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곳곳에서 펑펑 터지는 공직 사회의 비리는 살기에 바쁜 서민들만 더 짜
증스럽게 한다.
하긴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도 아니었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설마 이제는
말끔히 척결하겠지...' 하며 지켜본 숱한 날들이 여전히 변함없이 제자리 걸
음이었다.
살아 갈수록 돈과 권력을 싫어하는 사람들이야 어디 있겠냐만, 그래도 공인
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은 지켜야 되지 않겠는가! 본연의 직분을 망각한 채 공
직기강이 무너진다면 그런 자들을 믿고 기대했던 사람들의 실망과 질책은 마
땅하리라 본다.
아직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는 공직자들의 사소한 비리까지 밝혀진다면 과연
남의 집 불구경하듯 하는 국민이 없을 만큼 심각한 사태가 초래될 것이다. 그
래도 밝혀야 한다! 지난 수 십년동안 썩어 문질러졌어도 관례처럼 전해 내려
오는 악습을 철저히 제거됐으면 좋겠다. 권력의 비호를 받는 지인이라서, 돈
때문이라서, 자신의 약점 때문에 등등 수 많은 변명을 동반하더라도 인정사정
정없이 잘라야 한다! 그런 지독한 결심없이 천년을 맞이한다 할지라도 어두운
그늘에 숨겨진 부정비리는 영원히 이어갈 것이다.
그러고도 비록 GNP가 높은 선진국민이 된다하더라도, 진정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자부할 수 있을 그런 선진국이 아님을 너무나 잘 알지 않는가.
변해야 한다, 무조건 과감히 변해야 한다!
朴 대통령님께서도, 남은 임기동안만이라도 이번 기회에 새로운 각오로 공
직 사회의 부정부패 근절만은 뿌리채 뽑아줬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 맘
으로된 각오가 아니라 비록 뼈를 깎는 아픔을 동반할지라도, 올바른 비판없
는 사회는 더한 발전이 없다는 세상이치에, 그토록 관심갖는 서민 정책만큼
중요한 정책임을 염두에 두었으면 좋겠다.
빚에 쪼들려 동반자살하는 가족들, 고령화 시대에 노후대책을 제대로 준비
못한 노년층들의 애환 등, 그에 비해 도덕불감증에 걸려 돈을 물쓰듯하는 황
금만능주의자들, 도둑심보로 가득찬 엉큼한 늑대같은 자들로 얼룩진 요지경
같은 세상에 그나마 갈증에 목말라 있는 뜨거운 사막에 오아시스같은 시원함
으로, 빛과 소금처럼 귀한 존재임을 느끼게 해 주는 그런 멋진 지도자였음을
느끼고 싶은 간절함을 전해 봄이다.
그런 바램들이 한낱 한여름밤의 꿈처럼 사라진다면, 피곤한 서민들은 더욱
울고만 싶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