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살이:DIY-통돌이 세탁기 - 자유논객연합 :: 논객넷

로그인

마이페이지

이용안내

고객센터

통합검색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찾기

토론방

자유토론방

홈 > 토론방 > 자유토론방

자유토론방

미국 살이:DIY-통돌이 세탁기

작성자:

배달 겨레

조회: 2659 등록일: 2018-10-07

첨부파일:

20180617_220718.jpg(3.2MB)Download: 2, 20180617_220718.jpg(3.2MB)Download: 1

DIY: Do It Yourself의 약자로써 인건비가 워낙 비싸고 써비스 시스템이 느린 미국에서는 수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 고수입자가 아닌 모든 사람들이 웬만한 것을 스스로 직접 고치거나 정비한다는 뜻의 미국식 영어입니다.이글은 퍼온글이 아니고 제가 다른 곳에 올렸던 글입니다.  혹여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 우리집 세탁기는 탑로딩형 월풀세탁기입니다. 이름하야 WTW6600SW2 모델로 약 10년된 놈입니다. 미국에서 좀 살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세탁기/건조기같은 가전제품은 LG와 삼성이 탑브랜드이고,독일 보쉬와 밀레, 미국 GE와 Kenmore가 중간 브랜드이고,미국 월풀이 좀 아랫브랜드입니다.중국산 하이얼은 한참 바닥이고요.그 기준은 내구성과 성능입니다. 다른 글로 말씀 올렸듯이 월풀이 제가 선호하는 브랜드는 아닌데 작년에 큰아이 시집보내고 집사이즈를 좀 줄여서 지금 집으로 이사오면서 전주인이 남기고 간 것을 1년정도 쓰고있는데 지난달부터 탈수시에 소음이 심해져서 베어링과 구동축, 그리고 오일씰이 맛이 갔다고 판단했고 월풀에 그에 따른 유상수리 견적의뢰를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미국은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느려서리,,,,,일주일후에 제가 사는 동네에서 가전품 수리 대행해주는 업체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여러분 놀라지 마세요.세탁기 내통, 애지테이터, 구동축, 베어링, 오일씰을 갈아야 한다면서 수리비는 650불(70만원) 한달후에 출장수리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거기에 덧붙이는 말이 더 골때리는게 다른 부품도 상태를 봐서 갈아야 할 것 같으면 갈아야하고 수리비용이 그만큼 추가된다는 겁니다.650불이면 차라리 몇푼 더 얹어서 새걸로 하나 사는게 낫지 빌어먹을....그런데요 새걸 사도 집에 배달되기까지 빨라도 3-4주 걸리니까 기다리는 동안 현재 세탁기가 망가질 것 같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통화하면서 제가 가전제품이나 기계장치를 잘 모르는 문외한인 것 처럼 말하니까 그냥 바가지를 씌우려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생각한 원인과 교체대상 부품을 설명해주니까 당황하더니 그냥 새거 사는게 나을 것 같소 라면서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하여 지금부터 DIY가 가능한지 공부를 시작합니다.우선 회사의 기계조립하는 직원들에게 자문을 구합니다.  너댓명하고 예기를 나눈 결과 한결같이 하는 말인즉슨,,,,,,,,,,,,,,,,,,,,,,,,, "미스터 리, 부품사서 직접 고치시면 부품비 6만원과 베어링 조립용 공구 3만원 도합 10만원 안짝에 내시간 2-3시간투자하시면 충분합니다." "원하시면 제가 주말에 고쳐드릴께요. 시간당 50불주시면..." 그 친구들은 현장에서 하이테크 기계를 조립하고 트러블슈팅한지 40년이 넘은 베테랑들이고 심지어는 자신들 차의 엔진도 들어내서 본인이 직접 튜닝까지 합니다. 지난 주말에 유튜브를 검색한 결과 아래와 같이 영양가 높은 세탁기 DIY 동영상을 찾아서 2-3차례보고 직접 고칠수 있겠다는 확신이 서서 마눌님 허락을 득한 후 아마존에 부품과 공구를 주문했습니다.  시간나실때 동영상을 함 보세요. 워낙 인건비가 비싸고 비싼 수리비를 지불한려고 해도 불러도 잘 안오는 나라라서 이러한 DIY가 아주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iframe width="854" height="480" src="https://www.youtube.com/embed/6EPoTFUaAWI" frameborder="0" allow="autoplay; encrypted-media" allowfullscreen=""></iframe> 자동차, 가전제품, 전자제품, 배관, 전기, 냉난방, 스프링클러,,,,,,, 지난 주에 드디어 부품이 도착해서 금욜날 집에 온 사위와 함께 유튜브 영상을 봐가면서 세탁기 내통, 애지테이터, 베어링, 오일씰 및 DD 모터를 3시간에 걸쳐서 분해후 구동축, 상하 베어링과 오일씰을 신품으로 교체했습니다. 접착제가 마르도록 하루밤을 기다린후 토욜날 테스트를 하니까 소음이 사라지고 세탁기 수리 성공...세탁기를 한번도 분해해본 적이 없어서 작업이 조심스러웠지만 덕분에 많은 걸 배웠습니다. 아래 그림은 요번에 제가 파악한 직구동식 통돌이형 세탁기의 기본 구조입니다. <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75"><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5389483853696.jpg" _width="675" align="absmiddle" style="width:700px;"></td></tr></tbody></table> 위 그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구동축이 정역 회전하면 그에 연결된 내통과 애지테이터가 따라서 움직이고 외통은 회전안하기 때문에 땟국물과 섞인 비눗물이 상측 베어링의 외륜과 조립부에 접촉하기때문에 오일씰의 마모로 인해 구동부 밀봉이 망가지면 베어링이 손상되고 구동축에 녹이 슬면서 소음이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하여 전에 말씀 올렸듯이 세계 최초로 세탁봉이 아닌 세탁통이 도는 통돌이 세탁기를 세계 최초로개발한 LG 전자의 후배가 생각나서 오랜만에 통화를 했는데 문제점을 들은 후배왈,"네 선배님, LG에서도 통돌이 출시 10여년후 그 문제가 예견이 되어서 오일씰대신에 래비린스씰로 교체하고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최근 그 특허가 10년 만료돼서 다른 가전업체들이 열심히 베끼고 있대요......" 아래글은 제가 2018년 3월 27일에 올린 글입니다. 1998년 통돌이 세탁기를 만들면서 세계 최초로 적용한 DD 모터, 즉 모터가 세탁통을 직접 돌리는 직구동 모터에 관한 글입니다. 그전에는 모터와 세탁봉을 벨트로 연결해서 돌리는 방식이었고 세탁통은 고정이었죠.--------------------------------------------------------------------------------------------- LG전자, 세탁기용 인버터 DD모터 생산량 7000만대 돌파 퍼온이의 주절 주절... 간만에 모국 친정에 관한 기사가 떠서 퍼왔다.금성사시절부터 제품의 내구성과 신뢰성을 소비자로부터 인정받아서 지금도 브랜드로열티가 경쟁사보다 높은 것 같다. 인화를 경영 덕목으로 강조하던 조직문화 덕분인가 마케팅과 관리로 무장한 삼성에 매출액과 브랜드 파워를 따라잡힌 후 지금껏 만년 2등인 LG.  집사람은 30년전에 혼수품목으로 산 금성 믹서기를 작년까지 잘 썼다. 요즘 같으면 30년씩이나 가전 제품을 안바꾸고 쓴다고 놀랄 일인데 그 시절만해도 대부분 그랬다. 지금도 미국 살면서도 가전제품은 좀 값이 비싸도 되도록이면 LG를 쓰는 편이다. 그냥 LG꺼니까 무조건 쓴다가 아니고 나나 집사람이나 내구성이 좋고 설계 수명이 타사 제품보다 긴 걸 잘 알기 때문이다. 적어도 10년-15년정도는 쓸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타사 제품을 살때도 사용 수명이 긴 걸로 고르는 편이다. 싫증난다 싶으면 카드빚을 내서라도 유행에 맞춰서 가전품을 새로 바꾸는 풍토가 미국이라고 별로 다르진 않고 특히 적지 않은 한인분들은 남에게 과시하고픈 욕망이 커서 그런가 차, 집, 그리고 가전제품등에 더 돈을 쓰는 것 같다. 우리 집 주방에는 LG 제 대형 냉장고, 거실에는 탑로딩형 중형 냉동고, 그리고 차고에는 집사람이나 나는 부자도 아니고 별로 돈쓰는 재주도 없어서 300-400백만원짜리 김치냉장고를 안사고 대신에 백만원짜리 투도어 직립형 대형 냉동고를 사다가 자동 온도 조절기를 달아서 김치냉장고로 쓴다. 김치 숙성이나 김치 장기 보관하는 기능들이 비싼 김치 냉장고와 다르지 않다. 집사람이 살림이며 음식만들기를 좋아해서 세개의 냉동/냉장고는 항상 무언가 가득차 있다. 수년전에 모국에서 근무할때에는 회사에서 제공해주는 아파트에서 살았는데 식기 세척기가 고장나서 고치려고 분해/수리한 후 다시 조립할려고 나사를 조이니까 얇디얇은 철판에 간당 간당하게 내놓은 암나사가 죄다 뭉그러져서 아예 조립이 안되더라. 그래서 너트와 볼트를 직접 구해다가 새로 조여서 조립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건 아니지 않나? 즉 고장나면 그냥 버리고 새걸로 사라는 무언의 가르침이었는데 삼성(사실은 OEM) 제품이더라. 그래도 마케팅과 광고와 관리를 잘해서 그런가 이런 문제점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더라. 그래서 집 근처 LG 매장에 가서 수리 써비스기사한테 물어봤다. 요듬 물건들도 분해후 재조립이 되냐고? 그랬더니 반문하기를 혹시 경쟁사 물건 분해하셨어요?라고 반문하길래 예의 식기 세척기에 관한 경험담을 들려주었다.   1990년대말에 LG에서 출시한 통돌이 세탁기 기억하시는 분들 있을 거다. 그게 지금은 보편화된 DD(Direct Drive) ,즉 직구동 방식 세탁기의 초기 버전인데 내 후배가 그 개발 담당자였다. 이전에는 모터를 벨트로 세탁통에 연결해서 돌리는 방식이엇는데 발상의 전환, 즉 미친 듯한 실현 불가능한 아이디어라고 욕을 먹으면서 마침내 DD로 바꾸면서 세탁기 구동 방식의 혁명을 일으켰고 이제는 DD방식이 세탁기의 보통명사로 바뀐거다.  머리에 든거라곤 대정부/대여 투쟁밖에 모르던 김 영삼이 문민 대통령 된후 북폭해서 북핵의 화근을 제거하자던 클린턴에게 펄펄 뛰며 전쟁만은 안된다고 난리친 덕에 IMF를 온전히 두들겨 맞았다. 물론 그게 IMF를 초래한 원인의 다는 아니지만 분명히 일조했다. 그래서 내가 일하던 사업부문이 통째로 날아가면서 나는 미국으로, 다른이들은 그들대로 뿔뿔이 흩어졌는데 그때 삼성 전자와 삼성 DSI로 스카웃되서 간 사람들도 많았다. 아래 기사를 보면 세탁기나 냉장고등 백색 가전과 평판 디스플레이는 아직도 LG의 브랜드파워가 강하긴 하다. 20년가까운 세월이 흘렀음에도 전세계의 LG 현지 공장에서 내가 만들어서 새끼친 생산 설비로 LG 물건을 만들고 있음을 보면 그래도 젊은 시절을 헛살진 않은 것 같아서 좋다.

댓글 : 0 건



이전글	대박!!! 리재명의 신체에 크고 까만 점... [1]
다음글	김진태 의원의 피맺힌 절규...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702	대한민국 살리기는 내 작은 힘부터: 반미 주의자 척결	배달 겨레	2292	2018-12-12

701	대한민국에 진보가 있긴 한가? 없다고 본다.	배달 겨레	2428	2018-12-03

700	우리 민족끼리? No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배달 겨레	2427	2018-11-29

699	김명수와 촛불정권의 화재사건.	빨갱이 소탕	3230	2018-11-29

698	고 박 정희 대통령 각하께서 받으신 뇌물	배달 겨레	2711	2018-10-13

697	문가 개호로XX의 의식 세계	배달 겨레	2365	2018-10-13

696	병신정신 문가 개호로XX만만세!	배달 겨레	2266	2018-10-12

695	네 죄를 네가 알렸다.	빨갱이 소탕	2684	2018-10-11

694	2300만 북한 주민들은 미국 트럼프 정부에 간곡히 고한다!	배달 겨레	2267	2018-10-09

693	미국살이2: DIY-에어컨	배달 겨레	3288	2018-10-08

☞	미국 살이:DIY-통돌이 세탁기	배달 겨레	2660	2018-10-07

691	퍼온 글: 계시내용 공개13 (이번 전쟁에 대한 하나님의 당부말씀)	배달 겨레	2198	2018-10-05

690	퍼온 글: 계시내용 공개12 (이번 전쟁에 대한 응답과 비하인드 스토리)	배달 겨레	2234	2018-10-05

689	퍼온 글: 계시내용 공개11 (전쟁발발 원인,진행의 하나님의 시각,사람의	배달 겨레	2593	2018-10-05

688	김 뎡은을 향한 트럼프의 아무 의미없는 덕담에 열받을 필요가 없는 이유...	배달 겨레	2282	2018-10-02

687	논바닥에서 펑펑 울던 대통령	배달 겨레	2140	2018-10-01

686	헛소리라 매도당할까 망설이다가 결국 올립니다.	배달 겨레	2382	2018-09-30

685	기업 총수가 북에 간 이유	빨갱이 소탕	2624	2018-09-28

684	간자들의 활약	배달 겨레	2187	2018-10-01

683	종전 선언의 선행 조건-영역글입니다. 워싱턴디시에 보냈습니다.	배달 겨레	2401	2018-09-26

682	문재인의 방미는 "한미 FTA를 재개정 하러 오라는 트럼프의 소환&	배달 겨레	2549	2018-09-25

681	한국여자들이 미국에서 1위하고 국위 선양했던 시절...아마 지금도?	배달 겨레	2213	2018-09-24

680	거짓말의, 거짓말에 의한, 거짓말을 위해 존재하는 청기와 산채 화적떼들...	배달 겨레	2118	2018-09-19

679	Re: 존경하는 트럼프 대통령님께 드리는 긴급 호소문!	배달 겨레	2168	2018-09-18

678	퍼온 글: 존경하는 트럼프 대통령님께 드리는 긴급 호소문!	배달 겨레	2318	2018-09-18

677	北 인민보안성 내부 교화문건-물질 숭배와 성윤리 타락이 소돔과 고모라행	배달 겨레	2351	2018-09-18

676	정권과 조폭	빨갱이 소탕	3852	2018-09-18

675	법이 개판인지 법을 개판으로 만드는 것인지	빨갱이 소탕	2660	2018-09-14

674	매티스; 동맹국에 대한 북의 보복을 차단키 위해 운동 에너지 무기를 사용	배달 겨레	2034	2018-09-13

673	신의 지팡이: 15분이면 평양이 지도에서 사라진다.	배달 겨레	2243	2018-09-13

672	빨간색 한반도	배달 겨레	2299	2018-09-13

671	대통령님, 입으로 평화를 내세우면 “히틀러와도 포옹하시겠습니까.”	배달 겨레	2289	2018-09-13

670	나라사랑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3	배달 겨레	1991	2018-09-12

669	어느 교수님의 고백	배달 겨레	2331	2018-09-12

668	주사파식 비서정치	빨갱이 소탕	2520	2018-09-11

667	촛불혁명과 인민재판	빨갱이 소탕	2509	2018-09-11

666	나라사랑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2	배달 겨레	1996	2018-09-11

665	공산주의는 젊은 피를 빠는 흡혈귀	빨갱이 소탕	2883	2018-09-07

664	(펌) 문재앙이 날린 54조는 베트남 1년 예산이란다.	배달 겨레	2153	2018-09-05

663	우리가 쳐내려가면 종북부터 때려 죽인다	배달 겨레	2971	2018-09-03

662	공산주의 운전자를 방치하는 한심한 나라	빨갱이 소탕	3038	2018-08-30

661	탕평 인사의 현주소	배달 겨레	2772	2018-08-29

660	네번째 위기상황	배달 겨레	2401	2018-08-29

659	백두의 눈물	배달 겨레	2494	2018-08-29

658	자한당이 살려면 기생충박멸이 우선이다!	진실과 영혼	5575	2018-08-02

657	노회찬은 말한다	빨갱이 소탕	2899	2018-07-27

656	제발 화장은 멈추어라	빨갱이 소탕	2680	2018-07-25

655	틀니 빠진 문재인 - 배꼽 빠진 김정은	진실과 영혼	3981	2018-07-23

654	자유 한국당 공중분해가 보인다.	빨갱이 소탕	2784	2018-07-17

653	미-북 거래의 덤으로 전락한 대한국민	진실과 영혼	2591	2018-07-04


51 \| 52 \| 53 \| 54 \| 55 \| 56 \| 57 \| 58 \| 59 \| 60

회원정보

가입일

2008-07-23

등급

운영자 (1)

활동

포인트 : 0 점

게시물 작성수 : 0 개

댓글 작성수 : 0 개

NCSCKDVKDJVKDJVKDV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소음 없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환풍기로 변신하는 마술			게시물 삭제요청방법
					Copyright(c) www.nongak.net
					tapng97@hanmail.net
					연락처 : 010-4696-7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