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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 전문 신학도들- 전광훈명암-
작성자: 안티다원 조회: 1172 등록일: 2025-05-09

아부 전문 신학도들


전광훈 교주가 대통령 후보로 끝까지 가겠다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엊그제는 3,518개 마을마다 교회당을 건축하겠다고(이건 몇 년 전부터 하던 얘기다) 하면서 3조 원 헌금을 하라고 호령했다. 돈이 떨어졌을까? 그러더니 이제는 교단을 새로 만들겠단다. 웨스트민스터 신경이 어떻고, 자신이 만든 ‘서울신앙고백’이 어떻다느니 하며, 마치 과거 만리장성 같은 <세계기독청>을 짓겠다며 사람들을 흥분시키던 시즌2를 연상케 한다. 교단을 만들고 교주에 더해 대통령까지 되어, 한국판 호메이니가 되겠다는 것인가?

그러면서 외친다.

“목사 개새끼들아,
니들이 뭘 안다고 떠들어!”

이게 대갈일성이다. 그는 한국교회는 모두 썩었고 타락했으며, 자신만이 선지자이고 시대를 구원할 자인 양 떠들어댄다. 그건 그렇다 치자. 문제는 그 옆에 얼쩡거리며 아부나 떠는 신학도들이다. 교주는 입만 열면 외친다.

“내가 광화문 운동 안 했으면
대한민국이 존재했을까, 안 했을까?”

그리고는 그놈의 “두 손 들고 만세”를 강요한다. 불쌍한 민초들이 여기에 빠져 열광하는 장면이 동화면세점 앞에서 펼쳐진다.

최근 영상에서는 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의 사생활을 언급하며, 대형교회들은 모두 썩었다는 인상을 심는다. 이는 자신만이 유일한 존재라는 세뇌교육 수법이다. 이런 허접 행사에 장신대 김철홍이라는 신학도가 굽신거리는 모습은 참으로 가관이다. 총신대 서요한이라는 신학도는 전 교주를 2천 년 만에 성경을 꿰뚫어본 자라며 아부를 넘어 숭배 수준에 이르렀다. 심지어 어거스틴, 칼빈, 존 스토트를 능가한다고 떠든다. 기가 막힌다. 장신대, 총신대의 신학도들이 전 교주의 횡설수설에 탄복하며 아부하는 모습은 지성의 난장판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또한 손원배라는 이는 수시로 나타나 교주와 오랜 친구라며 시중을 든다. 하긴, 칼빈주의 대명사 정성구 선생조차 교주 찬양 책을 써댔을 정도니, 더 말해 무엇하랴!


전씨는 창세기 1:3의 ‘빛’을 그리스도라고 해석하며, 계시록의 24장로는 구약을 기록한 24인이라고 엉뚱한 소리를 한다. 또 환난 전 휴거를 주장하며 무책임한 세대주의적 주장도 서슴지 않는다. 욥기의 내용도 ‘천상회의’라고 말하는데, 어떻게 욥기가 천상회의인가? 욥기는 고난의 문제를 심층적으로 파헤친 영감된 계시다. 천상에서 벌어진 사탄의 참소는 단지 서론일 뿐이다.

전 교주는 자신을 “성령의 본체”라 하기도 하고, “대한민국이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며, 자신이 우간다 대통령,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을 만들었다”고도 한다. “온 인류를 무지에서 해방시키겠다”고 하고,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생명책에서 지우겠다”고 협박하기도 한다. “하나님, 사표 내고 내려와. 나랑 자리 바꾸자”고 하거나, “까불면 나한테 죽는다”고 말하기도 하는 무법자다.


심지어 “예수님이 전광훈을 닮아 허물이 많다”고도 하고, “나는 예수의 능력을 100% 입었기 때문에 내가 한 말은 예수의 말이다”, “예수님도 부활 전엔 인간이었고 부활 후에 하나님이 되셨다”고 했다. 이는 고대 이단인 양태론(Modalism) 또는 입양주의(Adoptionism)와 유사하다. 칼케돈 신조에 따르면 예수 그리스도는 처음부터 끝까지 참 하나님이시며 참 인간이시다. 부활로 하나님이 되신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성육신하신 하나님이셨다.


그는 또 “모세오경만 성경이고 그 나머지는 해설서”라 하고, “성경이 2천 년 동안 닫혀 있다가 자신에게 열렸다”고 하며, 심지어 “전광훈 외에 성령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이단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

전광훈은 수많은 것을 하겠다며 엄청난 돈을 모았지만, 실행된 것은 거의 없다. 그로 인해 신뢰는 무너지고 또 무너졌다. 이런 무책임한 인물을 빨아대는 교계 인사들은 정신을 차려야 한다. 특히 김진홍 목사 같은 원로가 “전씨는 소중한 분이다”, “이단이라며 건들지 말라”는 식의 발언을 하는 것은 원로로서 무책임한 행위다. 전씨로 인해 한국교회가 입은 상처와 피해, 그리고 신학적 혼란을 생각한다면, 교계는 전씨를 엄히 질책하고 한국교회로부터 분리 조치해야 마땅하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선지자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 예언을 하도다
나는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고
그들에게 명령하거나 이르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이 거짓 계시와 점술과 헛된 것과
자기 마음의 거짓으로 너희에게 예언하느니라
(예레미야 14:14)

2025.5.9. 안티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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