문재인이 인정하는 국민인 촛불족들이야 자신들이 그 길을 선택했으니 뭐라 하겠냐만 자유민주주의체제에서 자유를 구가하며 살아온, 문재인이 국민을 치지도 않는 대다수의 국민은 무슨 죄를 지어 김정은에게 머리를 조아려야 하는가.
하긴 죄가 있기는 하다. 문재인의 인민재판에 놀아난 죄. 그리하여 그에게 표를 준 죄. 김영철에게 군사도로까지 내주는 문재인을 선택한 국민들이 문재인의 대북 굴종에 공감하는지 묻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