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이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사망 원인 통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여성의 경우 사망 원인 중 코로나로 인한 사망이 10위로 나타났다. /뉴스1 지난해 국내 사망자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로 인해 사망자가 증가하는 추세였는데, 코로나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27일 통계청의 ‘2021년 사망 원인 통계 결과’에 따르면 작년 총 사망자 수는 31만7680명으로 전년 대비 1만2732명(4.2%)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3년 이래 가장 많았다. 연간 사망자 수는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망 원인은 암, 심장 질환, 폐렴, 뇌혈관 질환, 고의적 자해(자살),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간 질환, 패혈증, 고혈압성 질환 순이었다. 이들 10대 사인이 전체 사망 원인의 66.0%를 차지했다. 상위 3개(암, 심장 질환, 폐렴)만 따지면 전체 사망의 43.1%를 차지했다.
코로나 사망자 수는 5030명으로 1년 전보다 1000명가량 늘어났다. 코로나 사망자 중 60세 이상이 92.4%였다. 코로나는 전체 사인 중 12위를 차지했다.
연령별 사망 원인 1위는 10대부터 30대까지는 자살, 40대 이후는 암이었다. 작년 자살 사망자는 1만3352명으로 전년보다 1.2% 늘었다. 하루 평균 36.6명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인구 10만명 중 자살률은 한국이 23.6명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8국 평균(11.1명)의 2배를 넘었다. 한국은 이 부문에서 2018년부터 OECD 1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