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다가오자 이쪽저쪽 할 것 없이 부쩍 박근혜 대통령 메시지를 바라는 인사들이 늘어나고, 심지어 우리공화당이 있는데도 박근혜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사람들도 나온다. 오늘로서 1,053일째 감옥에서 묵언(黙言) 면벽수행 중인 박대통령에게 다 허망한 소리이고 부질없는 기대.
박근혜 대통령이 감옥에 있는 게 선명한 메시지인데 더 이상 무슨 메시지? 그럼에도 친절하게 자세한 지침도 이미 우리공화당에 전했다./역사와 체제전쟁을 하라.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분명하지 않은가? 더 이상 메시지 운운은 나이 30 넘고도 엄마치맛자락 잡고 징징대는 꼴에 다름 아니다.
홍문종 의원이 공화당에 들어온 이후 부쩍 박근혜 메시지 혹은 박근혜 말씀이란 소리들이 난무하는데 이런 현상은 박근혜 대통령 기질과 맞지 않고 박근혜 대통령이 바라는 바도 아닐 것이다. 더구나 박근혜 신당 같은 건 그야말로 박근혜팔이, 오히려 박대통령을 모욕하는 것이다.
수만 리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의 중심은 진공의 고요함, 지금 정국을 요동치게 하는 중심은 감옥에서 면벽수행 중인 박근혜 대통령의 침묵이다. 이 침묵을 중심으로 이미 거대한 태풍이 형성되었고, 태풍의 바깥 영향지역에서 벌써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잖은가? 김무성 유승민 안철수 홍준표...
문재인은 탄핵을 넘어 즉시 하야를 요구하는 소리가 바로 청와대 앞에서 더 높고, 박대통령이 주적으로 싸웠던 김정은은 물려받은 유산 김일성왕조가 무너질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이런 현상이 다 박근혜 대통령이 감옥에서 침묵으로 일으키는 태풍의 영향이다.
그래서 총선은 어떻게 해야 하냐고? 어린애처럼 박근혜가 밥을 숟갈로 입에 떠 넣어 주기를 바라나? 어차피 후손이 무능한 자들이라면 어미가 아무리 숟갈로 먹여 키워도 사람구실 못한다. 부모의 사랑과 뜻을 아는 후손이면 그 뜻을 이루기 위해 매진할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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