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정신 못 차리고 있는 윤석열(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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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선에서 참패한 진정한 이유는 뭘까? 모두가 윤석열 대통령의 판단 미스에서 온 결과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이유를 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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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순망치한(脣亡齒寒)이라는 사실을 망각 했다.
2. 송양지인(松壤之仁)의 허세를 부린 탓이다.
3. 엄처시하(嚴妻侍下)의 졸장부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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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선을 돌이켜보면 시작부터 믿기지 않을 정도로 창대 했다. 매사가 시작은 미약 했다가 그 끝이 창대해야 하는데,... 즉 절대 져서는, 질 수 없는 판세였다. 한동훈의 눈부신 활약이 그러했다. 한동훈! 한동훈! 삼천리금수강산이 한동훈의 이름을 연호하는 소리로 천지를 진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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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환호 속의 대중들 눈에 대통령이 안 보이고 존재 자체가 없는 듯 했다. 그 화려(?)한 축제 무드에 딱 한마디, 한동훈 측근 김경율의“김건희는 마리 앙뚜아네트”라는 발언이 초를 친 것이다. 그리고 그 발언에 이은 한동훈의 김경율 사적인 천거 논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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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아니 이 땅의 빨갱이 찌라시 기레기들은 그 장면을 두고‘대통령이 진노 했다’는 둥 아니면 용산의 참모들이 진노했다는 등 이간질을 전개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기에 더하여 소위 보수론의 기레기들이 빨갱이 찌라시들에게 뒤질 세라 휘발유 보다 더 강력한 시너를 들입다 쏟아 부으며 합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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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대 위나라의 방총이 조나라에 인질로 가게 되었다. 방총은 그 뒤가 두려웠다. 자신이 인질로 간 뒤 자신을 음해하는 세력이 왕에게 참소할 것이 두려웠던 것이다. 왕에게 조용히 고했다. 시정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거짓말을 하면 한두 번은 속지 않겠지만 세 번째 사람이 거짓말을 하면 결국 누구든 믿게 된다는 삼인성호(三人成虎)설이 그랬다. 방총은 결국 인질에서 돌아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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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간의 틈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미리 밝혔지만 윤과 한은 물과 고기 같은 수어지교(水魚之交)를 나눈 사이였지만 오히려 삼인성호에 깨진 것이다. 두 사람의 사이가 급속으로 냉랭해 졌지만, 다행히(?) 어디선가 대형사고가 터지며 위로 차 방문했던 그 장소에서 조우하게 된 두 사람의 갭이 표면상으로는 봉합이 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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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다. 그 장면을 다른 분들은 어떤 시각으로 볼지 모르지만 나는 그 순간을 이렇게 기억한다.“김건희의 입김이 윤 대통령의 귓속을 자극했다”라고. 베갯머리송사라는 게 있지 않은가? 아무리 목석같은 사내도 잠자리에서 베개를 맞대고 속삭이는 마누라 그것도 요부(妖婦)같은 마누라가 귓전을 핥으면 안 넘어 갈 놈이 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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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에 등장하기 전의 한동훈과 김건희의 관계를 이미 설명 했었다. 남편의 부하직원이라며 명색 기자라는 놈과 인터뷰를 하며 제 집 상노(床奴)이름 부르듯‘한동훈’탕탕 불러대던 그런 자가 어느 날부터 대중의 환호 속에 자신의 남편을 능가하는 인물이 되었고 더하여 자신의 비리를 들추는 인물을 가장 요지 중의 하나인 지역구에 사천까지 했으니 상상이나 할 수 있는 얘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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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개인적으로는 세월호 사태나 이태원 참사보다 더 큰 사태나 참사가 아닐 수 없었을 것이다. 당연히 베갯머리송사에 들어가는 게 정상적인 절차고 또한 인지상정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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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밝혔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참 지도자였다면 구장살처까지는 못했더라도 수어지교였던 한동훈은 어떻게든 살려 두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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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이전으로 돌아가 보면, 지난 선거에서 패하면 가장 데미지를 입을 인물이 누구일까? 두 번 말하면 조디 아프다. 윤석열 대통령 자신이었다. 정치 특히 국정을 다스림에 있어 반대파의 공세를 대통령 특권인“거부권 행사”만으로 할 수 없는 것이다. 결국 지도자답지 않게 일개 아녀자의 베갯머리송사에 넘어가 자신을 수호할 한동훈을 버리는 악수를 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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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잇몸이 망하면 이빨이 시리다는 순망치한(脣亡齒寒)의 진리를 채득하지 못한 윤석열 대통령의 첫 번째 패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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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패착은 내일 또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