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은 조선 말기 고종이 국가의 자주독립을 지키고 왕권 강화를
위해 황제 국가를 선포하면서 수립된 조선의 이름으로 1897년 10월
12일부터 1910년 8월 29일까지를 말한다.
대한민국 국호는 1919년 4월 10일 밤, 29명의 독립지사가 상해에서
"임시의정원"을 결성하고 임시정부에서 국호에 대한 의제를 다룰
때에 "대한으로 망했으니 대한으로 흥하자"는 다수의견의 지지로
"대한"이라고 했다가 1948년 7월 제헌국회에서 최종 "대한민국"으로
확정지었다.
이렇듯 우리나라는 1945년 일제 통치에서 해방되고 1948년 5월
10일 국회의원 총선거를 거쳐 5월 31일 제헌국회 개회, 7월 17일
헌법 제정, 7월 20일 제1대 대통령을 선출하여 1948년 8월15일
정부를 수립하면서 건국된 나라이다.
그래서 대한민국 역사의 길이는 2025년 8월 15일 기준하여 해방
80주년, 건국 77주년이 되는 셈이다.
1945년 해방은 맞았으되 소련의 동북아 남진 야욕에 맞선 미국의
저항으로 반토막이라도 건진 대한.
우남(雩南) 이승만 박사의 선구자적 지혜와 천우신조가 있었기에
수호할 수 있었던 자유의 둥지 대한.
그 숭고한 터전 위에 잉태한 부국의 산실, 중수(重樹) 박정희 장군의
혁명정신은 이 나라가 존재하는 한 지울 수가 없는 불후의 표지다.
전후 개발도상국 가운데서 경제성장의 대표적 모본이 되었던 선망
대한민국.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시의 제일의가 되었던 반공이 분별력 없는
민주화로 희석되더니 1987년 이후의 민주정부는 점차 공산
잔재세력의 숙주가 되고 말았다.
진보의 기치를 든 김대중과 노무현, 문재인으로 이어진 일련의
좌파 민주정권은 속된 말로 종북에 몰빵하고, 친중을 표방하더니
이재명 정권 5개월여는 지금, 빚쟁이 눈치 보듯이 마냥 중공에
주눅 든 '쎄쎄정부'다.
얼마 전 광화문 집회 때의 일이다.
좌파단체들이 미국 성조기는 찢고, 불태워도 일언반구가 없더니
우파시위대가 중공 오성기를 훼손하니 벌떼같이 달려드는 모종의
관변 단체를 보았다.
이에 뒤질세라.
지난 4일에는 시답잖은 인간들이 법비가 되어 나타났는데 ‘반중
시위’를 예로 들며 특정 국가와 국민을 모욕하면 정작 자국민을
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는 법안을 공동 발의한 것이다
(여당 9명, 무소속 1명)
나는 적잖게 그들의 씨알을 의심하며 치욕과 굴종의 대명사, 조선
인조왕의 '삼두고구례'가 연상되어진다.
좌우파 정권이 바뀔 때마다 애꿎은 국민의 정서는 가리산지리산
인데 건국 쌍칠년 대한민국이 빨갱이들의 패악질로 날이 저물어
가지만 유구한 역사의 맥을 잇는 국혼마져 빛이 바랠 수가
있으랴.
'국혼(國魂)'이란 문자 그대로 한 나라를 이루는 정신적 기초,
국민 전체가 공유하는 정체성을 말한다.
프랑스를 말할 때 자유와 평등이라면 미국은 자유와 개척정신,
민주주의이며, 일본이 천황 중심의 신도주의라 한다면 꼴사나운
중공은 중화주의가 국혼인 것이다.
한 마디로 국혼은 국가라는 단어 속에 들어 있는 영혼이다.
내가 왜 이 부모에게서 태어났으며 내가 무엇 때문에 대한의
아들딸로 태어났는가 하는 이유는 필요치가 않다.
그것은 선택이 아니고 선천적이기 때문에 그렇다.
그 선천적인 운명을 지닌 국민들의 가슴속에 든 혼(魂).
그 국혼은 이미 헌법으로 읽었고 배웠고 익혔던바 "자유와 민주
주의, 자주독립과 근면개척정신, 국민주권이 아니겠는가.
일순 시대 풍조가 망나니 칼춤 같을지라도 그 혼을 우리 국민이 어떤
양상으로 지키느냐에 따라 건국 쌍칠년 대한민국의 이름은 결코
어둡지만 않으리.
유구한 역사의 맥을 이어나갈 국혼(國魂)을 살찌우자.
2025. 11.11 카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