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마이페이지 이용안내 고객센터
통합검색
토론방갤러리자료실취미제주4.3논객열전자유논객연합
회원가입아이디·비밀번호찾기
토론방
자유토론방
 
 
 
 
 
 
 
 
 
 
 
 
 
 
 
 
 
 
 
 
 
 
 
 
> 토론방 > 자유토론방
자유토론방
■ 헌재의 심보 <8의조합>
작성자: 카라장 조회: 1916 등록일: 2025-04-05
■ 헌재의 심보 <8의 조합>

나보다 돈이 많다고 상대를 부정하다 할 수 없다.
나보다 지위가 높다고 찬스 출세라고 볼 수 없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나쁜 자라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합리적 의심이 들 때가 있다.
그래서 시기와 질투가 생기고 불협화음이 일어난다.

언제나 인간은 이러한 심리적 모순으로 갈등을 겪는 
존재인가 보다.

종로 북촌로 길, 88년생 건물 한 채.
다소 펑퍼짐한 돌집이 무겁게 웅크리고 있다.

혹세무민한 이 말세에 어디 옳고 그름이 확연하랴만 
해태란 놈은 제 갈 길을 몰라 어정쩡 서있다.
화마가 국토 수십 곳을 휩쓸고 간 뒤끝이라 이놈도 혼비가 
되었나 보다.

마당 한쪽엔 비루한 인두겁에 얼마나 시달렸는지 발가벗은 
백송이 오늘따라 더욱 을씨년스럽기만 하다.

본채의 중앙 굴통을 따라 들어간다.

까만 하트 조각물이 덜 떨어진 어떤 자를 영접할 태세다.
바닥에 눈 붙인 여덟개 네모난 장식이 그들을 표징한다.
가을 바람에 새털같이 주체머리가 없는 넘()들을 
기다리는 걸까?

제 딴에는 비장한 듯 짙은 감색 두루마기를 펄렁이는 괴판들.
멍청한 듯 까칠한 듯 제 각기 행색대로 거드름을 피운다.

'땡'하는 알람이 귓전을 때린다.
포청천이 된 듯 법대를 마주한 판새들.
올곧은 시선은 보이지 않는다.

잠시 시커먼 침묵이 흐른다.
망나니 앞에 쭈구린 죄수처럼 숨죽이고 있는 멍든 가슴들.

그리 길지도 않은 날들이 조바심에 저린 탓일까 장구한 
세월로만 느껴진다.

할퀴고 설킨 자욱들이 몹쓸 병폐들을
대변한다.

날선 칼날 위에 서있는 선무당 하나가 빼곡한 학습무당의 
일기장을 펼쳐든다.
개풀 뜯어 먹는 소리를 낸다.
끼어다 붙인 미사여구.
조율한듯 일사정연한 문체.
이설없이 통일된 숫자 8.

허공을 뿜는 의인의 단말마 하나.
데밋(Dammit)!!
에라이 ××놈들~
머릿발이 서고 눈에선 핏빛이 튄다.

무엇에 고마운건지 등짝을 쓰다듬는
그 놈()의 손길.
의미가 심장하다~~~.
어딘가 개운치가 않다.

뒤통수가 부끄러운지 홀연히 사라진다.

웅성거릴  틈새도 없이
그렇게 단막극은 끝이 났다.

잠언 한 줄 배운다.
'거짓말은 혁명을 위한 가장 강력한 수단이며 거짓말도 
자주하면 진실이 된다"고.

<8의 조합>은 이제 트라우마로 남고 
오늘은 진짜 감사를 잊은 하루다.

2025. 4. 4
카라장
싸인
인쇄
트위터페이스북
댓글 : 1
이전글 중공만 패는 트럼프
다음글 ■ 헌재의 심보 <8의조합> [1]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49154 장제원 편한 가는길 되었으면 하네! 정문 1974 2025-04-01
49153 회피廻避기제 스토리 안티다원 1950 2025-04-01
49152 ‘탄핵으로 국정마비 내란선동 미치광이 민주당’ 국민이 우습냐 남자천사 1765 2025-04-01
49151 ‘민주당 한대행·최대행 쌍탄핵’ 국가 파괴정당 혁명으로 쓸어내자 남자천사 1776 2025-04-01
49150 레이디 가가, 한강, 이승환 등 세계 각국의 좌익 빨갱이 문화예술인들에 운지맨 2029 2025-03-31
49149 살만 하다 싶으면 상투잡고 싸우다 공멸하는 민족성! 토함산 1794 2025-03-31
49148 바이든과 비교되는 트럼프의 대중국 포위정책 모대변인 1606 2025-03-31
49147 법과 양심을 조폭에게 판 기관들 빨갱이 소탕 2043 2025-03-31
49146 헌법재판관들 이미 5대3, 4대4로 탄핵기각을 문형배가 꼼수부리고 있다. 도형 1612 2025-03-30
49145 상법개정을 하기 전 조치 사항 모대변인 1466 2025-03-30
49144 한강 소설은 공산당의 삐라인가 [1] 비바람 2263 2025-03-30
49143 김문수 “국무위원 일괄탄핵 협박, 제정신인가…적극 맞설 것” 나그네 1395 2025-03-30
49142 아무튼, 궤변 오대산 2016 2025-03-30
49141 2025.3.30. 지난 일주간 정치·경제·안보 신문기사 제목 모음 남자천사 1634 2025-03-29
49140 《도올의 기독교관을 비판함》 [5] 안티다원 3008 2025-03-19
49139 민주당이 재난재해 예비비 삭감하여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형 1996 2025-03-29
49138 한덕수 탄핵 기각, 이재명 선거법 위반 2심 무죄, 그럼 윤석열의 운명은 운지맨 2177 2025-03-29
49137 ]이재명 항고심 무죄 분노 국민, 윤대통령 탄핵 기각 여론으로 확산 남자천사 1932 2025-03-28
49136 이재명 법률 특보인 최기상과 정재오 판사와 매우 가까운 사이란 주장 있다. 도형 1898 2025-03-28
49135 우덜 전라도 깽깽이 판사질이 최고랑깽 정문 2079 2025-03-28
49134 안국역 2번출구 헌재 앞 태극기집회 현장스케치 노사랑 2824 2025-03-08
49133 안티다원의 철학 관련 신간 인삿말 안티다원 3260 2025-03-14
49132 제10회 서해 수호의 날 [2] 오대산 2103 2025-03-28
49131 772함 수병은 귀환하라 [1] 오대산 1901 2025-03-28
49130 왜 세이브코리아일까-전광훈 명암- 안티다원 2029 2025-03-28
49129 전라도 여판사가 말하는 대한민국의 조작 [1] 비바람 2205 2025-03-28
49128 이재명 '선거법위반' 항소심 무죄, 좌익판사 최악 '사법 테러'극형에 남자천사 2150 2025-03-28
49127 표현의 자유와 거짓말도 구분 못하는 것이 판사란 말인가? 도형 1879 2025-03-27
49126 중국의 권력 상황과 그로인한 전망은 어떻게 될 것인가? 모대변인 1816 2025-03-27
49125 민주당 박찬대 "산불 피해 지원할테니 마은혁 임명하라" 나그네 1963 2025-03-27
49124 자연의 찢김-哲學- 안티다원 2161 2025-03-27
49123 헌정질서 파괴집단 이재명 민주당 국민혁명으로 쓸어내자 남자천사 2048 2025-03-27
49122 항상 전라도가 문제네 나그네 1665 2025-03-26
49121 野 尹 대통령 내란수괴라는데 與는 이재명 대표라는 존칭을 써야 품격? 도형 1890 2025-03-26
49120 방탄복으로 재명이 목숨이 지켜질까. 빨갱이 소탕 2310 2025-03-26
49119 ‘기업 촉살법 만들어 경제살린다는 이재명’ 국민 바보로 아냐 남자천사 2372 2025-03-26
49118 이재명은 이래서 절대로 대권을 잡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도형 1978 2025-03-25
49117 전국 좌익세력들의 총궐기를 독려한 이재명은 반란우두머린''가? 토함산 2372 2025-03-25
49116 안희환 세이브코리아에 서다-전광훈 명암- 안티다원 2536 2025-03-25
49115 선관위 부정선거애 878건 부정비리’ 이것이 제2 4.19혁명 촉발 남자천사 2109 2025-03-25
49114 윤석열 대통령 호남권에서 지지율 48.8%로 상전벽해가 일어났다. 도형 2283 2025-03-24
49113 산불 이야기 & 신동국 Vs. 지만원 운지맨 2310 2025-03-24
49112 문형배와 우원식을 감옥으로. 빨갱이 소탕 2238 2025-03-24
49111 한덕수 탄핵소추 기각…기각 5명, 각하 2명, 인용 1명 나그네 1651 2025-03-24
49110 ]‘최권한 대행 탄핵·반기업 주도 이재명’ 경제살린다며 국민 조롱 남자천사 1900 2025-03-24
49109 세계 최대 베팅예측시장 美 폴리마켓 대통령 탄핵인용 32%까지 추락했다. 도형 2106 2025-03-23
49108 헌재 판레기는 들을 지어다. 잘난사람의 가르침 이니라. 정문 2138 2025-03-23
49107 세계관의 선택(21) - Communist revolution 시대의 개막 [1] 정문 2420 2025-03-23
49106 세계관의 선택(20) - Humanism 광기의 시대 [1] 정문 2242 2025-03-23
49105 2025.3.23. 지난 일주간 정치·경제·안보 신문기사 제목 모음 남자천사 2109 2025-03-22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게시물 신고하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거나 불건전한 게시물을 운영자에게 신고할 수 있습니다.
운영자 확인 후 해당글 삭제조치 및 해당 회원에게 불이익이 갈 수 있습니다.
허위신고시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글 제목 ■ 헌재의 심보 <8의조합>
글 작성자 카라장
신고이유
회원정보
회원정보
가입일 2008-07-23
등급 운영자 (1)
활동
포인트 : 0
게시물 작성수 : 0
댓글 작성수 : 0
쪽지보내기
받는분
제목
내용
(0/200바이트)
NCSCKDVKDJVKDJVKDV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소음 없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환풍기로 변신하는 마술

게시물 삭제요청방법

 

Copyright(c) www.nongak.net

 

tapng97@hanmail.net

 

연락처 : 010-4696-7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