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벌과 회유, 오지랖!
이재명의 성남시 비리의혹과 관련하여 구속된 유동규가 구속기일 만료로 석방됐다.
이에 대해 더불당은 검찰이 그를 회유하지 않았나. 라며 입방아를 찧고 있다.
본질을 애써 또는 억지로 보지 않으려고 발악하는 것일까.
검찰의 회유가 있으면 없던 죄도 생기고 있던 죄도 없어지나? 그렇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그의 심경변화다. 아무리 검찰의 회유가 있었다고 해도 그가 진실을 말하고자하는 마음의 변화가 없었다면 가능하지 않다.
사람의 마음은 광대한 우주보다 더 크고 넓을 수도 있고 또 반대로 좁쌀 알갱이보다도 더 작고 보잘 것 없을 수도 있다. 그 마음의 변화라는 것은 어디로부터 오는가.
자기 자신을 자유롭게 하는 것으로부터 온다고 믿는다. 아무것에도 누구로부터도 구속되거나 간섭 없이 오로지 나는 누구인가. 란 질문에 답을 생각해 보면 답은 저절로 나올 것으로 본다. 그런 점에서 보면 자유와 나란 존재는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귀한 존재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누구도 사랑할 수가 없는 것이다.
스스로를 속이면서 나 자신을 또 남을 어떻게 사랑 할 수가 있겠는가.
나를 속이면서 누구를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아마 유동규는 늦게 나마 깨달았을 것이다. 내가 지은 죄가 있다면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는 것이 고통을 벗는 길이요 나를 사랑하는 길이다. 라는 것을
헤아릴 수 없는 번뇌로부터 벗어나며 마음의 평정을 찾았을 것이다.
지금까지 숨겨진 그(이재명?)를 위해 입을 다물었던 마음을 고쳐먹고
그를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오직 진실만을 말하겠노라고 다짐했을 것이다.
사람의 마음은 한없이 넓기도 또 그 반대 일 때도 있다.
이런 마음의 변화는 어디로부터 오는가. 앞에서도 말했지만 나를 사랑하면서 온다.
만약 그가 지금껏 숨겨 논 사람이 이재명이라면 이재명을 위해서라도 진실을 말하기로 마음먹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도 이재명도 그 주변사람도 모두 자유로워진다.
내가 옳으니 네가 맞니 싸울 필요도 없어졌으니 얼마나 자유로운가.
훌훌 껍질을 벗어버리는 이 홀 가분을 느껴 보라.
지금껏 어쭙잖은 오지랖으로 누굴 위한다고 했던 것이 초라해지고 또 얼마나 부끄러울 것인가. 우리 민족 끼리를 외치며 김일성주의에 매몰되고 구속되는 것은 우리민족, 나와 너를 위한 것도 아닌 김일성주의 폭정에 시달리는 인민과 자유를 갈망하는 우리 모두를 배반하는 것이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그동안 극단적 선택을 하신 분들이 여럿이 있었다.
그분들은 누구를 위해 그런 선택을 했을까. 스스로 이었다면, 극단적 오지랖이고
누군가가 그 선택을 강요했다면 비리 범죄와는 비교할 수도 없이 더 큰 용서받지 못할 범죄가 될 것이다.
유동규 이 분도 그런 선택을 강요 받지 않도록 보호해야할 것이다.
2022.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