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에게 또 다시 비상이 걸렸다. 군부 세력들의 친 중국파와 김정은 친위대간 반란이 노골화 되면서 남북 당국회담까지 무원칙하게 진행되더니 갑자기 북쪽의 뜬금없는 격을 내세워 예정된 남북회의가 무산되고 말았다.
지금 북한은 3대 세습 독재권력을 비판하고 비난하면서 이대로 가다간 북한 주민들은모두 굶주림과 기아에 병들어 죽어갈 뿐이라는 현실적인 공감대가 북한 전역을 홍수처럼휩쓸고 있다는 전언이다.
따라서 이번 남북대화 유보라는 북측의 카드는 북한 내부의 심각한 문제 뿐 아니라이번 회담에 참여하는 일부 참여자 중에서 회담 기간 중 북한 3대 김정은 세습체제에 환멸을 느껴 남한으로의 정치적 망명 사실이 인지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 측에서 북측 수석대표로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 비서를 요청한 것을 두고 북측 군부 세력들 간에 다툼이 있었고 이러한 알력은 우리 입장에서 북한이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알려졌지만 사실은 김정은 세력과 반 김정은 세력간의 노골적인 싸움이 있었다는 것이다.
북측이 회담을 무산시킨 이유는 또 있다. 대화를 통해 알려진 바 북측이 내세운 수석대표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사무국장이고 이 조평통은 위원장이 통일전선부장, 부위원장이 통전부 부부장이며 사무국장은 통전부 부부장급인데 이들이 자유민주주의 수도 서울 풍경을 확인하게 될 경우 이들의 정치적 망명은 김정은에겐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는 계산이 깔린다.
여기에서 만약 남북이 긴급한 현안들을 논의하게 되었다면 회담 기간 중 정치적 망명으로 인한북한 군부의 국지적인 도발은 자명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어쩌면 이번 회담 무산은 김정은에게시간을 벌어다 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정은에겐 회담을 갖자고 합의하고도 회담을 무산시킨 건 국제적으로나 한국과 중국 뿐 아니라 우리 국민에게 부끄러운 일이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을 비롯한 국민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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