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판된 사회, 누가 이렇게 만들었나. - 자유논객연합 :: 논객넷

로그인

마이페이지

이용안내

고객센터

통합검색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찾기

토론방

자유토론방

홈 > 토론방 > 자유토론방

자유토론방

개판된 사회, 누가 이렇게 만들었나.

작성자:

탈존

조회: 3110 등록일: 2016-12-09

우리말사전에서는 철학을 ‘세계, 인생, 지식에 관한 근본원리를 연구하는 학문.’ 혹은 ‘세계관이나 인생관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라고 정의한다.
우리 인류 역사상 위대한 철학가들이 수없이 배출되었고 종교 또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명멸했다. 백과사전에서는 철학은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건 전문적이고도 고차원적인 철학을 말함일 터.
우리 인류는 크든 적든 철학 없이 살아본 적이 없다. 아마도 가장 손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철학이 풍속으로 표현될 것이고 근대국가의 법 역시 철학의 일종이라고 보면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작금의 한국사회를 보면 어쩌다가 이리도 개판이 되었을까 싶어서 한숨부터 나온다. 하긴 그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한국사회의 정통문화가 급격하게 왜곡된 것이 어디 한 두 번인가.
식민지 시대를 거치면서 왜곡된 가치관이 해방과 동시에 한반도에 들어온 미국과 소련에 의해 흔들렸고, 동족상잔의 6.25를 통해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엉망이 되고 말았다. 한때 길거리에서 검을 씹다가 뱉어버리는 저급한 G·I 문화를 새로운 자유로 인식했던 적도 있으니 더 말해 무엇 하겠는가.
그보다 더욱 불행한 문화가 만들어진 건 민중이 단결하면 정권도 뒤집을 수 있음을 알게 된 것이었다. 4.19가 일어나고 이승만 정권이 무너진 것까지는 좋았는데 학생들의 권위가 턱없이 높아져서 모든 정치인들이 학생들의 눈치를 보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었다. 그야말로 날이 새면 데모를 벌였는데 중, 고등학교에서는 머리 기르게 해달라며 데모하기에 이르렀었다. 이건 당시 중학생이었던 내 경험이다. 급기야는 학생들이 북한 학생들과 직접 회담하겠노라 나서는 판국이었으니 말해 무얼 하겠는가. 한마디로 적당한 선에서 끝날 줄 모르는 거다. 
5.16이 일어나고 진정한 의미에서의 국가관이 심어지기 시작했다. 모든 국민들이 심기일전하여 5천년 굶주림을 몰아내고자 한마음으로 뭉쳤다. 이 때에도 종북세력들은 민주화라는 미명으로 이 나라의 정치문화를 왜곡시키고 있었다. 자신들이 집권하기 위해서는 선동은 물론 거짓과 암투 등, 못할 짓이 없었다. 그로인해 우리 국민들의 가치관이 어떻게 변화할지 상관이 없었다. 박정희 대통령의 장기집권에 따른 민주화라는 용어는 국민들에게 아주 그럴듯하게 들리는 말이었다. 내 개인적으로는 박정희 대통령의 장기집권은 이 나라의 경제초석을 놓기 위해 불가피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로 인하여 김일성이 북한을 장악할 때 써먹던 인민재판 식 투쟁방식이 도입되었고 결과적으로 툭하면 촛불부터 들고 설치는 문화가 만들어졌다. 비폭력으로 일궈낸 4.19를 제외한 민중운동 모두가 이지경이 되어버린 것이다. 결국 개인주의가 아닌 이기주의가 만연하게 되었고 정정당당하게 처신하던 사람들은 도태되고 음모와 명분을 만드는 자들이 득세하는 세상이 되고 말았다.
민주화?
내 평생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살았어도, 심지어는 대통령을 욕하고 반대되는 의견을 무수히 내놓았어도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시절에 제재를 받아본 적이 없었다. 대체 무엇을 위한 민주화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다.
지금은 어떤가? 사기를 잘 쳐야 대통령이든 국회의원이든 당선되는 시대가 아니던가. 장관은 대통령선거에서의 공로로 주어지는 매관매직 성 자리로 전락했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고위공직은 보은 성 자리마련에 몸살들을 앓는다. 한 마디로 양심을 지닌 자들은 정치를 할 수 없는 나라가 한국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정치인들만 그런가?
자신들이 생산하는 물건들이 경쟁력이 있는지는 뒷전이고 돈만 많이 받으면 그만이라는 귀족노조들이 성행하는가 하면 내 기분만 통하면 내가 하는 행동에 국가적 손실이 얼마일까 하는 것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식의 막가파적 문화가 자리매김하고 말았다.
얼마나 이기주의가 팽배하면 저출산과 고령화의 영향으로 100년 후 인구가 현재의 절반 수준인 2581만5000명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될 만큼 종족번식의 본능마저도 팽개쳤겠는가.
정권만 잡으면 그만이라는 김대중, 김영삼 식 정치행태가 결국 국민들을 이 꼴로 만들고 말았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아직도 수사 중인 사안을 가지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하라며 촛불 들고 광화문을 떠도는 사람들이 있고 오늘은 국회에서 탄핵절차를 밟는다니 법적수사가 언제 끝났다는 건지 나로서는 알 수 없다.
어느 사회나 철학이라는 건 하루아침에 생기는 게 아니다. 또한 망가지긴 쉬워도 바로잡긴 힘든 것이 사회철학이다. 그래서 사회에는 전통이 필요한 거다.
과연 앞으로 이 나라에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합리적인 철학이 자리 잡을 수 있을까? 과연 이 나라 국민들에게 그럴만한 이성이 남아 있는가. 더 이상 이 나라에는 박정희 대통령 같은 구국의 영웅이 나올 수 없는 것인가.
모든 국민들을 폄하한 것 같아 논객넷 회원들에게 미안하다. 아울러 입 다물고 관망하고 있는 대다수 국민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다. 또한 국회며 언론사며 항의하느라 분투하는 분들에게도 미안하다. 이곳 논객넷에 의식 있는 분들이 있듯이 촛불 따위를 들지 않은 분들이 훨씬 많음에도 감정적인 글이 된 것 같아서 스스로 반성하게 된다.
이 판국에도 어젯밤부터 국회의사당에 촛불 들고 모인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달리 이 정국을 바로잡고자 고군분투하시는 이성을 지닌 어르신들이 많음에야…….
어느 기사에 이런 댓글이 달렸었다.
‘탄핵반대? 청문회도 안 보나?’
청문회에서 뭐라 지껄이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신중하게 기다릴만한 인내심이 없는 건가? 이쪽이든 저쪽이든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조용히 기다리는 것이 옳지 않겠는가. 
아! 정말이지 지랄 같은 세월이다.

댓글 : 1 건



이전글	허무맹랑한 국회의원 놈들. [1]
다음글	분노와 좌절!~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21304	노무현을 빨아 되는 한심한 빨갱이, 사기꾼놈들아 [4]	정문	3203	2016-12-14

21303	황교안 권한대행, 차기 대권 지지율 2%P 상승… `TOP 5` 진입	과객	4652	2016-12-14

21302	마지막 증언 (1 ). [1]	凡平	3227	2016-12-14

21301	박근혜대통령의 5가지 죄?! [1]	진실과 영혼	3569	2016-12-14

21300	죽 쑨 김무성 - 닭 좇던 문재인 [2]	진실과 영혼	3881	2016-12-14

21299	헌재의 현명한 탄핵소추사건 기각결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문	정창화	4697	2016-12-14

21298	이명박, 국민의 뜻이라고? [3]	탈존	4086	2016-12-14

21297	박 근혜 대통령의 결정적인 실수를 여기 담아 본다 !	안동촌노	4737	2016-12-14

21296	시급한 숙청 비박 부역집단 [3]	푸른산	3349	2016-12-14

21295	조선과 김무성의 처절한 포효 [3]	노변담화	3104	2016-12-14

21294	트럼프는 레이건만큼 위대한 대통령이 될 것...만세~~~!!!	송곳	5194	2016-12-14

21293	나라를 팔아먹었다든가 가족이 해처멱어야 탄핵이 되지	장재균	3204	2016-12-14

21292	나라를 살려 내는 길은 오직 언론을 바로 잡는 길이다 [1]	정창화	2538	2016-12-14

21291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2]	똑립문	2000	2016-12-14

21290	벼락을 두 차례 연장으로 맞을 놈들!!! [2]	산동거사	3309	2016-12-14

21289	가라사대: 이제는 말 할 수 있다(3)	산동거사	3544	2016-12-14

21288	대통령 되겠다고 내란을 선동하는 문제인 박지원 박원순 즉각 구속하라 [2]	남자천사	5573	2016-12-14

21287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은 살해당할 수 있다 [2]	비바람	5144	2016-12-14

21286	JTBC의 태블릿PC를 쫓아가면 김정일이 나온다 [2]	비바람	3585	2016-12-14

21285	검찰 공소장을 무효로 만들 최순실의 가짜 Tablet PC [2]	푸른산	4649	2016-12-13

21284	어린 아이에게 무기를 쥐어준 것 같은 한국 언론.	탈존	3173	2016-12-13

21283	촛불과 태극기, 어느 것이 애국인가? [5]	최성령	3682	2016-12-13

21282	언론규탄 기자회견 결과 감사와 예정사항 보고	정창화	2951	2016-12-13

21281	대통령의 피눈물 4천9백만 민심이 닦는다(동영상)	장재균	2835	2016-12-13

21280	김무성 유승민 등은 탈당이 아닌 출당시켜야 [2]	현산	3016	2016-12-13

21279	촛불집회 주인공들은 거의 젊은 애들이었다 [2]	아침이슬	3523	2016-12-13

21278	미국 영상 - St. Patrick's Cathedral (세인트 패트릭 성당)	보문산(寶文)	5273	2016-12-13

21277	비박 탈당 예상자 31명 명단! [5]	진실과 영혼	4518	2016-12-13

21276	새누리 비박들이 친박한테 나가란다? [5]	아침이슬	3986	2016-12-13

21275	새누리당 비박은 패륜아 개보수들!	진실과 영혼	3829	2016-12-13

21274	올바른 역사교과서(안)를 위한 수정의견 [1]	오대산	6325	2016-12-13

21273	이명박 역적과 김무성 류승민 종북 세작들을 척살하라 ! [1]	안동촌노	3563	2016-12-13

21272	김무성 신당창당 고려?	탈존	2897	2016-12-13

21271	내란선동에 동조한 정치검찰 [1]	푸른산	3546	2016-12-13

21270	나의 DAUM BLOG [진실과 영혼의 광장] [3]	진실과 영혼	2937	2016-12-13

21269	보수 우파 애국시민이여 잠에서 깨어나라~~~ 박근혜 대통령 한 사람의 죽고	조고아제	3796	2016-12-13

21268	미친 사회에 던지는 김지하 시인의 일갈.	정문	4092	2016-12-13

21267	박근혜탄핵과 단종애사 - 역사반복인가? [2]	진실과 영혼	3360	2016-12-13

21266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똑립문	2139	2016-12-13

21265	탄핵후 술판벌인 우상호 탄핵, 테불PC 유출한 손석희 구속하고, 부정부패	남자천사	3064	2016-12-13

21264	대통령의 억울함과 희생을 지려 밟고....	산동거사	3141	2016-12-13

21263	가라사대:이제는 말 할 수 있다(2)	산동거사	3004	2016-12-13

21262	탄핵반대 서명하셨나요?	과객	4214	2016-12-13

21261	내년 1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정하자	최성령	3605	2016-12-12

21260	김무성의 정치에서 족제비의 최후를 본다 [2]	노변담화	4534	2016-12-12

21259	이것이 진짜 대한민국 민심이다. [5]	푸른산	4187	2016-12-12

21258	촛불민심이란 자들 개돼지보다 못한 역모꾼(동영상)	장재균	3590	2016-12-12

21257	그래도 박근혜가 잘한 것 두 가지	최성령	4990	2016-12-12

21256	보기 싫은 여자 No.15 [1]	최성령	3795	2016-12-12

21255	탄핵통과 후 가위눌림에 잠 못 이루는 자들 [3]	현산	3824	2016-12-12


521 \| 522 \| 523 \| 524 \| 525 \| 526 \| 527 \| 528 \| 529 \| 530

회원정보

가입일

2008-07-23

등급

운영자 (1)

활동

포인트 : 0 점

게시물 작성수 : 0 개

댓글 작성수 : 0 개

NCSCKDVKDJVKDJVKDV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소음 없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환풍기로 변신하는 마술			게시물 삭제요청방법
					Copyright(c) www.nongak.net
					tapng97@hanmail.net
					연락처 : 010-4696-7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