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마이페이지 이용안내 고객센터
통합검색
토론방갤러리자료실취미제주4.3논객열전자유논객연합
회원가입아이디·비밀번호찾기
토론방
자유토론방
 
 
 
 
 
 
 
 
 
 
 
 
 
 
 
 
 
 
 
 
 
 
 
 
> 토론방 > 자유토론방
자유토론방
조국(祖國)은 무엇인가
작성자: 비바람 조회: 9684 등록일: 2014-01-30

 

최성령님의 '조국은 무엇인가?'라는 글을 감동적으로 읽었다,

조국에 대해 정의하는 말 들 중에 하나는 최성령님이 하셨다,

 

"우리는 조국에 살면서 그 고마움을 모른다"

 

조국은 공기와 같아서 혹은 아내와 같아서

옆에 있을 때는 잘 모르다가 비로소 그것이 없었을 때에야

가장 절박하게 그것이 우리에게 가장 필요했던 것임을,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감자, 배따라기 등으로 유명한 소설가

김동인의'붉은 산'은 조국이라는 것을 잘 표현한 소설이다,

김동인에 비하면 타국에서 전전하며 생활했던 폴란드의 소설가 센케비치는

양반이었을 것이다,

김동인은 인생의 대부분을 나라잃은 땅에서 보냈다,

그 망국의 설움을 그린 것이 '붉은 산'이다,

 

배경은 조국을 잃은 조인인들이 생활하는 만주의 어느 동네,

거기에 삵이라는 별명을 가진 조선인이 흘러든다,

삵은 개망나니였다,

그래서 삵은 조선인들도 그를 싫어해 기피하는 인물이다,

 

마을의 어느 조선인이 중국인 지주에게 소작료를 내러 갔다가

소작료가 모자라자 중국인 지주에게 맞아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소작 조선인들은 모여 복수를 하자고 의논하지만

선뜻 나서는 이가 없어 말로만 그치게 된다,

 

그러나 다음날 새벽에 중국인 지주는 죽음을 당한다,

소문을 들은 조선인들이 현장으로 달려 갔을 때는

중국인 지주를 죽인 삵이 싸우다가 피투성이로 쓰러져 있었다,

조선인들이 겁을 먹고 나서지 못하자 삵이 나서서

중국인 지주를 해치운 것이었다,

 

삵은 죽어가면서 조선인들에게

흰 옷과 붉은 산이 보고 싶다는 말을 남기며 죽어간다,

흰 옷은 조선인을,

붉은 산은 일본에게 수탈당한 조선의 땅이거나,

민둥산이었던 조선의 산을 상징하는 말이다,

조선인들은 죽어가는 삵을 둘러싸고 애국가를 부른다,

 

김동인은 일제가 기승을 부리던 1930년대에 이 소설을 발표했다,

아무리 개망나니의 조선인이라도

그 가슴에는 조국에 대한 그리움과 망국의 설움을 담고 있었음을,

망국의 설움을 안고 이역천리의 땅으로 흘러간 사람들,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조국이었다는 사실을

김동인은 그려내고 있다,

 

조선에 망조가 들면서 조선인의 디아스포라가 시작된다,

1902년 121명의 조선인들을 태운 갤럭시호가 하와이를 향해 출발했다,

임금님도, 조선이라는 나라도,

그들을 먹여 살릴 수 없다는 절박감에 빠진 일단의 조선인들이

오로지 먹고 살기 위하여,

한민족 최초로 지구 반대편으로 떠났다,

그리고 그들은 멕시코 애니깽 농장까지 흘러 들어가

멕시코 이민 1세대를 기록하게 된다,

 

그들은 멕시코 애니깽 농장에서 억척스럽게 일을 했다,

그러면서 서로 돕고 뭉치고 하면서 그들의 타운에

나라를 세우게 된다,

비록 명목뿐이고 힘도 없는 나라였지만,

나라 잃은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조국이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알퐁스 도데의 소설 '마지막 수업'은

프랑스의 알자스 지방이 독일로 편입되면서

프랑스어로 수업하는 마지막 날을 그리고 있다,

마지막 수업의 주인공 학생은

다시는 프랑스어를 공부할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그제서야 열심히 프랑스어를 공부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

 

마지막 수업을 마친 교사는 교단을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프랑스어로 칠판에 글을 쓴다,

 

'프랑스 만세'

 

조국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면서

나는 최성령님의 마지막 절창을 인용한다,

 

"조국이 망하면 조국을 안다.

그것이 바로 祖國이다"

 

 

 

비바람

 

 

싸인
인쇄
트위터페이스북
댓글 : 0
이전글 세 줄기 눈물.
다음글 “아내가 변했다“ 박대통령의 광팬 된 아내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48683 아픔을 품은 채 새해를 맞으며 안티다원 2538 2025-01-01
48682 도둑이 매를 드는 세상 빨갱이 소탕 2525 2025-01-01
48681 전라도 소리만 들어도 치가 떨린다. [4] 정문 2849 2025-01-01
48680 일개 판사가 좌우하는 대통령의 신분 [2] 빨갱이 소탕 2595 2025-01-01
48679 다 제쳐두고 좌파 무뇌아들과 싸우는 청년 응원합시다. 배달 겨레 2061 2025-01-01
48678 감성과 이성 [1] 배달 겨레 1949 2025-01-01
48677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남이 할 수 있는 일-3편 [2] 배달 겨레 1660 2025-01-01
48676 이재명 방탄 총리탄핵 국정마비’ 을사년에 4.19혁명정신 발휘하자 남자천사 2167 2025-01-01
48675 무안공항 사고에 사용할 예비비를 야당이 감액해서 그 피해는 전라도민이 본 도형 2317 2024-12-31
48674 이제 빨갱이들은 최후 발악으로 무안 공항 테러를 시작했지만, 안동촌노 2951 2024-12-31
48673 자연에 의지가 있을까 안티다원 2452 2024-12-31
48672 조센진들아 개조선 개씹선비 똥구멍이나 빨며 그냥 뒈져라 ㅋㅋㅋㅋ 정문 2294 2024-12-31
48671 이재명 민주당 ‘부정선거·탄핵 내란’ 국민혁명으로 쓸어내자 남자천사 2035 2024-12-31
48670 최상목 대행의 대행이 무안항공기 사고로 4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했다 도형 2112 2024-12-30
48669 김정일의 지시로 당선된 노무현(펌글) [5] 빨갱이 소탕 2557 2024-12-30
48668 ‘계엄 원인제공 민주당·탄핵내란도 민주당’ 국민혁명으로 쓸어내자 남자천사 2190 2024-12-30
48667 민주당 당사에 폭탄 던지고 싶다 [2] 운지맨 2747 2024-12-29
48666 민주당의 거대 해악질에 대통령이 어떻게 해야 옳은 짓이었을까? 도형 2069 2024-12-29
48665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남이 할 수 있는 일-2 배달 겨레 1607 2024-12-29
48664 탄핵 게임 배달 겨레 1880 2024-12-29
48663 전라도 무안공항 항공기 폭발 사고 [4] 빨갱이 소탕 2338 2024-12-29
48662 트럼프 제대로 이헤하기 [4] newyorker 2078 2024-12-29
48661 2024.12.29. 지난 일주간 정치·경제·안보 신문기사 제목모음 남자천사 2255 2024-12-29
48660 존경하옵는 안티다원 목사님께, 감히 이글을 올립니다. [5] 안동촌노 3041 2024-12-28
48659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밀리는 것은 간절함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도형 2339 2024-12-28
48658 그 자''의 미친 난동을 멈추게 해야만ㅡ나라 구한다! [4] 토함산 2700 2024-12-28
48657 홍준표 어게인 운지맨 2689 2024-12-28
48656 세계관의 선택(19) - republicanism과 네덜란드 독립 [1] 정문 2483 2024-12-28
48655 세계관의 선택(18) - Individualism과 종교개혁 [1] 정문 2323 2024-12-28
48654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남이 할 수 있는 일-1 편 [4] 배달 겨레 2121 2024-12-28
48653 한국교회와 전광훈교는 별개다-전광훈 명암- [5] 안티다원 2333 2024-12-28
48652 ‘이재명 노려보면 탄핵’ 탄핵내란 민주당 국민혁명으로 쓸어내자 남자천사 2214 2024-12-28
48651 안정권 대표, "윤석열 대통령, 정치는 잘 모르지만 정치인은 잘 노사랑 2237 2024-12-27
48650 설마 괞챦겠지''란 기적은 없다! [1] 토함산 2627 2024-12-27
48649 모두가 마음을 비우면 신선이 된다. [2] 안동촌노 2891 2024-12-27
48648 민주당이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철거 주장 해산시키는 것이 정답이다. 도형 2352 2024-12-27
48647 재탕글: 미국 비자신청자는 5년간의 소셜미디어 기록을 의무적으로 제출하라 배달 겨레 2093 2024-12-27
48646 배신자 처단의 시 정문 2776 2024-12-10
48645 배신자를 위한 시 정문 2972 2024-12-07
48644 주이상스Jouissance 안티다원 2336 2024-12-27
48643 이 모든 게 빨갱이 장난? 빨갱이 소탕 2544 2024-12-27
48642 민주당 친위대 전농 내란 폭력에 중국인 민주당의원 10명 동참 남자천사 2325 2024-12-27
48641 내가 남기고 갈 사진과 동영상의 기록들은 영원할 것이지만, 안동촌노 2928 2024-12-26
48640 尹 대통령 지지율이 계엄 전 수준인 31.5%까지 회복됐다. 도형 2260 2024-12-26
48639 한국은 반란역도들이 점령한 상태다ㅡ즉 공산혁명이 시작되었다! [3] 토함산 2841 2024-12-26
48638 [신백훈의 지부상소(持斧上疏)] 배신의 유혹에 넘어간 죄 하모니십 2428 2024-12-26
48637 “민주당 탄핵으로 무정부상태는 내란” 국민혁명이 답이다 남자천사 2347 2024-12-26
48636 국힘당 제 정신인가. 빨갱이 소탕 2503 2024-12-25
48635 그래도 변희재가 이준석-유승민-한동훈-조갑제-정규재-이병태-배현진-안철수 운지맨 3039 2024-12-25
48634 트랙터 대통령 관저 시위 도움 준 민주당 이래서 안 된다는 것이다. 도형 2438 2024-12-25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게시물 신고하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거나 불건전한 게시물을 운영자에게 신고할 수 있습니다.
운영자 확인 후 해당글 삭제조치 및 해당 회원에게 불이익이 갈 수 있습니다.
허위신고시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글 제목 조국(祖國)은 무엇인가
글 작성자 비바람
신고이유
회원정보
회원정보
가입일 2008-07-23
등급 운영자 (1)
활동
포인트 : 0
게시물 작성수 : 0
댓글 작성수 : 0
쪽지보내기
받는분
제목
내용
(0/200바이트)
NCSCKDVKDJVKDJVKDV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소음 없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환풍기로 변신하는 마술

게시물 삭제요청방법

 

Copyright(c) www.nongak.net

 

tapng97@hanmail.net

 

연락처 : 010-4696-7177