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5월이면 많은 정치인들이 광주 망월동 5.18 묘역을 찾았지만 보수 층의 대통령 후보나 정치인들은 갈 때마다 참배 방해를 받거나 봉변을 당하고 되돌아 오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6.3 대통령 후보 김문수는 방홰를 받지 않았다.
5월의 상징인 박관현이 50일간 단식 투쟁하다 사망했던 광주교도소 독방독방에 10개월간 수감됐던 김문수. “5월을 생각하면 늘 아픈 추억이 떠오른다”며 울먹이던 김문수의 눈물은 ‘진짜’였다. 광주에서 진짜를 보여줄 수 있는 보수 정당 대선 후보는 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국민들은 김문수 후보가 “도지사 2번, 국회의원 3번하고 재산 10억이면 그건 진짜”라고 다. 김문수는 2018년까지 재산이 5억원이었다. 최근 몇 년 유튜브를 하면서 5억원 정도 늘었다고 한다.
과거 노무현 정권 시절 민주당 입법 독재에 행정·입법 권력을 모두 빼앗긴 국힘당이 국회서 할 수 있는 건 몸싸움밖에 없었다. 2005년 3월 2일, 김문수, 이재오, 박계동, 배일도 4명은 행정도시법 저지 명목으로 새벽에 법사위에 들어가 17시간 동안 농성을 했다. 점거 직후 못으로 출입문을 봉쇄했고 회의장 모든 CCTV를 청테이프로 봉인했다. 상임위원장 마이크 선을 잘랐다. 17시간 동안 화장실을 안 가려고 최소한의 물만 마셨고, 비상시를 대비해 용변통까지 준비했다. 국힘에서 이렇게 투쟁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민주화 위해서도 국회에서도 목숨걸고 투쟁한 김문수 후보
김문수는 ‘웰빙 정당’에 국민의힘에 없는 투쟁과 헌신의 DNA가 있었다. ‘진짜 김문수’를 모르는 김어준류의 개딸들은 그에게 너무 쉽게 ‘극우’ ‘꼴통’ 같은 말을 한다. 이재명 후보의 소년공, 인권 변호사 스토리가 이번 선거에서 쑥 들어간 건 상대가 김문수이기 때문이다. 김문수라서 최악의 조건에서 이만큼 버틸 수 있었다.
지금 필요한 김문수는 2004년 공천위원장으로 당대표를 포함해 중진 40여 명을 불출마시켰던 김문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폭주에 박수 쳤던 친윤들, 선출된 대선 후보를 심야 날치기로 교체하려던 세력들. 이 지경이 돼도 정계 은퇴나 총선 불출마 선언 하나 없는 정당. 이들과 싸워워 이긴 게 김문수다.
대선에서 이재명이 승리하면 입법 권력과 대통령 권력을 동시에 쥔 절대 권력자 손에 들어간다. 이재명 후보 사법독재에 먼저 누워버린 사법부까지 발아래 두게 되면 지리멸렬한 국힘으로는 절대 권력을 견제할 수도 없다.
김문수 후보는 네거티부 하지 말자며 6.3 대선을 깨끗한 대선을 만들어가고 있다. 대선 현수막 마저도 1번 이재명 후보 바로 아래에 달고 비리덩어리 이재명에 대한 일체 비방 폭로전을 산가하고 있다.
‘진짜 김문수’ 앞에 마지막 퍼즐이 놓여 있다. 김문수는 신뢰하지만 국힘이라면 진절머리를 내는 중도층을 안심시켜야 한다. 젊은이들이 투표장에 줄 서면 벌벌 떠는 보수 정당을 청산하고 미래 세대로 재건해야 한다. 이준석을 직접 만나 당신이 사퇴하라는 뻔한 단일화 요구가 아닌 미래의 길을 보여줄 연대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김문수는 문재인 정부 때 아스팔트 투사로 활동하며 “나는 열아홉 살로 살고 있다”고 했다. 73년 동안 보여준 헌신과 결단의 자세로 마지막 퍼즐을 풀면 된다. ‘진짜 김문수’는 이미 답을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 국민들이 현명하다면 전무후무한 이런 깨끗한 정치인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2025.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