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어느 공공기관 건물에서 목격했던 일이다.
그날 그 건물에서는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어서주차장이 북새통이었다.주차장은 만원이었고 통로에도, 건물 밖 큰길가 노변에도차량으로 북새통이었다.
그런데 그 주차장에서 어떤 사람이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있었다.알고보니 그 사람은 장애인이었는데,물론 사지가 멀쩡한 장애인이었다.그 사람이 소리를 지르는 이유인즉슨,
아마도 장애인 주차장에 장애인 주차딱지 없는 차량이두어 대 주차되어 있었던 모양이었다.그래서 시청에 전화해서 주차단속 담당자에게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있었다.공무원들이 단속 안하고 근무 태만이라고 담당 공무원에게 핏대를 올리던 중이었다.
몇십 분 후에 주차단속 공무원이 헐레벌떡 달려왔고,그 사지가 멀쩡한 장애인은 그 공무원에게주차위반 딱지 발부를 요구했고,공무원은 할 수 없이 차량 두어 대에 딱지를 붙였다.딱지를 붙이는 것을 확인한 장애인은 그제서야유유히 사라졌다. 그 자리에 주차할 것도 아니었다.
장애인 주차장에 일반인이 주차하는 것은 물론 불법이지만,그런 특별한 상황에서 배려를 못하는 장애인이 한편으로 얄밉기도 했다.장애는 특권이 아니다. 그리고 차별을 받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그러나 그날 그런 장면을 보면서 그 장애인 스스로는스스로 특권을 가진 것처럼 보였다.스스로 일반인과 차별하는 것은 일반인이 장애인을 차별하는 것과다를 바 없어 보였다.
주차장에 장애인 주차장을 만드는 것은 장애인에 대한 배려다.그러나 주차장과 근처 대로가 붐빌 정도로 특별한 날에는 장애인도 일반인에 대한 배려를 가지면 안되는 걸까.장애인은 일반인과 다르다는 특권의식은그들 스스로 차별을 자초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이다.
서석영님 글을 보고 옛날 기억이 나서 한마디 적어 보았다.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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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없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환풍기로 변신하는 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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