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아빠 힘내세요!’라는 동요가 있다. 그 동요를 다는 몰라도(본인이 그렇다)마지막 소절인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어요”라는 대목에는 누구나 흥얼거릴 수 있는 귀에 익은 가사다.
상사의 눈치를 살피고, 욕먹고, 심하면 결재 판으로 대갈빡도 얻어 맞아가며(분명 이런 때도 있었다. 또 소위 기술(도제형식)을 익히는 분야는 폭행을 당해가며...)쥐꼬리 봉급을 타오는, 때론 삶에 지쳐 어깨가 축 널어진 채로 집에 들어온 가장을 위해 아직 덜 익은 내 아이들의 쬐끄만 입술로 종알거려 주던 노래. 그것으로 그나마 조그만 위안이 되었던 국민동요‘아빠 힘내세요!’
그런데 이 동요를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서‘엄마는 집 안에서 가사 노동을 하고 아빠는 경제 활동하는 걸 당연시 해 고정관념을 심어 줬다는...’이른바, ‘남성은 일하는 사람이다’라는 고정관념을 담고 있다는 이유로 ‘양성평등 저해 사례’로 분류했다는 것이다.
참, 할 일이 없어도 더럽게 할 일 없고, 미쳐도 단단히 미친 집단이고 부처(部處)다. 도대체 누굴 위한 지적이고 누굴 위한 분류인가? 비싼 밥 처먹고 할 일이 없으면 대민 봉사를 나가거나 책상위로 발 뻗고 낮잠이나 주무실 일이지 겨우 하는 짓이‘양성평등 저해’라는 이름을 걸고‘양성갈등’을 조장하는 한심한 작당이나 하고 있으니 있으나마나한 부처가 아닌가. 이런 부처는 당장 없애거나 아니면 욕을 똥바가지로 얻어 처먹어도 싸다.
이런 사실이 밝혀지자 소설가 이외수(68)씨가 ‘아빠 힘내세요’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노래를 “‘남성은 일하는 사람이다’라는 고정관념을 담고 있다”는 이유로 ‘양성평등 저해 사례’로 분류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최근 발표를 두고 “정신과 가야하는 거 아니냐”는 비판적인 반응을 내놨다. 이씨는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빠 힘내세요’라는 노래가 양성 평등을 해친다? 이 정도면 정신과 가야하는 거 아닙니까?”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문체부의 해당 발표를 소개하는 기사를 링크했다.
이왼수 왈“이 정도면 정신과 가야하는 거 아닙니까?”분명 바른 말이다. 하나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그런데 참, 기분이 이상하고 더럽다. 어째서 저 쭈그렁방탱이가 바르고 옳고 틀리지 않은 참말을 했음에도 믿기지 않고 오히려 역한 기분이 드는 걸까?
설날을 앞두고 갑자기 북괴가 유화 제스처를 쓴다. 지들은 더 이상 남북평화를 위해 대결을 하고 싶지 않다는 평화공세에 보너스로 생각도 못했던‘이산가족상봉 쑈’도 하자는 것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종북좌빨들은 북괴의 제안을 받아들이자며 악머구리 떠들듯 한다.
대다수의 국민과 대통령은 놈들의 위장평화공세라며 일도양단을 냈지만 종북좌빨들의 아우성에 어쩔 수 없이 기분이 더럽고 역했지만 반신반의 하며 반응을 보였다. 결국 예상했던 결과대로 또 놈들은 우리 대한민국국민을 속여 먹은 것이다.
‘문체부’의 웃기는 대민정책분류(?), 말도 안 되는 헛소리에 일침을 가한 이왼수의 옳은 소리 바른 참말이 문체부의 웃기는 수작보다 더 웃기고 공허하게 들리는 이유는 뭘까?
북괴가 아무리 진정성(사실 이런 게 놈들에게 있는지 조차도 모르지만...)을 가지고 남북관계를 평화적으로 해결하자며 접근해도 믿기 않는 이유가 뭘까? 갑자기 늑대소년이라는 우화가 생각나는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