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당이 노원병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망하기로 작정한 것이 아니면 하지 않을 짓이긴 하나 망하면 우리야 불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니 생각대로 하기 바란다. 하지만 후보를 내지 않는 이유가 둔사 중의 둔사로 보여 한 마디 한다.
민통당 대변인이 "노원병 지역을 전략 선거구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고 하며 "전략 선거구로 지정한다는 것은 공천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을 ‘전략’이라 하니 별 해괴한 전략도 다 있다 그냥 후보를 내지 않는다고 하면 될 것을 ‘전략’이라고 포장을 했다. 못난데다가 속임수까지 쓴 것이다.
더욱 해괴한 것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기원했지만 정부는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정부의 국정 운영을 바로 잡고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는 범야권 결집과 연대가 절실하다"고 말한 대목이다. 52동안의 발목집기가 성공 기원인가. 박근혜정부는 이제 막 출발했다. 한데도 ‘성공을 기원했으나........’ 운운은 미리 실패로 본다는 말로 들린다. 이런 악담을 하면서도 무슨 양심으로 ‘성공을 기원했다’는 말을 할 수 있을까 국민이 불안한 것은 주로 민통당의 발목잡기와 북한의 공갈 때문인데 오로지 박근혜 정부 탓으로 돌리니 이런 거짓말 정당에 왜 국민이 하염없이 속아야 하나.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 라 했는데 남을 위해 울릴 필요는 없다. 노원병 공천 여부에 대한 당내의 찬반 의견이 팽팽해 결론을 내지 못하다가 억지로 결론을 맺은 자신들에게나 경종이 필요하겠다.
안철수만 어른거리면 기부터 죽고 마는 게 민통당이다, 한 번도 아니고 또 후보를 내지 않는다. 그 꼴에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을 ‘전략’이라고 하니 못난 게가 엇발만 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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