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환경적 특성에 따른 호전성 등
국제 정치학자 이춘근 박사의 "전쟁과 국제정치"란 저서는 여러 유명 세계적 국제 정치학자들의 원서를 일반인들의 교양서 정도로 집필 번역한 책으로 실제 전쟁 경험과 이론 등을 참고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넓은 평야, 사막 등 지역 거주민들이 산악지형의 거주민들 보다 더 호전적이라는 통계가 매우 흥미롭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약70%가 산악 지형임을 볼 때 넓은 평야지대, 몽골초원, 중동 사막 등에 거주하는 사람들 보다 호전적이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크고 작은 각종 전쟁을 봐도 이 이론은 현실과 부합하는 것 같다. 그런데 남과 북을 비교해 보면 평야지대가 많은 남이 산이 더 많은 북 주민보다 더 호전적일까. 라는 물음에는 동의하기가 어렵지만, 만주벌판 고구려의 후예라고 본다면 수긍할 수 있는 측면도 있다. 결국 특정한 요인 하나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다.
호남과 영남 인들의 기질을 이 논리에 대입해 본다면 호남인이 더 호전적이다 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북에서 태어난 시인 김소월(본명 김정식)의 시를 접해 본 많은 사람들은 수긍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호전적이란 것은 양면성이 있다. 전쟁에서는 영웅이 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는 불법적 폭력배, 깡패 등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발달한 과학 기술이 총 집약된 현대전의 무기와 재래식 무기가 동원된 전쟁에서의 인명피해와 잔인성 등을 비교한 것도 흥미롭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반대의 결과를 제시한다. 현대전의 무기가 대량 살상무기라고는 인식하지만, 창, 칼, 활 등과 기병에 의한 몽골의 전쟁에서 인명피해와 잔인성 등을 비교해 볼 때 재래전에서의 인명피해와 살상의 잔인성은 현대전에서의 그것 보다 피해와 잔인성이 훨씬 더 증가한다는 결론이다. 신체의 일부 목이나 귀 등을 잘라 그 수로 전과를 확인한 사례만 봐도 그 잔인성은 쉽게 알 수 있다. 피해자들의 고통도 현대전이 훨씬 덜할 것이라는 것도 짐작할 수 있다.
얼마 전 트럼프가 베네쥬월라 마두로를 생포한 공을 세운 Discombobulator란 이름의 무기는 핀셋 무기로 불려도 될 만한 인류 최초로 선보인 것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목적한 바를 신속하게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재래전의 무기 보다는 훨씬 가성 비 좋은 무기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를 좋은 무기라고까지 한다면 이는 난센스 일 것이다. 그러나 재래식 무기를 사용했다면 많은 인명을 살상하고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도 없었을지도 모른다.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소기의 목적을 신속히 달성했다고 해도 인명을 살상한 것은 사실이므로 이를 좋은 무기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전쟁은 없어져야만 할 것인가. 아니면 필요한 것일까. 이런 논쟁 보다는 전쟁은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전쟁은 우리 인간사에서 꼭 필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전쟁은 국가를 만들고 국가는 전쟁을 만든다.” 라고도 한다. 조직폭력배의 폭력과 전쟁에서의 폭력은 폭력이라는 점은 같지만, 전쟁의 폭력은 국가의 인정을 받은 합법적 폭력이므로 전과를 올린 훌륭한 장군 등을 전쟁 영웅으로 기리며 포상한다. 그러나 조직 폭력배의 폭력은 국가의 징계대상으로 처벌한다는 점에서 180도 다른 폭력인 것이다. 국가 간의 왕래가 빈번한 현대사회에서 국가가 조직 폭력배를 다스리지 못해 인접국가 등에 피해를 줄 경우 인접 국가는 전쟁을 해서라도 이들 폭력배를 소탕하려고 할 것이다.
트럼프는 마약 불법 유입거래와 불법이민자 부정선거 개입 등 명분으로 적국의 최고 권력자를 생포한 셈이다. 국가 간의 분쟁을 국제사법재판소에 재소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국제사법재판소는 이들 국가가 판결에 따르지 않을 경우 물리력을 동원 강제할 수단이 없기 때문에 그렇다. 중공이 필리핀 영해와 배타적 공동수역에 불법구조물을 설치하여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여 승소하였지만 중공은 그 판결에 따르지 않았다. 중공은 불법구조물 설치지역을 통행하려면 승인을 받으라고 강제하지만, 미국은 보란 듯이 이를 따르지 않는다. 그러나 힘이 약한 나라의 선박은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이다. 국제사회는 힘이 지배하는 폭력사회와 다름없는 것이다. 서해 바다에 중공이 설치한 불법 구조물에 이재명은 단 한마디도 못하고 있다. 미국 또한 아무소리 못(안)하고 있다. 왜일까?
2026.2.3.
전쟁은 악인가. 선인가.
전쟁은 국가를 만들고 국가는 전쟁을 만든다.
중공의 무도함에 UN도 무용지물이다.
힘에는 힘으로 응징하는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