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사표수리에 앞서 진상규명이 먼저’라는 청와대의 오늘 발표를
적극 환영한다. 엄정한 법 집행기관의 수장이 빚은 사생활 비리의혹은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는 빅 이슈이기에 당연히 그 진상을 밝혀서
공직자 윤리기강 확립의 계기는 물론, 정부기관의 신뢰를 회복하는
게기로 삼아야함은 물론이다.
게다가 채동욱 본인은 깨끗한데 “검찰 흔들기” 정치공작의
억울한 희생양으로 자신을 미화하고 있기에
철저한 진실규명이 없으면 생사람 잡는 당국으로 국민의
오해를 받을 수 있기에 오늘 청와대의 결정은 매우 잘된 일이다.
혼외아들 사생활 비리로 자진 하차한 채동욱 사건은
많은 분들이 거론했기에 새삼 중구부언은 하기 싫지만,
몇 가지만 짚어보자.
채동욱!
그토록 억울한가?
“제 신상에 관한 모 언론의 보도는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항변했는데, 죄도 없는 놈이 억울하게 왜 순순히 물러가나?
개인의 명예와 공직기관 수장으로서 명예와 신뢰를 위해서도
진실을 밝혀 억울한 누명을 벗어나야할 게 아닌가?
그래서 조선일보를 상대로 명예훼손 등 손배소도 하고
아이의 기를 살리려고 당신 이름을 도용한 임 마담에게도
소송을 걸어 혼내야 하는 것 아닌가.
제3자의 감찰을 당당히 받아 결백을 입증하면, 자신의 명예도 지키고
감투도 지키는 데 그 길을 택하지 않는 이유를 국민들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대신, 진상조사에 들어가면, 혼외아들이 사실이며 더 많은
지저분한 사생활과 공직 비리가 폭로되는 것이 두려워 불과 1시간 만에
‘나 살려라’하고 급히 튄 걸로 국민들은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뭐라?
“근거없는 의혹제기로 공직자의 양심적인 직무수행을
어렵게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떠벌렸다.
마치 자기는 깨끗한데 검찰을 흔드는 배후세력의 농간으로 희생양이
된 양 지저분하기 짝이 없는 자신을 미화하는 간교함의 극치를 떨었다.
그 동안 자기가 많이 도와준 민주당을 향해 구원을 청하며
차기 국회의원 자리 하나 보상해 달라는 메시지인 듯하다.
하긴, 민주당이 채동욱에 신세를 많이 진 게 사실이다.
이석기 사건도 사전에 민주당에 정보를 흘려주었고
국정원 댓글사건 담당검사를 종북인사로 배치하여 민주당을 힘껏 도왔고
댓글 관련 경찰의 동영상 원본을 민주당의 구미에 맞게 검찰이 친히
조작을 주도했던 민주당의 핵심 프락치가 제 풀에 자빠지니
민주당과 한걸레 등 좌파언론들은 낙담과 비통의 짬뽕 속에
악다구니 거품을 물만도 하다.
채동욱과 좌파의 표현대로 "정치공작 몰아내기"로 희생됐다니
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로 진위를 가려 정치적인 논란을 잠재우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
아니면, 모함 날조 선동의 대가 좌파들의 정치공세를 면할 길이 없다.
이것이 그의 소신이라는 ‘불편부당’한 해결책이니 채동욱 본인도
할 말이 없으리라.
사실상 결론은 난 상태지만,
더 이상 이 사건이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고 떠도는 의혹들을
불식키 위해서도 법무부의 엄정한 감찰로 진실을 가려서
채동욱의 무죄를 입증하여 명예 회복을 시켜주든지
아니면, 채동욱의 사생활 비리를 밝혀 정치 공작설을
깨끗이 씻어내든지 양 단간에 결론을 내야할 필요성에서
청와대의 전격 발표가 나온 걸로 보인다.
또한,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관련 기자회견을 한다기에
어설픈 정치공세를 미리 차단한다는 부수 목적도 있겠다.
더 나아가, 고구마 줄기처럼 사생활 비리뿐만 아니라 공직자
비리가 불거져 나올 경우에는 (이게 두려워 서둘러 토꼈겠지만)
전임 원세훈의 뒤를 따라 콩밥 신세를 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의혹과 혼동 속에 있을 국민에게 진실을 밝히는 것 또한
투명함을 강조하는 박근혜 정부당국의 당연한 도리라는 점에서도
오늘 발표는 시원한 한줄기 소낙비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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