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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고위원이 아닌 이재명에게 아부하는 아부쟁이들을 뽑는 전당대회다.
작성자: 도형 조회: 5355 등록일: 2024-07-13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한 자들을 보면 전부 아부쟁이들로만 보이고 어떤 인간은 이재명이 민주당의 아버지라고 하더니 민형배는 이재명 손을 꼭잡고 아부를 하고, 강성우는 제 마음 속 대통령은 이재명이라고 아부쟁이 뽑기다.


이재명이는 민주당에서 당대표 할만 하겠다. 일극체제라 그런지 최고위원에 나온 자들이 전부 이재명에게 아부를 하는 모습을 보니 최고위원을 뽑는 것인지 아부쟁이를 뽑는 것인지 헷갈린다.


비전은 안 보이고 ‘친명 팔이’만 난무한다. 13명의 최고위원 후보가 격돌하는 더불어민주당의 8·18 전당대회 얘기다. 각 후보는 10일 연임 도전을 선언한 이재명 전 대표와의 친분을 내세우며 강성 당원의 표심 얻기에만 골몰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주당은 14일 최고위원 예비경선을 치른다. 원내에선 4선 김민석 의원, 3선 이언주·전현희 의원, 재선 강선우·김병주·민형배·한준호 의원, 초선 이성윤 의원이 나섰다. 원외에서도 김지호·박완희·박진환·정봉주·최대호 후보가 등록해 후보만 13명이다. 

예비경선은 권리당원 50%와 중앙위원(국회의원·광역단체장 등 약 800명) 50% 투표를 합산해 상위 8명에게만 본선 진출권을 준다. 내달 18일에 이 8명 중에서 5명의 최고위원을 뽑는다.
  
① 낯 뜨거운 ‘친명’ 경쟁  
강성 당원의 입김이 세진 만큼 최고위원 후보는 너나 할 것 없이 친명 마케팅에 한창이다.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있었던 이 전 대표의 대표선거 출마선언식에는 강선우·김민석·김지호·전현희·한준호 후보가 좌우에 도열했다. 행동뿐 아니라 말도 경쟁적이다. 

강선우 후보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제 마음속 대통령은 이 전 대표”라고 했고, 전현희 후보는 8일 출마선언 때 “이 전 대표 곁을 지키는 수석변호인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민석 후보는 10일 페이스북에 “출마선언을 함께 준비했다”며 이 전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 5장을 올렸다. 민형배 후보는 12일 이 전 대표가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 입구에 들어서자 쏜살같이 달려가 이 전 대표에게 악수를 건넸다.
   
일부 후보는 “이 전 대표에게서 ‘출마해달라’는 요청을 직접 받았다”는 확인되기 어려운 말을 주변에 건네고 있다고 한다. 최민희 의원은 12일 이재명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 “김민석 후보는 이 전 대표에게 꼭 필요한 최고위원”이란 글을 올렸다가 선거 중립 당규를 위반했다는 논란이 일자 곧장 삭제했다. 

당 관계자는 “이 전 대표의 낙점을 받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낯 뜨거운 경쟁 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②선 넘는 선명성 경쟁  
강성 당원들에게 어필하느라 여당을 향한 공세도 나날이 거칠어지고 있다. 김병주 후보는 이달 초 국회 대정부질문 질의 도중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국민의힘이 ‘품위유지 위반’ 명목으로 자신을 윤리위에 제소하자 김 후보는 언론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제 선거를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윤석열 정권을 끝장내겠다”(정봉주),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인) 한동훈 정도는 내가 상대하겠다”(이언주) 같은 말은 예사다.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낸 이성윤 후보는 “윤석열과 외나무다리에서 맞짱 뜨겠다”라는 말도 했다.
  
③중앙위원 800명 표심 어디로  
13명 후보 모두가 친명 색채를 강조하자 당에선 “차별화가 쉽지 않다”는 말이 나온다. 2년 전인 2022년 8월 전당대회에선 강성 당원들이 친명계인 정청래·박찬대·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 후보에게 몰표를 줘 당선시켰다. 이번에는 강성 당원들이 특정 후보를 미는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이에 일각에선 “중앙위원의 표심이 예비경선 당락을 가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권리당원 표심을 13명 후보가 적당히 나누어 가질 경우, 나머지 50% 비중을 차지하는 중앙위원 표심의 상대적으로 중요해진다는 논리다. 

중앙위원은 당 대표·원내대표·최고위원 및 국회의원·지역위원장·기초의회 의장 등 800명 이하로 구성됐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최고위원 후보들이 의원회관을 돌아다니면서 중앙위원 다수를 차지하는 개별 의원에게 ‘도와달라’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고위원 경선의 이런 흐름에 대해 계파색이 옅은 한 중진 의원은 “최고위원 후보들이 비전 제시 등 당의 미래를 위한 일을 소홀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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