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 - 자유논객연합 :: 논객넷

로그인

마이페이지

이용안내

고객센터

통합검색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찾기

토론방

자유토론방

홈 > 토론방 > 자유토론방

자유토론방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

작성자:

산동거사

조회: 7530 등록일: 2015-09-12

<div class="brd_view_body" style="font-size: 14px;">중학교2학년 때다. 소위 동전 따먹기 하는‘짤짤이(또는 홀짝)’를 배워 그기에 빠졌다. 그런데 그것으로 만족(?)했으면 될 걸 짓고땡과 섯다로 발전해 그렇고 그런 놈들과 어울려 밤을 세워가며 몰두한 적이 있었다. 그것도 간덩이 크게 종로경찰서 길 건너에 있었던 친척 형님네 대서소 다락방에서. 아무래도 행적을 수상히 여겼던 아버지께 어느 날 발각이 나고 몇 놈은 도망을 갔는데, 나(도망 칠 수도 있었지만 가봐야 어딜 가겠는가...)와 제일 찌질 한 놈이 꼼짝 없이 잡혔다. 두 놈 멱살을 움켜쥔 아버지는 그대로 길 건너 종로경찰서 직할파출소로 끌고 와서 나와 그 찌질한 놈을 집어던지듯“이 놈들 법대로 처리 하시오!”다행히 미성년이라 몇 시간 벌서며 갖은 쪽을 다 팔다가 꿀밤 몇 대 맞고 훈방조치 되었으며 그 후로는 과연 그런 유사범죄는 짓지 않았다. 나는 지금도 고스톱이니 투전은 절대 않는다. 심지어 주식도 사 본 적이 없다. 

 
우리 아버지....해도 너무 하셨지.... 나는 젊은 시절 사업을 한답시고 어쩌다 부도를 냈다. 오갈 데 없어 가회동 본가로 며칠 피신 한 적이 있었다. 사실 피신이 아니라 집을 저당 잡혀서라도 돈 좀 구해 달라며 떼를 쓰러 갔던 것이고, 그 떼가 도저히 통하지 않을 것을 알고 저녁이나 먹고 철수하려고 마음먹었는데, 웬 오토바이 소리가 나며 갑자기 아버지와 경찰이 들이닥친다. 그리곤 아버지가 나를 가리키며“이 놈이 그 놈이요!”그대로 계동 파출소로 잡혀가 다시 종로경찰서 유치장으로 들어갔다.(그 다음은 혹시 기회 있으면 하고 아니면 말고...)
 

나중에 알 것도 없이, 내가 하도 떼를 쓰니까 다른 가족을 위해 아니 집구석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최후의 수단을 쓴 걸 나는 알고 있었다. 그걸 모르면 짐승이지 인간이 아니다. 
 

우리 속언에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고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고슴도치 얘기거나 보통 사람의 얘기다. 또 설령 모든 새끼를 귀여워 한다는 의미지 특정한 새끼 한 마리를 귀여워 한다는 얘기는 아닐 것이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사자는 미물이지만 자식 안될 놈은 버린단다. 미워서가 아니라 적자생존에 뒤처져 비참하게 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서일 것이다.
 

오늘날의 재벌기업을 보면, 자식농사 내지 자식을 이기고 길들인 재벌은 그 명맥을 유지해 나가지만 그렇지 않은 기업들은 하나 같이 말썽을 일으키고 저희끼리 이전투구를 벌이다 도태되고 만다. 
 

우리의 정치사는 어떤가? 이회창은 아들 때문에 다 잡은 고기 건져 올리는 순간 놓치고 말았다. 또 그 위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김영삼은 어땠고 김대중 또한 어땠는가? 자식을 못 이긴 부모들인 것이다. 자식을 고슴도치로 키운 탓이다. 다시 아래로 내려와 노무현과 이명박은 또 어땠는가? 자식은 아니지만‘마누라를 버리란 말인가?’했던 사람이 비리에 연루되어 조사를 받자‘자신은 모르는 일이고 마누라와 자식들이 저질렀다’며 변명을 하고 자살했다. 이명박 때 이르러 자식을 공개석상에 주려 끼고 결국 은퇴 후 살아갈 사저 매입에 좋지 않은 소문만 어지럽지 않았던가. 이 모든 게 무엇 때문일까? 라고 묻는다면 정말 어리석은 질문이 될 것이다.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 자식 이기는 부모가 왜 없어. 꼭이 가부장적 집안이 아니더라도 자식이기는 부모는 자식을 제대로 교육하고 훈육한 가정이다. 솔직히 자식 하나도 제대로 건사 못하는 집구석 잘되는 집구석이 있으면 나와 보라 그래라.

 
그런데 참으로 웃기는 나라다. “김무성·박원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서 공동 1위”란다. 이놈의 나라는 국민이 비리를 감싸고도는 나라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며 강변 하는 자와‘자식 병역비리에 얽혀 사실 유무를 밝혀 달라는 국민과 방송국을 고소고발’ 하는 자가 대선주자 1위라니....이러고도 나라가 안 망하는 걸 보면 기적의 나라가 틀림없다. 그러나 문제는 기적은 자주 오지도 오래 가지도 않는다는 사실.

 
우리의 현임 대통령이 갑자기 더 좋아 진다. 자식이라는 단어에서 완전 해방된 우리 대통령. 뿐만 아니라 임기 내에 가족과는 절연을 하시다시피 하는 그 결연함이 좋다. 아직 우리가 국가로서 위신을 지키는 것은 모두 박근혜 대통령 덕분이다. 우리가 살려면 이런 분 하다못해‘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그러고도 대선주자에서 1위하는 자들은 도태 시키는 게 마땅하다. 더욱이 김무성 때문에 박원순을 향한 검찰의 칼날이 무뎌질까 몹시 저어되는 아침이다. 
</div>

댓글 : 4 건



이전글	박원순의 아들 병사용 진단서는 원인무효
다음글	제주해군기지건설 지연시킨 집단에 273억 구상권 청구요청서 [2]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16213	세계를 울린 아일란 쿠르디 그림 모음	과객	7235	2015-09-07

16212	민비가 일본낭인한테 찔려 죽었다고 대단한 항일투사인줄 아는데...	조고아제	7352	2015-09-07

16211	이산가족 가지고 돈 장사하는 북한 [4]	地中海	8947	2015-09-07

16210	박원순의 위엄(威嚴), 위기인가 돌파인가! [1]	현산	7535	2015-09-07

16209	통일지도자 아카데미 개강안내	제산	6242	2015-09-07

16208	조희면 선고유예 .입법권 침해 [1]	푸른산	6698	2015-09-07

16207	박원순시장 아들 병역의혹 MBC 고발이 아니라 아들 재검을 [1]	남자천사	8686	2015-09-07

16206	대통령 지지에 대해서	流雲	7266	2015-09-06

16205	통일지도자 아카데미 안내	제산	7652	2015-09-06

16204	[흐믓한 아버지] 잘한다,근혜...	송곳	7417	2015-09-05

16203	교만하고 교활한 원숭이의 버릇을 고치는 길은 ?	안동촌노	7889	2015-09-05

16202	나는 왜 아스팔트 우파 활동가가 되었나? [8]	남자천사	10276	2015-09-05

16201	멍청한 일본인들에게 충고	流雲	12512	2015-09-05

16200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2]	똑립문	6147	2015-09-05

16199	양승태 대법원장님! 편파적 판결 김상환 판사 파면시키세요. [1]	남자천사	10107	2015-09-05

16198	박원순 시장의 국방 개념? [1]	산동거사	8821	2015-09-05

16197	미움의 크기 [1]	流雲	8028	2015-09-04

16196	구역질 나는 군상들-2	流雲	6866	2015-09-04

16195	야당 원내대표 이종걸의 궤변 [1]	地中海	7285	2015-09-04

16194	구역질 나는 군상들-1 단계 썼음 [2]	流雲	7733	2015-09-04

16193	박주신은 절대로 나타나지 않을 것, 그럼 어떻게 하지? [1]	현산	7135	2015-09-04

16192	중국의 전승절을 보고나서 [4]	地中海	7233	2015-09-04

16191	삼불고(三不顧)와 싸가지 없는 가족애. [1]	산동거사	7938	2015-09-04

16190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1]	똑립문	7052	2015-09-03

16189	노인, 그리고 바다 [2]	최성령	9172	2015-09-03

16188	박대통령 중국행차에 레드카펫 깔아준 김정은 [1]	현산	8777	2015-09-03

16187	박원순의 진실은 어디까지인가 ? [1]	안동촌노	7822	2015-09-03

16186	삼각형 쪼개기 [1]	투타	9208	2015-09-03

16185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똑립문	5195	2015-09-03

16184	MBC의 노이요지(怒而撓之)	산동거사	8674	2015-09-03

16183	박원순은 태풍의 중심에 서있다 [2]	최성령	7322	2015-09-03

16182	폭도가 되어버린 아이(펌)	과객	9541	2015-09-02

16181	부정부패 유언비어 온상 새정치연합 스스로 문 닫아라 [1]	남자천사	7196	2015-09-02

16180	일제의 만행 관동대진재의 조선인 학살	최성령	6887	2015-09-01

16179	찌라시신문 산케이 서울지국 개박살(동영상)	장재균	6685	2015-09-01

16178	이재명 성남시장 직무정지촉구 및 감사촉구 기자 회견 (9월1일)	남자천사	7371	2015-09-01

16177	박원순의 정신세계는 어디인가? [1]	안동촌노	7264	2015-09-01

16176	통일 대통령 박근혜 연임민심 [1]	푸른산	7522	2015-09-01

16175	국방차관 백승주는 충신인가 간신인가?	산동거사	7166	2015-09-01

16174	지만원을 고소한 '정평위'의 고향은? [2]	비바람	7261	2015-09-01

16173	5.16과 5.18의 역사적 진실	최성령	26118	2015-08-31

16172	한명숙은 치졸한 종북의 근성인가?	안동촌노	7072	2015-08-31

16171	민권연대 아수라장(동영상) [2]	장재균	7517	2015-08-31

16170	일자리 만들어 주는 게 최고 복지가 아닌가 [3]	아침이슬	6629	2015-08-31

16169	중국경제가 붕괴하면 한국경제는 대박이닷~!!! [1]	송곳	6348	2015-08-31

16168	분당 마르코성당 김기창신부 퇴출 기자회견 신자들 적극동참 [1]	남자천사	7176	2015-08-31

16167	종북 쓰레기들이 이런곳에서 역적모의	장재균	7242	2015-08-31

16166	지만원의 '장미의 이름(The Name of the Rose)' [3]	비바람	7428	2015-08-31

16165	전교조 의식화교육 거짓입증 되자 20-30대 안보의식 살아나 [2]	남자천사	8460	2015-08-31

16164	후안무치(厚顔無恥) ,법치농락 ,통진당 숙주 한명숙, [1]	푸른산	6608	2015-08-30


621 \| 622 \| 623 \| 624 \| 625 \| 626 \| 627 \| 628 \| 629 \| 630

회원정보

가입일

2008-07-23

등급

운영자 (1)

활동

포인트 : 0 점

게시물 작성수 : 0 개

댓글 작성수 : 0 개

NCSCKDVKDJVKDJVKDV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소음 없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환풍기로 변신하는 마술			게시물 삭제요청방법
					Copyright(c) www.nongak.net
					tapng97@hanmail.net
					연락처 : 010-4696-7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