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전재수 자택과 의원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참관 문제로 수색이 2시간 넘게 지연된 것으로 전해지는데 압수수색도 짜고치는 것인가? 지연되는 시간에 파쇄기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다고 하는데 이게 짜고치는 압수수색이 아닌가?
검찰이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받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자택과 국회 의원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참관 절차 문제로 수색이 2시간 넘게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15일 오전 9시부터 경기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서울 용산구 통일교 서울본부,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서울 광화문 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 등 모두 10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이날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전 의원은 뇌물수수 혐의 피의자로 적시됐다. 수사팀은 오전 9시쯤 국회 의원회관에 도착했지만, 국회 측 참관인이 도착하지 않으면서 실제 영장 집행은 오전 11시 20분쯤에야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의원실 문은 닫혀 있었고, 내부는 블라인드로 가려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수색이 지연되는 동안 의원실 내부에서 문서 파쇄기가 작동하는 소리가 두 차례 들렸다는 목격담이 나오면서 국회 안팎에서는 증거 인멸 가능성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국회 압수 수색은 관례상 국회의장에게 먼저 알리는 등 참관 절차가 필요한데, 마침 이날 의장이 해외 출장 중이라서 늦어졌다"고 설명했다.앞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특검 조사에서 "2018년 전 의원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한일 해저터널 사업’ 관련 청탁을 받고 현금 4000만원, 까르띠에·불가리 시계 1점씩을 받았다"며 "당초 전 전 장관은 이 같은 금품을 거절했지만, ‘복돈이니 받아도 된다’고 하니 받아 갔다"고 진술했다.전 의원은 21대 총선을 앞둔 2020년 3월 통일교 산하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관계자들과 한학자 총재의 자서전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은 것과 관련해, 페이스북을 통해 "제 지역구에서 79살까지는 형님·누님, 80살부터 큰형님·큰누님이라고 한다"며 "형님·누님들이 선거 사무실에 오셔서 응원한다면서 책 한 권 들고 사진 찍자는데 어떻게 마다할 수 있겠느냐"고 해명했다.그러나 통일교 내부 보고서에는 전 의원이 2018년 5월 27일 부산에서 열린 '2018년 희망전진결의대회'에 참석해 통일교 현안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9월 9일에는 '문선명 천주성화 6주년 기념 제5지구 신한국지도자 초청 만찬'에 참석했다는 기록도 포함돼 있다.이에 대해 전 의원은 "통일교 보고서에 나온 날짜(2018년 5월 27일)엔 지역구의 한 성당 행사에 참석했고, 2018년 9월 9일엔 고향 의령에서 벌초를 하고 있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전 의원은 조만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번 의혹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힐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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