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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에 무슨 혁명을 했나?-전광훈-
작성자: 안티다원 조회: 2684 등록일: 2024-08-17

8.15에  무슨 혁명을 했나?


전광훈교의 김학성 장로는 헌법학자로서 성실맨 이미지이다.   최근  영상에 보니까  전광훈 교주를 향해  독백이랄까 호소랄까 심중을 털어놓는 듯한 말을 한다. 물론 조크  또는 유머  비슷하게  한 말인데


"  목사님!  사람들이 우리를 수준 이하로 봅니다.
불가촉천민 취급합니다. 연예인 교수 할 것 없이
모두들 그렇습니다. 우리를 접촉 못하게 합니다.
목사님 책임지셔야 합니다 "


웃으면서 한 얘기지만 뼈를 자극하는 말일 수 있다.   김학성 교수는 학자로서 과장이나 허풍 같은 게 생리에 맞을 수 없을 것이다.학문이란 인문학이든 자연계든 엄밀성 과학성을 전제로 한다. 아마 헌법학자로 생리화 된 채 전교주의  허풍과 부실한  토크를 소화 해 내는 통증이 있을 것이다.


과거에는 전교주가

" 누가  이승만 대학을 지으라고
휴전선 부근에 200만평을 기증 한다.
이 땅에  이승만 대학을 짓겠다"

했었다. 이 때도 김학성 교수가 옆에서 듣고 감탄하듯


"  아니!  서울대학교가 100만평인데
200만평이면 서울대의 배가 되는 부지인데
굉장한 대학이겠습니다"


면서 감탄과 함께 약간의 회의懷疑 비슷한 필링을 보였었다. 휴전선 부근 200만평 부지에 이승만 대학을 세운다는  그 선언이 김학성 장로의 마음에 아른거리며 의문의 씨앗 되고 있을  것이다.  게다가 이번 8.15대회를  선전하면서 전교주의  과도한 토크들을  들은 김교수가  부지불식간 


" 사람들이 우리를 수준 이하로 보고
불가촉천민 취급 합니다"


를  토해 냈을지 모른다.

아닌 게 아니라 이번 8.15 대회에 대한 선전과 광고는 대단 했었다.


" 인류 역사에서 마지막 혁명이다.
볼세비키혁명 프랑스혁명
미국의 청교도혁명을 능가하는
전 세계적 의미의 혁명이다. (순국 각오하고)
그날 이후는 살아있을 생각을 말아라
마을마다 3천명씩 데리고 나와라  천만명이 나오면  끝난다"


며 천만명 운집을  목표로 광분 했었다. 그야말로 천만명이 모여 나라를  완전 접수하고 새시대를 열 것처럼 기염 토했다. 그러면서 이번 혁명에 실패하면 나라는 연방제로 북괴의 김정은 수중에 넘어갈 것이라며  심지어 오는 10월 달에 김정은이 취임식하려 내려올 것이고  환영식 준비하는 세력도 있다고 했다.(이 말은 한 두달 쯤 전에 했음)


암튼 이번 8.15에 모든 끝을 보고 국가의 3권을 모두 장악하고 새나라를 만들 것처럼 용맹을 과시했다. 정치가들 모두 싹! 감옥 보낼듯 포효했다. 필자도  평소 전교주의 과장과 허풍이 과도한 것을  알면서도 이번엔 워낙 "인류의 마지막 혁명"이라는 등 극한 표현을 쓰니까 무슨일이 좀 생길까? 혹 윤대통령이 부정선거 조사하고 재선거 하겠다는 선언이라도 받아내려나? 내심 기대랄까  비슷한  생각  스쳤었다. " 8.15 이후엔 살아있을 생각 말라"고까지 하면서 심지어 영상 섬네일에는 윤대통통령이  전교주 집회에 참석하는 것처럼까지 해 대니까 이번엔 좀 다를까?  은근히 기대 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대회는 선전과 판이 했다. 아무 얻은 것이 없다.평소 대회의 연장일 뿐 무슨 혁명을 했고 무슨 인류역사상 최후의   혁명이란 말인가? 그 단골 인사들 나와서 평소와 똑 같은 호소하고 용산까지 행진하고 소리지르고 해어진 게 전부였으니 . . 

기독교계의 시선은 싸늘 했다. 교계 비중 있는 인사 한명도 얼굴 내밀지 않았다. 김학성 교수의 말 그대로였다. 어느 방송신문사도 심도있게 보도한 것 없다. 그져 스쳐갈 뿐!  모인 수도 경찰발표 2만명이니까  프러스 2만을 더 해준다 해도 4,5만 정도였고 대한문까지도 오지 못한 서울시의회 건물쪽서 멈췄다.  오히려 대한문 쪽은 의사협회가 점유해 집회를 이어갔다.


물론 전광훈교도들 말대로 이만한 군중 동원도 쉬운일은 아니다. 하지만 전씨니까 이만큼 이끌어 간다는 판타지는 사실과 다르다. 2019년 개천절의  최대 인파는 전씨가 모은 것 아니고 애국 민초들의 자발적 모임이었다이 거대 애국 민초들을 점차 전광훈 교도들로 만들어 오면서 오늘날의 규모로 축소된 것이다.  전교주는 이제 말의 기법을 다듬어야 한다. 많은 허언虛言의 집적은 신뢰를 잃게 해 무슨 말을 해도 신뢰할 수 없게 되어간다. 


특히 이번의 그 거창한 선전과  초 거대 담론에 아무 결실이 없는 것에 대한 깊은 성찰이 있어야 한다. 김학성 교수의 모놀로그(독백)형 발설 곱씹어야 한다. 왜 사람들이 전광훈교를 불가촉천민으로 여기고  접촉하면 안 될 곳으로 여기는 걸까?(이건 안티다원이 아닌 김학성 교수의 말이다) 안티다원은 일찍부터 전씨가 한국 교회에 사죄하고 겸손 인격체 되어 원팀으로 애국하자고 해왔다. 거듭 말하지만 전씨는 스피킹 스타일 재고해야 한다.


"이명박 박근혜 내가 대통 만들었다.
내가 아니면 정권교채 됐겠나?
내 손 안 거치곤 누구도
대통령 될 수 없 다"


이런 소리는 멘탈밸런스를 의심케 한다. 이 뿐인가 하나님의 진노를 유발할 언사 한 둘 아니다. 위로 하나님의 용서 하심과 아래로 한국교회와의 화해 없이 연속 독불장군 행태는 함께  위험해질 뿐일  것이다. 사회적 공인의 자산은 신뢰이다. 신뢰를 상실한 인격체가 어떻게 리더일 수 있을까! 인류의 마지막 혁명이라며 극한 선동하고도 아무 결실도 없이 끝내버린 리더가 다음엔 무슨 말로 선동 해 댈까?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이 두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사
사람이 그 장래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전7:14)


  2024.8.16.안티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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